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여자...

바보...2009.06.24
조회4,795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여 글올립니다
남편은 호남형이라 여자들이 많이 따르는 편입니다

제가 20살 남편이 21살되던해 같이 살았습니다 올해 결혼생활 21년째네요
결혼한지 5년째 되는날부터 바람을 피기시작하더군요
남편은 어린나이부터 사업을했구요 바람핀 내연녀들이 거의 남편회사 여직원들이더군요
저는 아이들때문에 참고살았습니다(속을 타들어갔지만...)
그런데 2007년 12월 21일 새벽 4시20분경에 한여자가 지금 남편이랑 같이있다면서 집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2007년 10월경부터 남편하고 알고지내는 동생이 장안동에서 오락실을 하는데 토욜날만 일을 봐주기로했다고 했거든요
토욜날 나가면 밤을 새야하기때문에 일욜날 밤10시가 넘어서 집에오곤했습니다
첨엔 그여자가 그곳에서 같이 일하는 여자라고 하더군요
만난지 3개월정도 되었다구요
다시는 안만나겠다면서 울면서 용서를 빌더군요
그때가 우리 막내아들이 5살...또한번 참았습니다
그런데 2008년 2월 9일 그여자 집앞에서 남편차를 찾아냈습니다
그때 그여자가 그러더군요 남편과 만난지 8년째라구요 아이도 몇번지웠다면서...이사람 사랑하고 아이도 낳을거라면서...
그런데도 남편을 그여자랑 헤어지겠다면서 용서해달라고하더군요
결국 저흰 2008년 3월22일날 같이살던 방을빼고 별거에 들어갔죠
전 별거라기보다 나 없는 빈자리가 어떤지 느껴보라는 심정으로 잠깐동안 헤어져있으려구했거든요
그래서 방뺀돈 하나도 안갖고 시어머니가 애들 보살펴야하니 큰곳으로 이사한다하여 다 주었습니다
전 돈한푼없이 친구집에 얻어지내게 되었구요(그때 모든사실을 알았다면 돈도 제가 다 챙겨서 나왔겠죠)
잠깐동안이라고 생각했는데...제 착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시어머니께 맏겨놓고 남편은 그여자 집에 짐을 들여놓고 왔다갔다하더군요
설마설마 하던일들이 현실로 나타났는데도 무슨 미련이있는지 저는 그동네를 떠나지 못하고 애들 주위를 빙빙돌았습니다
그때 참 많이 울었습니다  나의 불행이 또다른 여자에게 행복이더군요

남편은 제게 그러더군요 아무것도 묻지말고 4개월만 참아달라고...전 그말을 반심반의 하면서 친구집과 어머니집을 왔다갔다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제가 어머니 집에 가면 남편도 와서 아이들과 같이 있었구요  그때 남편은 수입이 전혀없었고 제 월급으로 다 쓰고있었습니다
참 바보지요? 그런상황에서도 애들을 가르치고 먹여야했으니까요...
2009년 2월 14일에 작은방을 얻어서 남편과 아이들과 합쳤습니다
물론 남편이 3월말까지 그여자를 정리한다는 조건하에서요
그런데 지금 이시간 남편이 하는말...그여자 없인 못산다는군요
물론 저 없이도 못살구요 그러니 셋이 같이 살면 안되겠냐구요...
후후 어이가 없죠? 더 웃긴건 그여자도 그러자고 합니다  

제뒤에서 죽은듯이 살겠다고하네요...아이들을 맡으려니까 첨엔 자신있었지만 지금은 없다고하면서...
제가 여태 참고 기다린 결과가 이런거였더군요
그여잔 남편보다 두살연상이고 현재 직업은 술집 종업원입니다
너무 분합니다 화가나구요 그러다가도 힘들어하는 남편을 보면 맘이 약해지구요
이런 제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오로지 한 남자만을 바라보고 사랑한 결과가 이런거더군요

비참할 만큼 비참해졌는데도 이렇게는 못산다고 내 자신한테 말하면서도 딱 부러지게 결정도 못내리고...7살짜리 아이를 보면 눈물만나네요...

저와 비슷한 경험하신분 없으세요?

그냥 이대로 참고 살면 좋은날이 올까요?

저...가슴이 너무 아파 죽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