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톡녀입니다 저에게는 저보다 5살 어린 대학생 남동생이 있습니다 IMF때 저희 집 사정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부모님도 이혼하시고아빠, 저, 남동생 이렇게 세 식구 같이 살았습니다.일하시는 아빠와 삐뚤어질 것만 같은 초등학생인 동생.. 또 엉망진창인 집안 꼴을 가만히 내버려둘 수 없어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집안일에 열중했습니다.저 혼자 대학가는 건 좀 이기적인 것 같아 공무원시험 준비하면서 집안일 하는 게 여러모로 윈윈 일 것 같아서요제일 중요한 건 역시 동생이 밖에서 무시당하지는 않을까 하여 옷이며.. 성적이며 항상 신경써주고 엄마노릇을 했어요.애가 또 어려서 그런지 저한테 뭐든지 의논하고 말도 잘 듣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 새끼 고3때 여친사귀더니부터 점점 애가 변하더군요..여친 사귀기 전까지만 해도 내신 1-2등급 나오던 놈이 고3땐 5등급까지 받고재수했는데도 매날 여친 만나더니 결국 지방대갔습니다. (지방대 비하발언은 아니지만 워낙 기대치가 컸었거든요....) 또 여친 사귀기 전에는 뭔가 하려고 눈에 불을 키고 열정적이던 놈이이제는 그냥 지 꿈이 결혼이래요 ㅠㅠ 그냥 아무 회사 취직해서 지 여친이랑 결혼해서 잘 먹고 잘살고 싶다네요(다행이 여친은 이쁘고 참한 애에요. 저 남친 있을 때 커플로도 자주 만나고 그랬음) 여친 생기더니 가족들 생각은 전혀 안하는 것 같아요.집 사정 뻔히 안좋은거 알면서 집에 알바해서 돈 한 푼도 안갔다 주구요 ㅠ지 여친 반지 목거리는 사줘도 지 누나 생일에는 3만원 현금 주네요저는 알바해서 번 돈 지 20만원짜리 메이커 잠바다 뭐다 문제집 값이다 뭐다 다 줬는데완전 뒷통수 맞은 기분이 들어요... 얼마전에는 군대로 의경을 지원하는거에요1년전까지만 해도 촛불집회 참가하면서 이명박싫다고 그리 저랑 열띤 대화를 하던 놈인데...의경은 절대 안간다 했던 놈인데..단지 한달에 한 번 2박3일 외박이 주어진다는 이유로 의경을 한다네요(지 여친 만난다고)전 좀 배신감도 들고 위험하기도 해서 그냥 현역 가라고.. 의경은 위험하고 쇄뇌교육 당하면 너 정말 다른 사람 될 것 같다고 그랬더니무조건 간대요. 무조건. 제말은 절대 안들어요. 학교다니면서 기숙사 생활 하더니 저랑 틈이 벌어질 대로 벌어진 것 같아요..이 것 때문에 감정이 격해져서 큰소리 내며 싸우는 도중에'너 요즘 많이 애가 이상해 졌다?! 그 학교 가더니 그런거야? 그럴 바엔 거기 왜 갔냐 돈아깝게!!' 라고 말 했더니'그럼 나도 누나처럼 학교 관두고 일이나 하라고?' 이러는 거에요..저 너무 상처받아서 하루 종일 울었습니다.제가 아무리 시험에 계속 떨어지고(2번 떨어졌네요) 집에 밖혀 공부만 하고 그래도저 말은 해선 안되는 말 아닌가요?더 황당한건 이 새끼 저 우는 모습에 콧방귀도 안뀌네요.. 자기한테 지금 아무 도움이 안되는 가족들보다 자기를 챙겨주고 사랑해주는 여친한테 갈아탄걸까요?사람이 이렇게 변해도 한 순간에 변할 수 있는건지.................사람을 믿은 댓가가 이런 건지..사람이 믿기 싫네요.
남자들은 여자친구 생기면 가족생각 안해요??
20대 중반 톡녀입니다
저에게는 저보다 5살 어린 대학생 남동생이 있습니다
IMF때 저희 집 사정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부모님도 이혼하시고
아빠, 저, 남동생 이렇게 세 식구 같이 살았습니다.
일하시는 아빠와 삐뚤어질 것만 같은 초등학생인 동생.. 또 엉망진창인 집안 꼴을 가만히 내버려둘 수 없어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집안일에 열중했습니다.
저 혼자 대학가는 건 좀 이기적인 것 같아 공무원시험 준비하면서 집안일 하는 게 여러모로 윈윈 일 것 같아서요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동생이 밖에서 무시당하지는 않을까 하여 옷이며.. 성적이며 항상 신경써주고 엄마노릇을 했어요.
애가 또 어려서 그런지 저한테 뭐든지 의논하고 말도 잘 듣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 새끼 고3때 여친사귀더니부터 점점 애가 변하더군요..
여친 사귀기 전까지만 해도 내신 1-2등급 나오던 놈이 고3땐 5등급까지 받고
재수했는데도 매날 여친 만나더니 결국 지방대갔습니다.
(지방대 비하발언은 아니지만 워낙 기대치가 컸었거든요....)
또 여친 사귀기 전에는 뭔가 하려고 눈에 불을 키고 열정적이던 놈이
이제는 그냥 지 꿈이 결혼이래요 ㅠㅠ
그냥 아무 회사 취직해서 지 여친이랑 결혼해서 잘 먹고 잘살고 싶다네요
(다행이 여친은 이쁘고 참한 애에요. 저 남친 있을 때 커플로도 자주 만나고 그랬음)
여친 생기더니 가족들 생각은 전혀 안하는 것 같아요.
집 사정 뻔히 안좋은거 알면서 집에 알바해서 돈 한 푼도 안갔다 주구요 ㅠ
지 여친 반지 목거리는 사줘도 지 누나 생일에는 3만원 현금 주네요
저는 알바해서 번 돈 지 20만원짜리 메이커 잠바다 뭐다 문제집 값이다 뭐다 다 줬는데
완전 뒷통수 맞은 기분이 들어요...
얼마전에는 군대로 의경을 지원하는거에요
1년전까지만 해도 촛불집회 참가하면서 이명박싫다고 그리 저랑 열띤 대화를 하던 놈인데...
의경은 절대 안간다 했던 놈인데..
단지 한달에 한 번 2박3일 외박이 주어진다는 이유로 의경을 한다네요(지 여친 만난다고)
전 좀 배신감도 들고 위험하기도 해서 그냥 현역 가라고.. 의경은 위험하고 쇄뇌교육 당하면
너 정말 다른 사람 될 것 같다고 그랬더니
무조건 간대요. 무조건. 제말은 절대 안들어요.
학교다니면서 기숙사 생활 하더니 저랑 틈이 벌어질 대로 벌어진 것 같아요..
이 것 때문에 감정이 격해져서 큰소리 내며 싸우는 도중에
'너 요즘 많이 애가 이상해 졌다?! 그 학교 가더니 그런거야? 그럴 바엔 거기 왜 갔냐 돈아깝게!!' 라고 말 했더니
'그럼 나도 누나처럼 학교 관두고 일이나 하라고?' 이러는 거에요..
저 너무 상처받아서 하루 종일 울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시험에 계속 떨어지고(2번 떨어졌네요) 집에 밖혀 공부만 하고 그래도
저 말은 해선 안되는 말 아닌가요?
더 황당한건 이 새끼 저 우는 모습에 콧방귀도 안뀌네요..
자기한테 지금 아무 도움이 안되는 가족들보다 자기를 챙겨주고 사랑해주는 여친한테 갈아탄걸까요?
사람이 이렇게 변해도 한 순간에 변할 수 있는건지.................
사람을 믿은 댓가가 이런 건지..
사람이 믿기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