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고민이 너무 크네요...

힘내자,2009.06.25
조회2,130

안녕하세요~ 23살 회사원입니다..

 

뭐 대충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제 이야기 좀 듣고 상담 좀 해주세요...

 

대학은 가지 못하고 고등학교 졸업 후 그해 여름에 입대하여

 

작년 7월달에 전역후 말년휴가때 부터 일을 했지만

 

두달사이에 일자리를 두번이나 갈아치우고 작년10월초에 이곳에 들어와서 현재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두번이나 갈아치운 이유는.. 첫번째는 마트에 파견직으로 일을 했었는데 전역전에 제 생각이

 

무조건 전역하고 일하면 투잡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곳에서는 투잡이 어렵더군요...

 

그래서 한달만에 나와서 두번째는 TM을 했었습니다...

 

전화로 보험을 파는... 그곳은 투잡이 가능했으나.. 실적이 없어 한달만에 거의 쫓겨나듯이

 

나오게 되었구요...

 

그리고 현지 모그룹 건설회사에 문서관리, 사무보조 식으로 파견계약직 신분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회사가 어디냐는 물음에 대답을 하면 한결같이

 

'와~ 좋은데 다니네~ 근데 뭐가 아쉬워서 투잡을 하고 그래'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제 속마음은.. 그게 아닌거죠..

 

뭐 대기업에 파견직으로 계신분들은... 잘 아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내 책상 주위로는 주변과 어울릴 수 없는 보이지 않은 뭔가 벽이 처져 있는 느낌...

 

 

그래서 고민인게요...  일을 옮길까 생각중입니다..

 

취업사이트 보니까 GS 수퍼마켓에서 정직원을 모집하더라구요

 

고졸부터 지원이 가능하고... 또 군대에서 유통관리사 자격증도 취득했구요..

 

초봉이 많은 건 아니지만.. (뭐 고졸이 그런 대기업 정직원으로 가는게 어디냐는 생각)

 

그래도 정직원이니까.. 또 오래 근무하면 월급도 오르고..

 

또 내년에 방통대도 갈 생각이거든요...

 

방통대 나와서 계속 이곳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생각도 있구요..

 

대학 나와서

 

내년 봄엔 결혼 예정도 있거든요...

 

주위에선 수퍼마켓이라니까 다들 반응이 '좀 깨는데...?'  혹은

 

'너 맨날 정장 차려입고 사무실에서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데 그거 하겠어?'

 

뭐 이런 반응들이더라구요...

 

뭐 고졸뽑은 중소기업도 많다, 눈만 높다. 라고 얘기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톡에서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월급도 많이 못받거나, 밀리고, 매일 야근에..

 

각종 스트레스로 피폐해 지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겁나기도 하고...

 

지금이 너무 힘드듭니다..

 

아침에 6시반에 일어나 8시까지 출근하고 6시 좀 넘어 퇴근해서 7시까지 아르바이트 가고..

 

11시에 알바 끝나고 집에오면 12시.. 씻고 잠들면 한시..

 

주말엔 평일 알바...  이렇게 해서 만지는 돈은 고작 200만원 조금 넘습니다...

 

만약 회사를 옮긴다면.. 월급은 처음에 150 조금 될 거 같은데.. 투잡은 포기하고..

 

근데 여자친구는 옮기는게 훨씬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뭐 사무직이냐.. 매장직이냐.. 이 사이에서 고민되는 부분도 있고..

 

3개월만 있으면 1년 되서 퇴직금도 나오는데..

 

지금 그만두면 퇴직금도 못 받으니까요....

 

지금 생각도 정리되지 않고 머리가 복잡해서 너무 두서없이 글을 적어 죄송합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