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2년째, 남친이 제 통장과 카드를..

seul.2009.06.24
조회19,787

안녕하세요

2년쨰 남친과 만나고있는 22살 여자입니다.

 

항상 하루에 몇번씩 판에 드나들면서

글만 봤었는데 이렇게 쓰려고하니까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남친과 제가 만난건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었고 그 회사로 남친이

연수생으로 왔는데 (중간은 생략)

남들과 다 똑같은 케이스로 사귀게 됐어요

 

전 아직도 아르바이트를 하고있고

한번 회사에서 신입사원모집해서 썻는데 떨어져서

공고뜰때까지 전 기다리고있고

남친은 계속 일을하고있고요

 

저보다 6살이 많은데

남친은 되게 남자다우면서도

자상하고 애교도많고 엄청 잘 챙겨줍니다.

정말 듬직해요 하나하나 다 챙겨주는게

 

그치만 제가 잘못하거나 뭐가 맘에안들면

정말 무섭답니다.

그래서 전 오빠말이라면 다 들어요~

오빠한테 한번도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본적이없어요

오빠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오빠가 하라는대로만 하면 자다가도 떡이나오고 그게 맞는거 같아요..

 

 

그런데

잘 지내고 있는 요즘 하나의 문제가 생겼어요..

 

제가 잠이많아서 항상 아슬아슬하게 일어나서

급하게 일어나 준비하고 출근을 하는데요

일주일에 3~4번씩은 택시를 타고다녔어요

4000원에서 5000원나와요

제 월급이 한 80정도돼거든요

철이 없죠 제가봐도 30분더 일찍일어나서 버스타고 가면되는데

직장인도아니고 아직 아르바이트생인데

 

오빠는 예전부터 그냥 제가 택시를 타고다닌것 자체를 정말 싫어했거든요

진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돈도 문제긴 하지만 요즘 세상 무섭다고 택시는 정말 위험하다고

근데 제가 자꾸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어요

몰래 몰래 타고 다녔는데 오빠한테 걸렸어요

 

그래서 오빠가 이대론 정말 안되겠다고

제월급통장과 제 카드를 달라고 하더군요

다 그러겠죠. 달란다고 진짜주면안된다고

 

하지만 오빠가

내가 띠어먹냐고 3개월만 관리해서

니 택시타는 버릇 고쳐주겠다고 화내고 타이르며 설득끝에

통장과 카드를 넘겼습니다.

 

대신

오빠 신용카드를 주면서

이걸로 교통카드하고 정말로 급할땐 이카드긁으라고하더군요

이제 용돈 타서 쓰래요 흑흑

 

뭐 생각해보면

어디를 가도 오빠가 다 계산하고

한달에 한두번은 꼭 구두랑 옷을 사주고요

제가 예쁘게 하고다니는게 좋다고 쇼핑하러다녀요

또 먹는것도 전부다계산하고

친구들 만나러 가면 항상 자기땜에 친구들 자주 못만난다고

5만원 정도씩 주면서 맛있는거 사주라고 하고

그건 처음만날떄부터 지금까지쭉그래요

그래서 제가 돈쓸땐 정말 택시비로 쓰거나

그외에 별로없거든요

 

오빠가 가계부를 쓰는데

따로 제 가계부를 만들어서 쓰고있더라구요

그래서 매달 정기적으로 빠져나가는 돈이외에

남은돈은 저축해놓는다네요

 

날 생각해서 고맙기도 한데요....

정말 웬지모를 짜증과 기분이 그냥 우울하네용..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