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길거리에서 전단지 배포 해보셨나요?

만화주인공2009.06.24
조회45,031

음.. 행정직으로 취직을 했는데 아직 업무가 시작이 안되서

놀기 머하니 아침 출근길과 퇴근길에 전단지를 배포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당..

흠.. 저는 29살입니당..

 

처음엔 막연이 그냥 서있다가 지나가면 주면되겠지...

라는 생각을했는데;; 워;; 이건 멍미...ㅠㅠ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말없이 안받는사람 , 인상쓰au 안받는사람, 됬어요! 그러며 안받는사람

받자마자 채 세발짝도 안가서 버리는사람 이런사람 저런사람 별별 사람이 다있더군요

 

하지만!ㅋ 이정도로 굴복하는 제가 아니죠 불굴에 투지! 영업경력이 있던지라

예전에 물벼락도 맞아봤고 멱쌀까지 잡혀본 저였죠...

근데.......이건..;; 하염없지 지나가는 대중들에 시선...? ㅠㅠ

영업이야 거의 사람과 1:1  회사:회사 이런식으로 진행이 되자나여

근데 이건 ㅠ 수많은 인파속에 서서 모두들 어디론가 이동하고있는데 혼자 멀뚱이 서서

외면받으며 있으니 왠지 소외받는 듯한 느낌.. 씁씁하더군요 ㅠㅠ 어떤사람은 멀리서 보고 안받을라고 멀찍어 돌아서 가더군요 ㅋ 무슨 위험한 동물이라도 본듯이..

(참고로 이상한 상품홍보 그런거 아니에요 정부지원으로 하는거에요)

 

근데 이것도 몇일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기더군요

우선 인상파악이 젤루 중요합니다 출근길엔 대부분 피곤하고 어제먹은 술의 숙취에 의해

인상을 팍팍 쓰고 다니기에 판단하기가 힘들지만

퇴근시간대의 경우 대부분 온화하고 착하게 생긴분들이 잘받아 주더군요

특히 살짝 웃으주면 여자분들은 왠만해선 받아주시더군요

-_- 가끔 머가 그렇게 잘났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얼굴은 쫌 반반하지만 정말 과도하게

도도한 기를 발산하며 지나가시는 여자분들은 안주는게 낳더라구여 100이면 100 안받고

인상한번 날려주시고 지나가심니다.. 그런분 지나가면 이거왠지 씁씁하구만.. 이른 느낌을 받습니다 ㅋ 그리고 대중심리가 웃긴게 한무리의 직장인이 지나갈때 젤처음 앞에분이 받기시작하면 거의 대부분 전단지를 받는다는 겁니다 ㅋ 근데 반대로 앞에 한분이 안받는걸 뒤에 분들이 보는순간 약속이나 한듯이 연달아 안받는다는거죠 ㅋ

네. 안받아도 좋습니다 관심이 없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ㅠㅠ 요즘 아침저녁으로도 푹푹찌는데 열심히 하고자 하는모습을 봐서라도 인상쓰거나 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네여 사실.. 저두 아침같은때 졸려죽겟는데 그런거 주면 처다도

안보고 지나간적 많구 그런맘은 이해합니다만 ㅠ 한쿡사람 인상 넘 잘쓰는것 같아여

ㅠㅠ 무서워용~  특히 도도하고 늘씬한 누님들 -_-  진짜 뒤따라가서 뒤통수 쿡! 쥐워밖고 싶을때도있음 ㅋ

아. 또 인상적이신분 있었습니다...  전단지를 드리니 순순히 받으시더군요 ㅋ

근데 가던길을 멈추시고 전단지를 받으신채 전단지는 보지도 아니하시고

-_-*인상를 한번 날려주시면 "이게몬대?"

이분 왜반말일까? 생각하지만 그것도 순간. 술술술 설명을 드립니다.

"근데어쩌라고?" 헉; ㅠㅠ  걍 죄송합니다 하고 보내드렸습니다 전단지 다시받구여

무섭더군여 그 아찌 ㅠㅠ 또 자신감이 뚝떨어져서↓ 인상무서운분들은 처다도 안보게 되더라구여 어렸을적에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형들한테 왜째려보냐고 끌려가서 칭구랑 뒤지게

맞은 기억이 있어서 ㅋ 돈도 빼꼈었쬬ㅋ 암튼

인상 무서운 아찌들 그인상이 하루아침에 생긴것 같진 않더군여

물론 모든 무섭게 생긴아찌들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여..

전에 보일러 영업을 하던떄가 있었습니다

그때 느낀건데 잘사는집 할머니들은 대부분 인상이 매섭구 말투도 툭툭쏘시더군여

인정같은것도 전혀 안느껴졌습니다

 

근데 반지하 단칸방이나 그런곳에 사시는분들은 비록 가진건없지만

푸근한인상이라던가 (왜 이짜나여 얼굴 주름살이 하회탈처럼 되신분들 ⌒_⌒ 이런식으로)

제가 단지 몇집들어가고 이런얘기드리면 웃기겟지만 2년간 하루 최하 50~100집은 방문하니

사람들은 마니 만나봤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글타는건 아니구여 ㅋ

이런말이 기억나네요 돈벌려면 독해져야한다고.. 독해지다보니 얼굴도 함께 변했을까요?

 

암튼 정말 안해본거 없구 다해봤다고 생각된 제 인생이였는데

전단지배포란 일이 얼마나 힘든줄 이젠 알것같네여

 

사람들의 냉담함에 매일 매일 상처를 받게 되는 직업인것 같네요

머 정말 오래 한다면 안그럴지도 모르지만 몇일하면서 많은걸 느꼈네요..

 

이글을 쓴 취지는 지나가다가 전단지 돌리시는 아주머니나 그런분들 보게되면

비록 받을 필요를 못느껴 안받더라도 전단지를 내미실때 살짝 웃어주는 그런 선진시민이

되도록 합시다 ㅋ  저같은경우 전단지 다돌린후에는 길에 떨어진 전단지는 모두 수거해서 가져간답니다 머 안줏어 가서 거리를 더럽히는 경우가 있어 싫어하시는분들도 있겟찌만..

웃어준다고 그런게 없어지진 않을테니 좀웃으며 삽시당!

한쿡사람은 항상 웃는것 가타여~ 이런얘기 듣도록 ㅋ

그럼  오늘두 수고하시구  존하루되시길

직장인분들 오늘 점심만나거드시고 회사급식인분들은 맛나는걸 나오길 ..

 

⌒_⌒ /~     http://open.scau.ac.kr/ ←심심하신분 들가서 구경하세용~

 

 

                 아 글구 이건 제 싸이에용~ http://www.cyworld.com/misoju81

                 제 싸이 망했는데 심심하심 놀러오세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