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상실 친구시누

무개념2009.06.27
조회7,577

서론빼겠습니다.

 

 무개념 친구의 시누때문에 친구는 너무 속상해서 울고있습니다.

시집간지 얼만안된 제 친구는 맘이 너무 고운아이입니다. 다른사람한테 엄한소리 한마디 할줄모르고 시댁에서 요구하는거 지금껏 "No" 라는 말 한번 한적없는 착한애입니다.

만삭이 다되었는데 제사상혼자서 묵묵히 차리다 설거지 도중 통증와서 병원엘 갔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이 "무리하지마세요."

 그런 병원 진단에도 불구하고 그날바로 시모한테 불려가서 엎드려 거실 걸래질을 한 친구입니다. -_-

잘사는 시댁에 비해 덜 잘사는(?!)제친구는 늘 시댁=하늘 이라는 존재처럼 살아왔습니다.

조선시대 여성들처럼...... (귀먹어리3년..뭐 이런말있자나요; 아잇... ㅠㅠ젠장.이런류의 말 여자로써 너무 싫어요 .)

 

아무튼, 그저 시키면 시키는대로만 하는 제친구한테

사건은 얼마전에 터졌습니다.

 

시집올때 자기 예단으로 정장 한벌 제대로 된거 못사왔다며 늘 친구를 무시하는 손아래시누가 있는데 요거 아주 물건입니다.

뭐, 올케 우습게아는건 두말하면 잔소리고 뻑하면 제친구이름을 찍찍부릅니다.

어른들계실땐 빼.고.

정말 약은년이라, 자기가 이쁘게 보여야하는사람과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 두뇌속에서 딱 분리가 되어있고 그중에 무시하거나 만만한 사람이 제 친구죠.

그래서 두살이나어린년이 때때로 제친구한테 "찌질한" 혹은 "못사는집딸" 이란소리도

개념치않고 날리며  제친구는 같이상대해봐야 나이어린애랑 싸워 남는게 없다며 늘 일관되게 무시합니다.

 

사건인즉,

첨엔, 제친구 물건들이 없어졌답니다..하나둘씩.

그러더니 반지,귀걸이도 좀 없어지더랍니다. 예물로 받은 몇개안되는 녀석들이..

그래서 군말안하고 시누한테 달랬더니 (짚히는게 있어서) 자긴 아니라고 엄한사람 잡느냐고 빽빽 대들길래

정말 아니면 가방좀 보자고 했다고 울며불며 시모한테 달려가 일러서

친구가 양싸대기를 두대나 맞았답니다.

시댁을 뭘로보고 니깟께 시누를 도둑으로 모냐고...

그날 남편한테 이혼애기까지 운운하며 절대 안물러서겠다고 한친구때문에

남편이 가방을 낚아채다싶이해서 털어댔는데 반지.귀걸이는 물론이고 신용카드 와 화장품도 있떠랍니다. 화장품,신용카드는 상상도 못했다며 ㅡㅡ;;

 

아무말않하는 시모. 묵묵히 떨어진 물건만 바라보는 남편.

양싸대기 두대맞은게 억울한 제친구.

 

아 정말 술한잔 하며 듣는데 제가 막 열폭했습니다

썅.....(*@^(^()@#&))^ㅆ%@

 

진짜, 뭐 그딴년이 다 시누인지 ㅡㅡ

 

팔자에 시댁복없다더라면서 눈물짓는 친구가 가여워서 주말에 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