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 압박이 있네요ㅠ 저는 2남1녀중의 막내딸입니다.결혼한지 8개월된 스물 아홉 새색시구요^^;저는 신랑와 7살차이가 나고 큰오빠와는 5살 차이가 납니다.결론은 큰오빠, 작은오빠 둘다 제 신랑보다 어립니다.그렇지만 결혼 한 이후로 형님 매제 하면서 나이와 서열은 별개가 되었죠. 오빠가 위로 둘이 있다보니 어렸을 때부터 심부름 참~ 많이했습니다.큰오빠 ☞ 작은오빠, 나작은오빠 ☞ 나그나마 작은오빠는 형의 심부름을 하다보니 귀찮다는걸 알아서큰오빠보다는 저에게 조금 덜 시키는 편이었죠. 어렸을 때는 심부름 하기 싫다고 반항하다가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그럴 때면 치사하게시리.."너 라면 안사올거면 내가 준 워크맨 내놔." 요런식으로 나오던 큰오빠..ㅋㅋ 아 진짜 치졸해~어느 때는 맞기도하고 그랬더랬죠. 형제가 어떻게 되냐고 주변에서 물어서위로 오빠 둘이라고 하면귀여움 많이 받고 자랐겠다 하시는데오빠가 두명이어서 저는 심부름만 많이 했다 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드네요. 그러던.. 저번주 금요일.요즘 저장마늘 사는철인거 아세요?우리 엄마는 7접을 사셨고결혼전에도 마늘 까는걸 종종 도와드렸던 터라 엄마가 두접을 먼저 까셨는데 너무 힘들다고 조금 도와달라고 하셔서 마늘을 가지러 친정으로 갔어요.제가 까야할 몫으로 3접을 챙겨놓으셨더군요..ㅎㅎ아무리 젊고 일 맡기기 쉬운 딸이라지만..너무하잖아 ㅋㅋㅋ 이해를 돕기위해..1접=마늘100통 입니다.마늘만 가지고 오려고 했는데 마당에서 고기파티를 하자고 하시더군요.그래서 큰오빠네 식구(결혼해서 새언니랑 9개월 조카), 작은오빠(미혼-부모님과 거주)우리식구(신랑, 나)가 모여 작은 마당에서 숯불갈비를 구워먹었습니다.오랜만의 가족모임인데다 마당이긴 하지만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그맛은..정말 꿀맛보다 더 좋더군요^^식사가 끝난 후 부모님은 먼저 들어가시고 형제들끼리 한잔 더 할 요량으로 술도 더 사오고 자리 잡았는데예고도 없이 작은오빠 친구들 4명이 들이닥쳤어요.! 완전 깽판ㅋ지나가던 길에 부모님께 인사드린다고 들어온건데그냥 가랄 수 있나요. 고기판 벌인현장도 목격했겠다 친구들 몫의 고기와 꺼져가는 불을 지필 번개탄도 새로 사와서 다시 새 상보고 대접을 했죠.큰오빠는 동생 친구들이니 안면도 있고 해서 합석을 했고낯가림이 좀 있는 저와 신랑, 새언니와 조카는 안채로 들어갔어요.집안에서 부모님과 오빠 친구들이 사온 수박을 먹고 있는데 큰오빠가 저보고 "**야~ 가위좀 갖고와~" 하길래"어~ 알았어~" 하고 갖다줬죠.. 원래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켜먹어서(ㅋㅋ)정말 아무렇지 않았던, 내가 살아온 인생으로서는 정말 지극히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일이었어요. 그렇게 가족모임이 끝난 후집으로 돌아와서 마늘 몇개를 까고있는데신랑이 묻더군요.신랑 : 내일 작은 형님 쉬시나? 나 : 응 쉰대.신랑 : 그럼 작은형님도 마늘 까나? 나 : (절대 그럴일 없다는 듯이) 아니 안까지 ㅋㅋ신랑 : 근데... 우리가 어머님께 음식도 많이 얻어먹구 어머님 힘드니까 자식들이 도와드리는건 당연한건데.. 아들은 남자라고, 딸은 여자라고 자기만 이렇게 하는건 좀 아닌것 같애. 똑같이 도와드려야지. 어머님도 너무 아들은 안시키고 자기만 시키시는거 같애.. 나 : ............. 원래 이렇게 해왔는데..신랑 : (답답하다는듯이) 그런게 어딨어. 그리고 아까.. 밖에서 자기보고 가위가져오라고 그러시던데.. 그건 본인이 들어와서 가지고 나가던지 예진이엄마(새언니)를 시켰어야 되는거 아닌가..? 나 이런부분에 대해서 장모님께 말씀드려보고 장모님도 내 생각이 맞다고 그러시면 형님한테 한번 말할거야. (우리 신랑은 조곤조곤 말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문장상으로 느껴지는 따짐이나 목성높임은 없었음을 밝혀드립니다.. 착한사람임~!!^^) 별거 아닌 내용이고 신랑으로선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겠지만갑자기 머리가 띵~ 해지더라고요.정말 아무렇지 않게 심부름을 시키고, 심부름을 하고 지내왔는데심부름이야 안하게 되면 무지무지 좋겠지만ㅋㅋ앞으로 심부름을 시키지 말라고 어떻게 좋게 얘기해야 하는지..어떻게 전해야 잘 알아듣고, 이해하며 진짜로 심부름을 안시키게 될지..저는 "예진이(조카)가 있으니까 나를 시킨거겠지." 하고 타일러도 보고(저를 위한건데 제가 타이르네요.ㅎㅎ) "워낙 시키는게 버릇이 되서 쉬이 못고칠거야." 라고 했지만신랑은 그동안 쭉 지켜봤다면서 한번은 꼭 말할 태세네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할까요?제가 중간 역할을 잘 해야 할텐데..기분나쁘지 않게 말하면서 진짜로 오빠들이 심부름을 안시킬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0^오빠 꼬봉살이에서 졸업하고싶어요ㅠㅠ
오빠의 시키는 버릇.. 싫어하는 남편
스크롤 압박이 있네요ㅠ
저는 2남1녀중의 막내딸입니다.
결혼한지 8개월된 스물 아홉 새색시구요^^;
저는 신랑와 7살차이가 나고
큰오빠와는 5살 차이가 납니다.
결론은 큰오빠, 작은오빠 둘다 제 신랑보다 어립니다.
그렇지만 결혼 한 이후로 형님 매제 하면서 나이와 서열은 별개가 되었죠.
오빠가 위로 둘이 있다보니 어렸을 때부터 심부름 참~ 많이했습니다.
큰오빠 ☞ 작은오빠, 나
작은오빠 ☞ 나
그나마 작은오빠는 형의 심부름을 하다보니 귀찮다는걸 알아서
큰오빠보다는 저에게 조금 덜 시키는 편이었죠.
어렸을 때는 심부름 하기 싫다고 반항하다가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그럴 때면 치사하게시리..
"너 라면 안사올거면 내가 준 워크맨 내놔."
요런식으로 나오던 큰오빠..ㅋㅋ 아 진짜 치졸해~
어느 때는 맞기도하고 그랬더랬죠.
형제가 어떻게 되냐고 주변에서 물어서
위로 오빠 둘이라고 하면
귀여움 많이 받고 자랐겠다 하시는데
오빠가 두명이어서 저는
심부름만 많이 했다 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드네요.
그러던.. 저번주 금요일.
요즘 저장마늘 사는철인거 아세요?
우리 엄마는 7접을 사셨고
결혼전에도 마늘 까는걸 종종 도와드렸던 터라
엄마가 두접을 먼저 까셨는데 너무 힘들다고
조금 도와달라고 하셔서 마늘을 가지러 친정으로 갔어요.
제가 까야할 몫으로 3접을 챙겨놓으셨더군요..ㅎㅎ
아무리 젊고 일 맡기기 쉬운 딸이라지만..너무하잖아 ㅋㅋㅋ
이해를 돕기위해..
1접=마늘100통 입니다.
마늘만 가지고 오려고 했는데 마당에서 고기파티를 하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큰오빠네 식구(결혼해서 새언니랑 9개월 조카), 작은오빠(미혼-부모님과 거주)
우리식구(신랑, 나)가 모여 작은 마당에서 숯불갈비를 구워먹었습니다.
오랜만의 가족모임인데다 마당이긴 하지만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그맛은..
정말 꿀맛보다 더 좋더군요^^
식사가 끝난 후 부모님은 먼저 들어가시고 형제들끼리 한잔 더 할 요량으로 술도 더 사오고 자리 잡았는데
예고도 없이 작은오빠 친구들 4명이 들이닥쳤어요.! 완전 깽판ㅋ
지나가던 길에 부모님께 인사드린다고 들어온건데
그냥 가랄 수 있나요. 고기판 벌인현장도 목격했겠다
친구들 몫의 고기와 꺼져가는 불을 지필 번개탄도 새로 사와서
다시 새 상보고 대접을 했죠.
큰오빠는 동생 친구들이니 안면도 있고 해서 합석을 했고
낯가림이 좀 있는 저와 신랑, 새언니와 조카는 안채로 들어갔어요.
집안에서 부모님과 오빠 친구들이 사온 수박을 먹고 있는데
큰오빠가 저보고
"**야~ 가위좀 갖고와~" 하길래
"어~ 알았어~" 하고 갖다줬죠.. 원래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켜먹어서(ㅋㅋ)
정말 아무렇지 않았던, 내가 살아온 인생으로서는 정말 지극히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일이었어요.
그렇게 가족모임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와서 마늘 몇개를 까고있는데
신랑이 묻더군요.
신랑 : 내일 작은 형님 쉬시나?
나 : 응 쉰대.
신랑 : 그럼 작은형님도 마늘 까나?
나 : (절대 그럴일 없다는 듯이) 아니 안까지 ㅋㅋ
신랑 : 근데... 우리가 어머님께 음식도 많이 얻어먹구 어머님 힘드니까
자식들이 도와드리는건 당연한건데.. 아들은 남자라고, 딸은 여자라고
자기만 이렇게 하는건 좀 아닌것 같애. 똑같이 도와드려야지. 어머님도 너무
아들은 안시키고 자기만 시키시는거 같애..
나 : ............. 원래 이렇게 해왔는데..
신랑 : (답답하다는듯이) 그런게 어딨어. 그리고 아까.. 밖에서 자기보고 가위가져오라고
그러시던데.. 그건 본인이 들어와서 가지고 나가던지 예진이엄마(새언니)를 시켰어야
되는거 아닌가..? 나 이런부분에 대해서 장모님께 말씀드려보고 장모님도 내 생각이
맞다고 그러시면 형님한테 한번 말할거야.
(우리 신랑은 조곤조곤 말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문장상으로 느껴지는 따짐이나 목성높임은 없었음을 밝혀드립니다.. 착한사람임~!!^^)
별거 아닌 내용이고 신랑으로선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겠지만
갑자기 머리가 띵~ 해지더라고요.
정말 아무렇지 않게 심부름을 시키고, 심부름을 하고 지내왔는데
심부름이야 안하게 되면 무지무지 좋겠지만ㅋㅋ
앞으로 심부름을 시키지 말라고 어떻게 좋게 얘기해야 하는지..
어떻게 전해야 잘 알아듣고, 이해하며 진짜로 심부름을 안시키게 될지..
저는 "예진이(조카)가 있으니까 나를 시킨거겠지." 하고 타일러도 보고(저를 위한건데 제가 타이르네요.ㅎㅎ)
"워낙 시키는게 버릇이 되서 쉬이 못고칠거야." 라고 했지만
신랑은 그동안 쭉 지켜봤다면서 한번은 꼭 말할 태세네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할까요?
제가 중간 역할을 잘 해야 할텐데..
기분나쁘지 않게 말하면서 진짜로 오빠들이 심부름을 안시킬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0^오빠 꼬봉살이에서 졸업하고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