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가 한빌라에서 같이 살자는데...ㅠㅠ

아웅ㅠㅠ2009.06.26
조회14,701

사연이 꽤 길수도 있어요..

하지만 꼭 거절할수 있는 좋은 방법좀 알려주세요...ㅠㅠ

 

시누는 현재 시어머님집에서 살고 있어요

시어머님은 아버님과 지방에서 시누가 주신

전세금으로 지방에서 전세로 계시고 있었구요..

 

근데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서울로 오시고 싶어 하시는데

돈이 없어서 못올라오고 계시구요...

당연히 시누를 내보낼수 없으신거죠...

(돈+여건상....)

적은 전세금에다가 아이있는

시누를 다른곳으로 이사시키기가 마음아프시겠죠...

 

그런데 시누네랑 저희랑 재건축 아파트를

한개씩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신랑한테서 엉뚱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재건축 아파트를 시누네랑 우리랑 팔아서

시어머님집을 헐고서

신축빌라를 좀 잘 지어서

거기서 같이 아래윗층으로 살면 어떻겠냐고....

 

전 그자리에서 그 아파트를 팔순 없다고 딱 잘라 말은 했습니다.

 

헌데 아파트가 아까운것보다

전 시누랑 어머님이랑 아래윗집으로 사는게

더욱 싫은 사람입니다.

 

너무 다른 스타일의 식구들이라서

제가 감당하기 너무 힘들거든요...

 

일단 전 좀 개인주의적인데 비해

시댁은 가족애가 너무도 대단합니다.

 

당연히 저랑 한 3년산 신랑은 저와 성향이 비슷하긴 합니다.

 

그리고 시누랑 형님 저, 그리고 신랑중에서 저만 집에서

일 안하고 살림만 하는데

 

간간히 제가 시누아이들을 돌봐주고 있습니다.

그에따른 사연도 많았지만

여하튼 남들이 들으면 이해안되는 방식으로

제가 시누 아이들을 가끔씩 봐주고 있습니다.

 

하루는 제가 시누 아이들을 봐주고 있는데

제 친구 신랑이 그러더군요...

"왜 시누아이까지 봐줘야 하는건데요?

저도 남자지만 이건좀 아닌거 같아요...."

저.. 그날 완전 비참했습니다.

 

여하튼 저랑 맞지않는 시누네와

솔직히 한 빌라에서 사는거 전 자신없습니다.

 

만약 한빌라에서 살게되면 모든 잡일은 제몫이 될께 뻔한데....ㅠㅠ

 

시누가 집은 빼줘야 할꺼 같은상황인데

돈은 안되니까 신랑한테 그런식으로 말한거 같은데...

전 정말로 저희 아파트까지 포기해가면서

시누의견에 동의해야 하는건지...

 

그냥 대놓고 시누랑 아래윗집 사는거 싫다고 말해버릴까요?

 

아마 한 빌라에서 살다보면

니꺼내꺼 없이 될꺼 같은데...

전 그게 제일 솔직히 겁이나는부분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