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위험부담 0%, 미운상사 약올리기

뿌숑~200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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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사랑하듯 당신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인간이라 쉽지 않군요. 사실은 일부러 제가 그랬습니다." 스트레스를 싹 날려버릴 상사 괴롭히기 아이디어…….



01. 미션 임파서블을 해결할 사람은 상사밖에 없다고 칭찬한다.

더 높은 상사에게 그 사람 칭찬을 엄청나게 해서 미션 임파서블이 그에게 돌아가도록 한다. 미션 임파서블에 빠져 허우적대는 모습. 그것 참~~~



02.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이용해 협박 문자를 보낸다.

"너 밤길 조심해“. 불쾌할 뿐 아니라, 두렵기까지 하다. 물론 이것은 한두 번만 가능하다. 계속했다가는 경찰에 신고 되는 수가 있다.



03. 프로젝트 마감 전날, 아프다고 쓰러져 입원해 버린다.

역시 일적으로 그 상사를 곤란하게 만드는 방법이 제일이다. 어쩌겠는가. 장염에 걸려 입원했다는데……. 결국 펑크 난 것은 상사가 어떻게든 막아야한다. 고생 좀 해보라지.



04. 게임을 할 때 상사와 짝을 이룬 후 지게 만든다.

승부욕이 유난히 강한 상사에게 좋다. 단, 불성실한 자세를 보이면 안 된다. 열심히 하는데, 안되는 척하는 게 관건.



05. 스타일을 조언해주는 척하면서, 촌스럽게 만든다.

차장님은 구레나룻을 기르는 게 정말 멋지다느니, 혹은 앞머리를 핀으로 넘기는 게 이목구비가 살아난다든지 하는 등의 바람을 잡는다. 특히, 거래처 사람과 만날 일이 있을 때.



06. 술을 엄청 먹여, 다음날 술병으로 지각하게 만든다.

운이 좋으면 결근을 시킬 수도 있다. 협동작전을 편다면 술을 조금 먹고도 상사를 보낼 수 있다. 의기투합한 몇 명의 동료, 후배와 함께 술을 돌려가며 계속 먹이는 것.



07. 상사가 큰 거 보러 화장실 갔을 때 따라가서 계속 노크한다.

불안해서 볼일을 제대로 못 보게 하는 것. 치사하지만, 잔재미는 크다.



08. 술을 엄청 먹은 다음 그 상사 끌어안고 토한다.

일단 빈속에 술과 안주를 많이 먹는다. 그리고 토기가 올라올 때 “사랑해요, 부장님!”하며 끌어안는다. 가슴에 토하지 말고, 고개를 상사 어깨 위로 뺀 다음 토해야 자신의 옷에 묻지 않는다.



09. 소개팅을 주선한 후, 폭탄을 떠안긴다.

보통의 노처녀들은 한번의 불쾌한 소개팅으로도 심한 좌절감을 맛본다. 당신이야, 다리건너 소개 받은 사람이라 그런 사람인지 정말 몰랐다고 발뺌하면 그만이다.



10. 바이러스 멜일을 보내 하드를 깨버린다.

커뮤니티 게시판을 이용해 바이러스 메일을 구한다. 조심해야 할 것은 받은 사람의 컴퓨터 하드만 깨버리는 메일을 구해야 한다는 것. 잘못했다가는 보낸 사람은 물론. 받은 사람의 메일함에 저장된 모든 이메일 주소로도 바이러스 메일이 발송될 수 있다.



11. 상사의 명함 집을 갖다 버린다.

업무상으로 만난 사람들의 명함을 모아둔 파일이나 명함 통을 찾을 수 없는 곳에 모두 버린다. ‘섹스 & 더 시티’서도 보지 않았는가. 사만다의 비서가 명함 집을 들고 도망치는 바람에 그녀가 얼마나 난처해했는지, 효과 만점이다.



12. 물건을 전달할 때, 그 상사가 잡기 전에 손의 힘을 빼버린다.

상사 안쪽으로 손을 내밀어 물건이 떨어져도 상사의 가랑이 사이나 당신이 서 있는 반대쪽으로 떨어지도록 하는 것. 일단 손을 쭉 뻗는 게 요령이다.



13. 상사 주민등록번호로 성인 사이트에 가입해, 스팸 메일을 왕창 받게 한다.

특히 효과 만점인 방법은 당신이 메일로 받은 음란 사이트에 들어가 성인 인증을 받는 것. 바로 다음날부터 날아온다.



14. 엄청 못하는 헤어 디자이너를 소개해준다.

헤어스타일을 망친 사람을 보면 꼭 어느 숍에서 어느 디자이너에게 했는지 알아놓는다. 그리고 상사가 헤어스타일을 바꾸려 할 때 강력히 추천을 한다. 헤어스타일을 망쳤다면 원래는 잘하는데, 궁함에 잘 안 맞나보다고 나 몰라라 하면 된다.



15. 술 먹고 인사 불성된 상사를 택시에 태워 다른 동네 이름을 댄다.

요령이 필요하다. 신설동에 산다면 신사동. 홍은동에 산다면 홍대 앞이라고 택시기사에게 말하는 것. 술에 취했으니 잠을 잘 테고, 택시기사가 거의 도착할 때가 되면 자세한 지리를 묻기 위해 깨울 것 아닌가. 다음날 택시 기사가 못 알아들은 것이라고 발뺌하면 그만이다.



16. 중요한 서류를 바닥에 떨어뜨려 청소 아줌마가 버리도록 한다.

덤벙대는 성격의 상사라면 자기가 떨어뜨린 것이라고 착각한다. 중요한 건, 한두 장은 책상위에 증거로 널부려놔야 실수로 종이가 떨어진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



17. 잘 안 들리는 혹은 못 들은 척한다.

사적인 자리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상사가 혼자 실컷 떠들도록 한 후, “죄송하지만 뭐라고 하셨나요? 잘못 들었는데…….” 아주 약 오른다.



18. 정수기 물이 아닌, 수돗물로 냉차를 타준다.

이것저것 할 용기가  없는 소심한 사람이라면 이정도만 해도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19. 이직을 한 후, 다시 스카우트되어 그 상사 위로 입사한다.

이런저런 구차한 방법이 무슨 위로가 되겠나. 잠깐 기분 전환밖에 되지 않는다. 성공하는 수밖에 없다. 상사보다 더욱 높은 사리로 올라가 그를 눌러주는 것. 참으로 발전적인 인생관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