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하고나니...

인생뭐있나..2009.06.23
조회1,817

(혼자 중얼거림이니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더라도 양해를 바랍니다.

여기 이혼을 생각하고 오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언제부터 어떤것부터 문제였던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혼한 후에 이사람 말고 그 사람이랑 결혼했더라면..자꾸 생각해본들

이미 지나간 일이듯이

이혼을 한후에도 더이상 미련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내가 열심히 살았다면

내가 어떤점에서 좀 서툴렀고 상대방을 좀더 이해해주지는 못했지만

나 스스로 열심히 살았기때문에 성적표는 50점도 안되지만

그래도 만족하렵니다..

누구나 발을 헛디딜수 있습니다.

길이 울퉁불퉁한지 미처 살피지 못해서, 신발을 불편한것을 억지로 신어서..

저마다의 이유로 발을 헛디뎌 발목을 삔후에..

좀 불편하긴 하지만 더 안다친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길을 가는것과

통증을 과대표출하며 119를 부르고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여 내아픔을 호소하는것...

두가지 방법이 있다면

전 그냥 묵묵히 조금 절뚝거리면서 길을 가렵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다리병신으로 착각하고 이상하게 보기도 하고

도와줄까요 물어오는 사람도 있겠지요..

나 스스로 떳떳하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그저 발목삔것을요..며칠 지나면 원래대로 될거에요.

그저 조금 불편할 뿐이에요..

....

물론 답답하지요..기분좋게 달리고 싶었는데 발이 말을 듣지 않으니까요..

주위에 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사람들중에

뒤로 달리고 있는 사람도 아마 있을겁니다..

이제 묵묵히 한걸음씩 앞으로 가렵니다..

나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

아무에게도 피해나 민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먼훗날 눈감을때 정말 빙그레 웃으며 감고 싶기때문에요..

아이에게 완전한 가정을 보여주지 못한게

미안하지만

그래도 너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고 얘기하면 알아듣는날이 올거라 믿어요..

조금 불완전하지만 그래도 따스한 공기가 있음을 감사하면서

살아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