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리 나라가 어떻게 될려고 이러는 걸까요

나나미2009.06.23
조회156

안녕하십니까?

26세의 학생입니다.

 

각설하고,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이제껏 정치에는 관심이라고는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정치고 뭐고 내 발전을 위해서만 살아왔던 사람입니다.

학교에서 사람들이 각종 이유들로 데모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것을 보았을때

저는 "아오.. 왜들 저래"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몇년전 대통령 선거가 있을때

저는 사실 이명박을 지지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정치에 아무런 정말 아무런 식견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우리 아버지 사업이 어려운 것만 생각하고,

경제가 살아났음 좋겠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의 자세한 공약 등은 경청한 적도 없습니다.

그냥 경제 살리겠다니까 이명박 되면 좋겠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행했던 더 나쁜 짓은 바로 투표에도 참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당시 저는 외국에 있었고, 한국의 대선에는 관심조차 없었기 때문에,

사실 별로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대학원에 진학하고,

영역을 넓혀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정치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한국의 정치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하루하루 너무나 괴롭습니다.

나라가 어쩜 이렇게 흘러가는지 정말 걱정됩니다.

지난 정치에 관심없이 그냥 흘려보냈던 세월들이 너무나 후회됩니다.

모두 저의 잘못만 같습니다...

 

오늘 신문에서는 또 '의료개혁법'문제와 '미디어법'문제가 거론되고 있네요.

정말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제가 미국에 있을때 감기에 걸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솔직히 주사 한방 맞으면 괜찮겠다 싶어 병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저는 학교 학생 보험을 가지고 있었고, 그 보험으로 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싸다길래 일부러 그리로 갔습니다..

그런데 73불이란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왔습니다.

배고프고 가난한 유학생에게 73불이면 한국돈으로 8만원 가량 되는 돈인데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요.

이런 상황이 한국에서도 머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미디어법 역시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건 정말 독재를 위해 현정부가 밑밥을 던지는것 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아까 유투브에서 아무 생각없이 이것저것 검색하다

유시민의원의 미디어법 강의를 듣다가

우연찮게 전여옥의원의 막말을 들었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벗으라면 벗겠습니다" 혹은 뭐 "노무현은 정치적 미숙아이므로 인큐베이터에 갔아와야 한다" 등등..........

하하 이거 뭐 초딩 아이들도 싸울때 이런식으로 안싸우겠습니다..

그야말로 비열한 답변이시더군요.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어째서 국민의례할때 바지춤을 잡고 흔들고 난리십니까?

참 여학생인 저는 민망하더군요 -_-;

허리띠를 풀었다 쪼았다....

사실 섬뜩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생각하니....

마음이 짜릿한게 너무 아려옵니다......

 

저는 스스로를 건전한 우파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제 솔직히 좌우 상관없이 그냥 상식이 통하는 사회만 온다면

좌우든 무슨 상관이냐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정말 미래가 너무너무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