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중 음식은 얼마든지 세계화 가능”
도자기 이어 음식·주류로 사업영역 넓히는 조태권 광주요 회장 한정식 ‘가온’ 통해 우리 그릇·음식·술 소개 “한국이미지 알리려면 최고급 문화 만들어야”
▲ 조태권회장고급 생활도자기로 유명한 광주요(廣州窯) 조태권(趙太權·58) 회장은 한국 문화를 세계화하는 모험을 몇 년째 시도하고 있다.
3년 전 서울 신사동에 ‘가온’이라는 한식집을 낸 데 이어 작년 초에는 ‘화요(火堯)’란 증류식 소주를 내놓았다. 고급한정식 ‘가온’은 이미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으며, 화요는 중국, 일본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화요는 보드카와 함께 칵테일의 ‘베이스(기본이 되는 술)’로 인기가 높다. 향이 강한 중국 술과 달리 향이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서울 삼성동 광주요 본사에서 만난 조 회장은 뮤지컬 ‘명성황후’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명성황후를 보면, 의상에서부터 등장하는 각종 소품들이 얼마나 화려합니까. 저도 제 맘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수백억 되면, 심청전 같은 전통극을 엄청난 규모로 지원하고 싶습니다.”
그는 “문화란 위에서부터 아래로 흐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옛날부터 동서양을 불문하고 궁중 문화를 귀족이 모방하고, 그것을 돈 있는 시민계급이 따라 하면서 문화가 전파돼왔다”며 “한국 이미지를 해외에 알리려면 최고급 문화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업을 하던 그는 1988년에 가업을 이어받아 지금의 ‘광주요’ 브랜드를 키웠다. “장롱 속에 소장만 하던 도자기를 식탁으로 끌어내리는 데만 10년이 걸리더군요. 그 이전만 해도 생활도자기란 개념조차 없었습니다.”
도자기 사업가로서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 받은 그가 음식(외식업), 주류 비즈니스로 영역을 넓히는 이유는 뭘까. 조 회장은 “아무리 좋은 그릇도 맛난 음식을 담아야 더 빛이 난다”며 “전통술 사업을 시작한 것은 술이 음식이나 그릇과 뗄 수 없는 우리 문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온’을 통해 광주요 그릇과, 우리 음식, 술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조 회장은 서울 강남에 1호점을 낸 한정식 ‘가온’을 작년에 중국 상하이 근처에도 냈으며, 이달에는 베이징 LG쌍둥이빌딩에도 오픈했다. 그는 “중국에서 가온이 성공하면, 뉴욕과 베를린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통 잔칫집 콘셉트 주점 ‘락락’도 이달 중순 청담동에 새로 문을 연다. 이번에는 포장마차 스타일로 손두부찜, 삼겹살찜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내놓는다. “의식주 중에서 우리 옷(衣)과 집(住)은 이미 서구화됐지만, 아직 음식은 얼마든지 우리 것을 세계화할 수 있습니다.”
“의식주중 음식은 얼마든지 세계화 가능”
한정식 ‘가온’ 통해 우리 그릇·음식·술 소개
“한국이미지 알리려면 최고급 문화 만들어야”
3년 전 서울 신사동에 ‘가온’이라는 한식집을 낸 데 이어 작년 초에는 ‘화요(火堯)’란 증류식 소주를 내놓았다. 고급한정식 ‘가온’은 이미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으며, 화요는 중국, 일본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화요는 보드카와 함께 칵테일의 ‘베이스(기본이 되는 술)’로 인기가 높다. 향이 강한 중국 술과 달리 향이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서울 삼성동 광주요 본사에서 만난 조 회장은 뮤지컬 ‘명성황후’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명성황후를 보면, 의상에서부터 등장하는 각종 소품들이 얼마나 화려합니까. 저도 제 맘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수백억 되면, 심청전 같은 전통극을 엄청난 규모로 지원하고 싶습니다.”
그는 “문화란 위에서부터 아래로 흐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옛날부터 동서양을 불문하고 궁중 문화를 귀족이 모방하고, 그것을 돈 있는 시민계급이 따라 하면서 문화가 전파돼왔다”며 “한국 이미지를 해외에 알리려면 최고급 문화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업을 하던 그는 1988년에 가업을 이어받아 지금의 ‘광주요’ 브랜드를 키웠다. “장롱 속에 소장만 하던 도자기를 식탁으로 끌어내리는 데만 10년이 걸리더군요. 그 이전만 해도 생활도자기란 개념조차 없었습니다.”
도자기 사업가로서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 받은 그가 음식(외식업), 주류 비즈니스로 영역을 넓히는 이유는 뭘까. 조 회장은 “아무리 좋은 그릇도 맛난 음식을 담아야 더 빛이 난다”며 “전통술 사업을 시작한 것은 술이 음식이나 그릇과 뗄 수 없는 우리 문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온’을 통해 광주요 그릇과, 우리 음식, 술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조 회장은 서울 강남에 1호점을 낸 한정식 ‘가온’을 작년에 중국 상하이 근처에도 냈으며, 이달에는 베이징 LG쌍둥이빌딩에도 오픈했다. 그는 “중국에서 가온이 성공하면, 뉴욕과 베를린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통 잔칫집 콘셉트 주점 ‘락락’도 이달 중순 청담동에 새로 문을 연다. 이번에는 포장마차 스타일로 손두부찜, 삼겹살찜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내놓는다. “의식주 중에서 우리 옷(衣)과 집(住)은 이미 서구화됐지만, 아직 음식은 얼마든지 우리 것을 세계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