부부싸움하게 되면 죽일듯이 미운가요

yenn2009.06.23
조회801

다들 부부싸움 하게 되면 어떠세요?

저도 싸우게 되면 남편한테 눈을 흘겨보는데요.. 남편눈에서는 레이져가 나옵니다..

사랑스럽게 바라볼때는 언제고.. 싸우기만 하면 죽일듯이 쏘아봅니다..

그런눈빛 정말 싫어요.. 그순간에는 정말 제가 미운가 봅니다..

 

결혼한지 1년 반되었는데 신혼초부터 기싸움하고

지금은 신혼초보다는 싸우지 않지만 남편한테 항상 서운한 맘으로 삽니다..

 

그놈의 잔소리..

그날도 밥상앞에서 이러쿵 저러쿵.. 그냥 넘겼어요.. 꾹 참고..

그담날 상추먹고 싶다해서 상추사왔더니.. 되뜸 고추는 안사왔지?

그렇치 않아도 살려다가 너무 양이 많은거 같아 안샀더니.. 뜨끔 했져

여자들은 반찬없어도 없고 상추에 쌈장만 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내일 마트 갈꺼니깐 오늘 대충먹을려고 고기도 안사왔더니만 그걸 꼭 집어 말해서

제 속을 뒤집어 놓아요.. 꼭 그래야만 할까요??

제가 한마디 했죠.. 정말 까탈스럽다고.. 평상시에는 별 반찬 없어도 잘 먹는데

남편은 요리를 한가지 먹더라도 갖출거 다 갖추고 먹어야 한답니다..

그거 누가 모르나요.. 예를 들어 냉면이면 달걀 삶아야 되고 오이 있어야 되고요

 

전 솔직히 살림꾼 아닙니다.. 요리도 잘 못해요.. 남편이 요구하면 좀 버거워요

나름 할려고 노력하는데 자꾸 기를 죽이네요..

 

그러더니.. 또 제 뱃살가지고서 본인이 생각해도 배를 보면 창피하지 않냐면서

인신공격을 하네요..

 

이래저래 사소한 말싸움이였는데 그담날 우리딸하고 저는 시댁에 데려다 놓고

자기는 조기축구 다녀온데요.. 그래서 아침에 바쁘니깐 청소좀 하라했더니만..

 

청소하다 말고 부엌 가스렌지 벽면에 기름때 묻은거 화장실 세면대 때낀거

트집잡아요.. 저 솔직히 청소못했어요.. 살림살이 야단맞으니깐 자존심 상해요..

남자가 살림살이 관섭까지 하면 저 못살아요.. 주기적으로 관섭합니다..

 

정신없이 애기키우다가 그런데 까지 청소할 생각은 잊고 살았었네요..

 

남편한테 서운맘밖에 들지 않아요..

정말 애키우기 힘들지 이렇게 말만 해주면 아냐 별로 안힘들어.. 이런 대화하면서

살고 싶었는데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