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장 이정도면 편한건가요??

물은이2004.06.02
조회1,700

저희 회사 사람들.. 우리 회사 만큼 편한 회사는 없다 말합니다.

저.. 여기가 첫 직장이죠...

많은 사건과 괴로운 일들을 삭히며 1년을 넘겼습니다.

 

님들...

 

제 직장 정말 편하고 좋은 직장인지 알려줄래요?

 

막상 옮기려니.. 옮기고 나서 그때가 좋았는데 하면 어쩌나 싶어요. 첫직장이라 뭘 모르잖아요.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은데... 그만둘봐에야 한해라도 빨리 그만두고 다른직장에서 터닦고 싶어요.

 

먼저, 저희 회사는 건설회사구요. 지방이긴 하지만 큰 양조사의 계열회사 입니다.

그래서 망할 위험은 없구요. 그리고 이전 imf때 한번 부도가 났었고 다시 일어선 거죠.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가.. 별루에요.

다들 나태하다해야하나.. 일을 안하려고 하고 다른 사람에게 맡기려고만 하구..

그들고 그렇겠죠. 자기들 밑에는 직원이 없으니 시킬 사람은 저 뿐이고 ... 그런 사람들이 저에게 다 시킨다고 생각해보세요... 저 많이 힘들겠죠?!

부서로는 경리부, 토목부, 건축부, 하자보수과, 기전부, 영업부, 자제부, 총무부 이렇게 있구요.

총무랑 경리는 여자가 하나씩있으니 괜찮구요. 전 총무부죠.

총무부 뭐든 다 할줄 아는 만능이 되어야 한답니다.ㅡㅡ 정말 그런가요?

저에게 뭐든 다 시킵니다. 저기 위에 있는 부서사람들이 저에게 일시킨다 생각하면 됩니다.

거기다 복병인 우리 더 대빵인 전X .

사장은 아니지만 젤 대빵이죠. 그사람 심부름도 합니다. 은행이나 커피, 구두닦으거 찾기 ... 등등.. 이런건 문제가 아닌데.. 이분 요즘 대학원에 입학하셨는데... 사적인 일을 시킨다는 겁니다.

오늘 하구 어제동안 한일은... 이분의 레포트 써주기..

다치니..A4지 23장되더군요.

총무업무는 총무 업무대로 다른부서에서 타이핑하는건 타이핑 하는데로 다합니다.

저의 상사분.. 총무일 안하십니다. 제가 업무를 몇개씩.. -예전에 비서실 직원이 사고로 한달간 못나왔을때 한번도 도와 주지 않더군요. 비서하면서 총무까지 다했습니다.-

근데, 정말 화나는건 울 부서 사람도 아닌 사람이 와서 총무부서의 업무를 우숩게 압니다.

오늘 뭐라는줄 압니까?

'너 경리함배워볼래?(소방,설비과 사람입니다.)' -안좋은 감정도 있고 해서

'싫은데요.'

'총무는 만능이어야 해~ 다 할줄 알아야한다.'

'그럼, 과장님이 저희 부서로 오세요.'-저 열받았습니다.

'내가 니네 부서로가면 너 있지도 못해. 왜~ 내 밑에 사람이 없긋냐? 다 내가 갈궈서 나갔지'

'....'- 그뜻이 아니고 제가 나갈테니 과장님이 하시라구요. 이말까지 하려다가 참았습니다.

이정돕니다. 총무가 그냥 잡부 인줄알아요.

정말 넘 열받습니다. 다른부서 인간이 남의 부서 참견이나 하고

근데, 저희 상사가 더 웃깁니다. 그정도로 총무부가 우숩게 보이면 상사가 나서서 중재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다들 총무부 우숩게 알고...  눈물이 다 나올려구 해요.제 직장 이정도면 편한건가요??

 

급여는 이사람들 이럽니다. 다른데랑 비슷하고 여자치곤 괜찮지 않냐구.

 

급여 :1200만원이구요. 상여금없구요. 추석,설날보너스20만원 선물없습니다.

격주근무구요. 1년이 지났지만 왜 급여가 안오르나 했는데.. 저희는 시스템이 1년 지나면 호봉이 오르는게 아니구 근속수당(10,000)만 오른답니다.   

 

그리고 함께 일하는 언니는 저랑 5살 차이구요.  여기 회사에서 일한지...7년째입니다. 결혼했답니다. 사무실에 있으면.. 힘든 일이 있거나 하면 터놓고 얘기 하고 싶은 상대라도 있으면 좋은데.. 그러지도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