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 베란다의 노크소리 ..

랄리미녀2009.06.24
조회755

안녕하세요 평소 톡을 즐겨 보는 학생 입니다 ~ 방긋

매일 톡을 읽긴 하지만 도저히 쓸 엄두가 안났기에 .. ;;

오늘 톡 중에 방에 누가 침입 했다는 톡이 있더라고여 ~

그래서 저도 여름에 맞게 무서웠던 경험 하나 끄적여 봅니다 ~

 

그날은 토요일밤이였습니다 ..

저는 2명의 여동생이 있답니다 미소

그날 저는 집에 7시쯤 들어온 날이였고

두 여동생은 집에서 빈둥빈둥 있던 날이였습니다 .

( 저희 부모님은 일을 하러 나가셔서 .. )

 

어쨋든, 저는 저녁에 들어와 무한도전을 컴터로 보고 있고,

바로 아래 여동생은 혼자 빈둥빈둥 대고 있고 ,

막내는 거실에서 빨래를 혼자 개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그때  ..... !!

막내동생이 허겁지겁 저에게 달려오는게 아니겠습니까 !!!!

저는 무한도전을 한창 재밌게 보고 있던 터라 .. 얘가 왜이러나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막내동생이 ...

" 언니 !! 누가 베란다에서 문을 자꾸 두들겨 !!! 당황"

(참고로 저희 집은 2층입니다 .. 베란다도 이층에 있는데 .. )

저희 세 자매는 깜짝 놀라 다들 방에 들어가 숨었습니다 ..

다들 숨죽이고 있었던 터라 똑똑(거의 투투투투툭) 거리는 소리는 더더욱 선명하게

들리더군요 .. 하 .. 아직도 생각만하면 소름이 쫙 ..

 

 

그리고 , 방에 들어가 .. 저는 엄마아빠한테 먼저 전화를 하고

그래도 너무 무서워 , 911 에 전화를 했습니다 ( 참고로 저희는 미국에 .. )

미국에 온지 별로 안돼서 영어도 안되는터라 ..

저는 막 아는 영어단어 총 동원을 해서 별 말도 안돼는 말을 하고 있으니 ..

그쪽에서 먼저 어디 사람이냐고 물어보길래 코리안이라고 말했더니

한국 상담원을 연결해 주더군요 .. ( 세상 참 좋다는걸 느꼇지요 ..메롱)

 

그리고 나서 5분이 흘렀을까 .. ? 주위에 사시는 삼촌분들이 오셨고 ..

그 뒤를 이어서 곧 경찰이 오더군요 .. ( 경찰 완전 훈남 !! 약혼녀가

한국여자라던데 .. 완전 부럽 !! 사랑)

어쨋든, 경찰이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갔는데 .. 이게 왠일 !?

아무도 없더군요 .. 하 .. 저희는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로 간직하지만 .. 삼촌 말로는 .. 저희집 베란다에

에어컨 물 연결하는 뭔가가 있는데 .. 그게 엄청난 바람에 의해

떨어져서 그게 툭툭 친 소리였다는 겁니다 ...흑흑

어쨋든 그 훈남 경찰이 다 확인해 주고 자기 연락처까지

주고 갔으니 .. 저희는 무서웠지만 아주 든든했달까요 ?? ㅋㅋ

 

지금 생각하면 허무하지만 ..

하 .. 그래도 그 순간은 정말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

가뜩이나 미국 온지 별로 되지도 않아서 말도 통하지 않는데

이대로 외국인한테 생을 마감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삐질

정말 무서웠습니다 ㅠㅠㅠㅠ

 

그래도 나름 재밌는 추억인것 같아서 ~

그냥 할짓 없는 이밤에 끄적여 봤습니다 ~ 꺄악

재미없으셨다면 .. 죄송 ..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