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잘 알아보고 가세요 ,,

doroshi2009.06.27
조회1,551

처음 글을 올려보는데.. 뭐라고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 엇그제 여자 셋이서 강원도쪽에 봉평에 예쁘다는 펜션을 2박3일 잡고 놀았습니다.

아직 비성수기라서 그런지 .. 저희 말고는 딱 한 커플 밖에 없었습니다.

차 렌트를 안해가서 픽업을 부탁 드려야 했었는데 .. 친절하게도 팬션 아저씨가 마중을 나오셨고 첫날은 아무일 없이 무사히 즐겁게 잘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둘째날 새벽이 ..

둘째날은 경포대에 가서 놀다가 늦은 저녁이 되어서 팬션에 왔는데 ..

펜션 주인 아저씨 차는 없고 새로 들어온 커플 차만 있더라구여 ..

저희는 오랜만에 놀러와서 기분이 들떠 수다를 떨며 일잔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친구에게 자꾸 전화가 와서 그 친구가 밖에 나가서 받고 있는데 ..

한 새벽 3시쯤 아저씨가 펜션으로 돌아오셨는지 .. 친구에게 "여태 안자고 뭐해여 ?"

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했다고 하더군요 ..

 

그렇게 놀다가 4시가 가까워져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자기전에 친구에게 현관문을 잠궜냐구 물었는데 .. 잠궜다고 듣고 잠이 들었는데 ..

 

자고 있는데 .. 제 잠옷바지 뒤 허리부분을 누가 잡아당기는 것같아

벌떡 일어났는데 .. 펜션 아저씨가 .. 침대 옆에 쭈구려 앉아있다가 제가 일어나는 동시에 ..

놀라서 뛰어 나가시더라구요 .. 그래서 친구들을 깨워서 아저씨가 우리 방에 들어왔었다고

하니깐 .. 잠꼬대 하지 말라고 하는데 .. 상황을 다 설명을 했죠 .. 여기 옆에 쭈구려 앉아 있었고 이렇다 저렇다 .. 그러다 뛰어나갔다 .. 그랬더니.. 한 친구가 그럼 쫒아나가야지 ..하며

현관 쪽으로 갔는데 저는 무서워서 제자리에서 움직일 수가 없더라구여.. ㅠ

그런데.. 꽉 닫힌 문이 아닌 살짝 열려있는 문을 알아 차리고 그때서야 친구들은 신고를 하자는거 예요 .. 그런데 증거도 없고 ..

 

(   친구      저   이렇게 자고 파란 실내화쪽에 아저씨 쭈구려앉아 있었고 ..

바닥에선 한 친구가 자고 있던 상황이였습니다.

아저씨가 뛰쳐나간곳은 양쪽으로 되었는 커튼 부엌 오른쪽 현관문이고요 ..)

  

왜 그 새벽 5시반쯤에 무슨 생각으로 들어왔는지.. 현관문이 안잠겨있던건지..

아님 또 다른 열쇠로 따고 들어오셨는지 ..

5년이나 운영했다고 하시는데.. 장사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니실텐데..

그럼 여자들끼리 오면 매번 이렇게 방에 몰래몰래 들어왔는지가 궁금하더라구여 ..

 

아무튼 ..

그러고는 무서운 마음에 준비를 빨리하고 콜택시를 불러서 봉평 터미널 까지 나가서

집에 갔는데 .. 그날 친구가 폰 베터리가 다 닳아서 집에 가서 충전을 하고 폰을 켰는데 ..

그 아저씨께 문자가 xx씨 일어나셨나요 ? 가기 싫으셨죠 ? 하루 더 있다 가셨도 됐는데 ..

그러고 한시간 뒤엔 음성 메세지에 .. 왜 간다고 말 안하고 갔어요 ? 말하셨으면 태워다 드릴려고 했는데 .. 다음에 또 놀러오세요 ..

 

미쳤습니까 ? 무슨 일을 당할려고 또 그 저질소굴로 들어갑니까 ?

벌써 갔다온지 이틀이나 지났는데도 .. 그 뛰어나가는 아저씨 뒷모습이 생생합니다 .

 

산,들,xx이라고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여성분들만 가기엔 여긴 아닌것 같습니다. 더 위험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펜션도 .. 홈피에 나와있는것과는 달리 거미도 있고 .. 밤에 벌레도 많이 나오더라구여 ..

쾌적하지 않았다는것에 실망했었지만.. 마지막날 저런 일이 일어나니 ..

그 2박3일동안 놀러다닌 여행은 즐거웠는데 ..

그 펜션으로는 두번다시는 가지 않을 꺼란 생각과 ..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가기전에 펜션 예약할때 아줌마를 바꿔달라고 해야할꺼같아요.. ㅠㅠ

 

집에 오는 내내 저희 셋은 진짜 다음에 또 놀러갈 기회가 되면 ..

절대 아저씨 혼자 운영하는 곳은 가지말자고 돈을 더 들여서라도 좋은곳을 가자고 ..

정말 싼게 비지떡이라고 ..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