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연인사이.....정말 지치네여

빌리진2009.06.26
조회21,198

이제 4년 되어 가네여 만난지...

그 동안 둘다 공무원 공부하면서 만나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데...

남친은 아직 공부중인데..어제 국가직 또 떨어진거 보면서...........

뒤늦게 합류해서 남친이랑 같이 공부하던 오빠는 합격하고..남친은 형편없는 점수로 떨어지고.......

이번에 합격하리라 생각했고 본인 또한 자신 만만했는데..

전 설로 상경해서 공부하는 남친한테 먹을거며..생활용품 택배로 보내고...

전 공부하다가 직장 생활했거든여.................

 

그동안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수백번,.................

남친의 불같은 성격..절대 이해심같은거 없고..왜 남자라고 참아야 하냐고 묻는 남자이기에...

이제는 싸울때 서로의 집 이야기까지 나오며 막말이 오고 가고.............

헤어지자 해놓고 ..서로 다시 연락하고..왜냐 우리 둘뿐이니깐.....

그렇다고 다른 사람 만나야지해도....막상 소개팅 들어와도 안 만나게 되여..

별넘 또 있겠어 싶기도 하고..올해 서른인 나에게...다시 누군가를 새로 만나 사랑할 자신도 없고..그렇다고 더 좋은 만난다는 보장도 없고.................

 

근데 남친은 이제 공부 접고 나면 할 게 없어여...

기술이 잇는것도 아니고...나이 서른에...사년제 나와도...그동안 공무원 공부 말고는 한 게 없는데....그렇다고 아깝게 떨어진것도 아니고 ..정말 공부 머리는 없나 봐여...운동신경도 없고..

머리는 흰머리투성이고..그래서 늘 염색해야 하고 제가 그 염색 할때 도와주고...허리도 선천적으로 좀 안 좋아여..겨울 되면 좀 아프대여..그렇다고 디스크는 아닌데..척추뼈가 남과 달리 구멍이 뭐 막혀 잇다나...암튼 그래서 남친 아빠도 그렇대여..유전인가봐여..

 

성격도 불같고 참을성 제로...........

얼굴도 험상궃고....

어깨 좁고...

 

하지만 그나마 지금껏 만나는건 힘들게 공무원 공부 할때 함께 삼각김밥 나눠먹고 하던..그 시절이 있었기에...자신은 힘들고 해도 내게는 뭐든 해 줄려고 노력하는 모습....그런점에 아직까지 만나고 있는데...

 

지치네여 ...화내고 버럭 성질내는 남친...그동안 수험생인 남친 기다리며 있는 내게 고맙다는 말도 없고........이해심 그런거 없어여 버럭 화만 내고...싸우면 온갖 야비하게 그동안 지가 해 준 이야기하고..울집 이야기 꺼내고...

거기다 막말하는 남친 큰누나...글고 개념없는 남친 엄마...

완전 구두쇠에다..

결혼한다면 핑크빛보다 암흑이라 생각들어여

근데도 헤어지지 못하는건

가진게 하나도 없는 남자 버린다는게 .....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만 들고..................

차라리 가진게 하나라도 잇은 쉽게 헤어질텐데..

가진게 하나도 없는 사람 그걸 알면서 나까지 등돌리면............

저 그럼 나쁜년 되는거죠?

 

저 할만큼 다했고 이렇게까지 한 사람 이사람뿐입니다. 나이 30살에 두번째 남친인데..

그넘의 미운정 고운정 땜에 지금까지 왔는데..

결혼생각하면 오히려....

걱정 뿐이고 ..핑크빛 ?전혀 아니고..막막합니다

 

남친 공부 접는다는데 그럼 뭐해서 먹고 살지...

기술도 없고..글고 한학기 남은 상태....

공부머리는 정말 없어여.. 단지 돈 뭐 그런거 머리 잘 돌아가고...

 

남친 집 생각만 해도 ...

남친 엄마는 완전 구두쇠라..집에 온갖 잡동사니 다 있고 버리지 않고..쌓아두고....

아까워서..

그 큰누나는 막말의 최강이고..

아 진짜 싫다..........정말

 

4년이 다되 어 가네여

어떻게 하면 헤어질 수 있을까여..

 

저 좋다는 사람들 중간에 좀 있었어여..

그것도 지금 남친보다 안정적이고 ....

공무원도 있었고 외국계기업 다니는 사람도 있었고.......

경찰 소개팅건도 들어오고 햇는데 다 마다 했구여..

요즘은 보다 못한 여직원들이 소개팅 시켜 준다고 하는데..

다 거절 했구여 일단 남친이 있는상황에서 다른 사람 만나기 힘들거 같고..

 

그렇다고 헤어질려고 해도 ,,불쌍하다는 맘이 들어 정작 싸우고 헤어져도 전화오고 다시 연락오면 바로 맘 약해지고..

 

여자 나이 30살...

과연 다른 사람 만날수 있을까여....

좋은 사람 새로운 사람 만나고 싶은 맘이 굴뚝같은데..

막상 그런 기회오면 거부하고..

걱정하고..

 

지금 남친과의 미래는 정말 깜깜하네여..

앞으로 뭐해서 먹고 살지도 막막하고...

그렇다고 온순한것도 아니고

그 버럭 성질보면...........

치가 떨리기도 한데 그넘의 미운정 고운정..

 

저 어쪄죠

아마도 이번 시험 떨어진거 알면 남친네에서 저랑 결혼 시킬려고 할건데...

안그래도 남친은 수험생이고 전 직딩이라 그 쪽 엄마가 걱정 하시더라구여 저한테 다른 남자 생길까봐,..............

 

근데 남친이랑 결혼 생각하면 밝은 미래보다는 심란함과 평생 맘고생 돈고생 하며 살거 같고..그게 확실한데..

엄마도 헤어지라 하시는데......친구들도 그렇고...

 

근데 헤어지기가 너무 힘들어여

그동안 만난 온 시간도 있는데..

어떻게 쉽게 헤어질수 있을지..자신도 없고............

쉽게 헤어지고 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대단한거 같아여..

전 독하지도 못하고..

 

남친이랑 만나면서 좋은 날도 잇었겟지만 울고불고 한 날이 더 많은 거 같아여..

 

이제는 헤어지고 싶어여

어떻게 해야 하죠

조언 부탁드려여..

오랜된 연인 어떻게 헤어질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