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저는 꽃뱀이 아닙니다.

진실2009.06.27
조회34,073

리플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 그당시에 확인을 못했습니다. 지금도 우연히 들어왔는데 너무 놀랐습니다.

제 복수는 하늘이 대신 해줬습니다. ^^;

요 및에 링크판에 그 후에 있었던 얘기 올릴게요.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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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의 글

http://pann.nate.com/b4229403

 

 

톡을 안하는 사람입니다만, 친구들이 톡에 니 얘기인거 같은게 올라왔다고 해서 보니

예전 남자친구가 저를 꽃뱀이라고 글을 써놓았군요. 

무려 일주일이나 지나서 제가 그 글을 읽어보게 되었네요.

억울하고 화가나서 해명이라도 해보고자 글을 씁니다.

그 글을 읽으신분 몇분이나 제 글을 읽으실지는 모르지만

저 정말 억울해서 이렇게까지라도 하게 되네요.

 

우선 전남친의 글이 사실과 다릅니다.

전남친이 말을 꾸며낸건지 그 여동생 최XX가 꾸며낸건지는 모르지만 사실이 아니예요.

 

첨에 전남친은 최XX를 2개월 데리고 있어달라고 했죠. 저도 그러겠다 했구요.

근데 최XX가 전화기를 사지 않고 핸드폰으로 국제전화를 걸길래,

제가 "국제전화 카드를 사서 가능하면 밤 9시 이후에 걸어라."라고 한적은 있습니다. 

 

이곳 통신사(verizone wireless)의 경우 밤 9시가 넘으면 핸드폰 요금이 공짜입니다.

9시 넘어서 국제전화 카드를 사서 전화하면 저한테도 핸드폰 요금이 전혀 나오지 않고

시차를 계산하면 한국은 아침이기 때문에 그렇게 권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후에도 최XX는 전화카드를 사는 돈이 아까웠는지 어쨌는지

제 폰으로 국제전화를 했습니다. "넌 전화기 안살꺼니?" 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과일도 웬만해서 둘이 먹을 만큼 사다 놓았습니다.

혼자 먹으려고 과일을 사지 않았습니다. 둘이 먹을거 생각해서 항상 짝수개로 샀어요.

다만 최XX가 먹지 않는 아보카도 같은 것들은 제것만 사왔습니다.

 

근데 최XX가 제게 말도 없이 제것까지 2인분을 다 먹어버렸다는 거예요.

과일 2갠데 왜 두개를 다 먹냐고 뭐라 하긴 했는데요.

말을 하고 먹을수도 있는 것인데, 말도 없이 제것까지 다 먹어버렸으니 화났던겁니다.

왜 말도 안했냐고 했더니 자기가 핸드폰이 없어서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고 해요.

 

"그럼 내가 집에 들어올때까지 손안대고 가만히 뒀어야 하는것 아냐냐" 라고 했더니

최XX가 갑자기 막 울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서럽다느니 드럽다느니...

"먹을거가지고 그러는거 아니예요 진짜" 막 그러는거예요.

제가 뭐라 심하게 한것도 아니고... 얘가막 서럽게 울라고 하니까 저 너무 황당했어요.

 

 

한달을 더 데리고 있어달라 연락이 왔을때 제가 짜증이 나 있었던것은

사실 그 시기에 또 사건이 있었는데요. 최XX는 자기 물건을 전혀 안사요.

다 제꺼 나눠쓰죠.

 

빨래를 할일이 있었는데, 미국에서는 각 집에 세탁기를 두는 경우보다는

아파트 지하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빨래방이 있습니다.

그래서 빨래를 하려면 빨래 자루에 빨레와 세제 등을 가지고 싸들고 내려가서

해와야 합니다.

 

저는 빨래할 거리를(속옷 등도 있기 때문에) 자루에 넣어서 옷장 깊은 곳에 넣어둡니다.

세제도 같이 두었구요. 나중에 보니까 최XX가 빨래를 하려고 제 세제를 썼는데,

온 집안을 다 뒤져서 세제를 찾아낸 거예요.

속옷빨래도 있고 한데 저는 그런 민감한 부분을 최XX가 다 뒤졌다는 것이

몹시 불쾌했었어요. 그러던 중 한달 더 데리고 있어달라고 연락이 왔던 겁니다.

그래서 좀 짜증스럽게 말은 했네요. 그건 제가 인정해요.

 

 

지난주에 한국 들어갔었는데 전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제가 최XX에게 못되게 굴었다나요?

 

일단은 화가나서 집에 갔는데, 제가 다음날 전화해서 "돈을 좀 받았으면 해." 했더니

"왜 내가 그돈을 줘야 하는데?" 하면서 팍 끊었어요. 그 후로 계속 전화했지만 씹구요.

 

전남친의 말대로 만나서 얘기했다는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 후로 전화를 하도 안받아서 제 전화 말고 다른것으로 전화해보기도 했는데

"나 XX인데.."라는 말이 나오면 잽싸게 끊어버리고 도망다녔습니다.

주고싶은데 돈이 없어서 못준다...글쎄요. 과연 주고싶은건지?

 

저는 헤어지자고 한 날 이후로 전남친을 만나본적도 없구요.

돈얘기도 딱 30초 꺼냈을 뿐입니다.

 

답답하고 억을해서 그 집에 찾아갔습니다.

벨 눌러서 전 남친 집에 있냐고 했더니 전남친의 또다른 동생(남자)가 나와서

"니가 우리 형 좋아해서 돈 줘놓고 왜 달라고 지랄이야!" 라고 말하더니

갑자기 "너 돈 많대매?  나 야간알바라서 지금 자야되는데 이딴식으로

잠 못자게 하면 니돈으로 내 월급 주면 되겠네. 이 신발년아"라고...

이러면서 도리어 큰소리 치던데요?

저 그 동생색끼말 듣고 자리에 주저 앉아서 울뻔했습니다.

정말 전남친의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

 

그냥 길에 버렸다고 생각하고 묻어둘 생각입니다. 돈 까짓거 안받고 말지요.

하지만 이렇게 악질적일줄은 몰랐네요. 이런곳에 글까지 거짓으로 쓰고...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1년이나 사귀었는데 그동안 제가 미쳤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