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존엄사가 집행. 당신의 생각은?

존엄사과연2009.06.23
조회13,436

헉 진짜 자고일어나니 톡되어있네요...아니 헤드되어있다고 해야하나 ㅡ.ㅡ;;

 

근데 오늘 보니까 제가 어제 잘못된 내용을 얘기한거 같아서 정정하려고 합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조간신문보고서야 알았어요...

 

그 김모할머니 아직 살아계시다고 하네요..;;;;

 

현재 그래서 병원측은 대법원측에 항의를 하고있구요.

 

세브란스병원측의 존엄사 기준은 현재 3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3단계가 식물인간 상태로서 호흡은 스스로 가능한 상태인데 이상태에서는

 

사회적이고 법률적인 합의 후 세부적인 지짐이 마련되어야지 존엄사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2단계는 호흡기에 의존하는 식물인간상태로, 본인의 사전의사결정서나

 

대리인의 결정 및 가족의 동의와 윤리위원회의 결정이라는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지 존엄사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1단계는 뇌사상태로 여러장기들이 손상되어 있는 상태로, 죽음이 거의 임박한

 

상태로서, 1단계에서의 존엄사는 가족의 동의와 윤리위원회의 결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병원측은 김모할머니가 2단계의 상태에 계셨다가 현재와 같이 오랫동안

 

자발호흡으로 오래사시게 된다면 3단계의 상태로 바뀔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대법원측의 존엄사 허용기준은 총4가지로 이4가지를 모두 충족해야지

 

만 가능한데, 우선 의식의 회복가능성이 없을것과 생명과 관련된 중요한 생체기능의

 

상실이 회복불가능하며, 신체상태에 비춰 짧은기간에 사망할수있음이 명백하고,

 

환자의 연명치료중단의사를 기준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첫존엄사 집행전부터 병원측과 대법원측이 서로 충돌하였다가 결국

 

집행후 이런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병원측에서 더 강하게 항의하는것입니다.

 

병원측에서는 할머니가 꽤 오래 생존하실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김모할머니는 생존해계시지만 설문자체는 존엄사에 관한것이니

 

설물을 수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만약 우리부모님이나 동생한테 이런일이 직접 일어난다면

 

참 결정하기 힘들꺼 같긴해요.

 

막상 머리로는 존엄사를 하는게 더 배려해드린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내가 그런결정을 내려야하는 입장이 된다면 정말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인거 같아요...

 

역시 제3자의 입장일때와 자기가 당사자가 될때는 압박감의 정도가

 

엄청 차이가 나는거겠죠?

 

그런데 김모할머니께 축하해드려야할지,유감을 표명해야할지 모를

 

예매한상황;;

 

 

----------------------------------------------

 

 

 

지난 4월 상정된 존엄사 안건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오늘(23일) 국내에서 첫번째로 존엄사가 집행되었습니다.

 

첫번째로 존엄사를 하게되신 분은 김모(77세)할머니이신데요.

 

오늘 오전 10시 21분경에 서울 연대세브란스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면서 눈을 감으셨다고 합니다.

 

1년3개여월간의 식물인간상태를 뒤로한채 저세상으로 가신 김모할머니께

 

우선 명복을 빕니다.

 

놀라운건 입원하셨던 기간동안 단한번도 눈물을 흘리신적이 없으셨다는데

 

임종하기 바로직전에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의료진 및 가족들이 다 놀랐다고

 

하는데요, 무언가 형용하기 어려운 기분이 드네요...

 

이번 존엄사를 앞두고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는 권리`와 `생명존중`이라는

 

상반된 주장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에 대해서 견해차가 커

 

사회적으로도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존엄사의 당사자가 되는분도 중요하지만,

 

오래기간동안 그분을 보살필 가족이나 친지 및 지인들을 생각한다면

 

존엄사라는걸 나쁘게 볼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를 상황에서 실날같은 희망만을 바라본채 그주변가족들이

 

입게될 고통은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겠지요.

 

또한 그당사자에게도 힘겹게 생명을 연장하느니 오히려 품위있게 저세상으로

 

떠날수 있게 해주는것도 일종의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첫시행된 김모할머니의 존엄사를 시작으로 이제 주위의 많은 병원에서

 

존엄사가 잇따를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