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집착이 심해요..

휴..2009.06.24
조회4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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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3살 남자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시더라는..

 

요즘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가 사귄지는 거의 200일쯤 되가구요.

 

뭐 제목에도 적었듯이.. 여자친구가 집착이 너무 심합니다..

 

학교에 와있는데도...

 

쉬지않고 문자를 합니다..

 

수업중이거나 바쁜 일 있어서 잠깐 문자 못하면..

 

핸드폰 켰다하면.. 골키퍼라고 하죠?

 

부재중통화가 10통씩은 날아오구요..

 

그래서 요즘에는 아애 수업 들어간다, 밥먹으러 간다

 

보고를 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길 지나가다보면 옆에 지나가는 사람 목소리가 들어가기도 하잖아요?

 

여자목소리라도 들어갔다하면..

 

옆에 누가 있냐면서 거짓말 치지말라고 잔뜩 삐지네요.

 

삐졌으면.. 문자랑 전화를 말아야지.. 계속 와요..

 

또 친구들하고 술자리에 가게되면..

 

꼭 전화해서 친구 바꿔달라고해서 물어봅니다.

 

여자하고 같이 있는거 아니냐고..

 

제 친구도 골때려 하더군요.. 이런 애 처음 본다고..

 

자취방에 혼자있는데도.. "혼자있어?"하면서 계속 문자오구요..

 

"뭐해?" "지금 뭐해?" "컴퓨터해?"는 5분마다 오는거 같아요..

 

낮잠이라도 자는 날에는

 

여자친구가 집밖에서 문을 두드립니다..

 

이젠.. 화상통화로 집 구석구석을 보여준 후에야 안심하고..

 

제가 특별히 이상한 짓을 한 것도 아니거든요..

 

무슨 제가 바람을 피웠다거나..

 

여자친구한테 몹쓸 짓을 했다거나..

 

이런 건 전혀 없어요..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이제는 또 방학이라..  한동안 집에 내려가있을 생각인데..

 

또 얼마나 문자를 하고, 전화를 할지 무섭네요..

 

처음에는 애정표현이라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정말 지치네요..

 

핸드폰을 화상 전화가 안되는 걸로 바꾸던지 해야지....

 

정 안되면.. 헤어지는 수 밖에요..

 

근데.. 지금 이런 상태로 헤어졌다간... 집 앞에 텐트를 칠지도 모르는 일이라서..

 

이젠 화상통화도 도를 넘어서.. 트루먼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에요.....

 

에휴.. 아무리 사귀는 사이라도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는 있지 않나요?

 

아니면 다른 모든 커플이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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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저의 행적을 물으시는 분이 많으셔서..

 

짧게 적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어요.

 

평범한 커플이었습니다.

 

근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100일이 좀 넘어갈 때 쯤

 

이런 집착이 시작된거 같아요..

 

또 몇몇분들은 니 마음이 떠나서 집착이 된게 아니냐 하시는 분도;;

 

아직도 사랑해요.

 

하지만 이렇게는 지쳐요..

 

더이상 못만날꺼 같아요.

 

그리고 니가 관심을 안보여서 그런게 아니냐 하시는 분;;

 

저도 문자하고 전화했어요..

 

제가 깜박하고 문자 해준다는 걸 잊어버리곤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