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둘째 아들과의 결혼

nivera2004.06.03
조회1,820

3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첨부터 류마티즘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크게 생각해본적 없었어요. 

근데, 요즘은 정말 너무 힘듭니다.

한 일년 반정도는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가 요즘 들어 매일 같이 피곤하다는

말을 하는데.... 첨엔 아무렇지도 않았다가도 그런말만 들으면 그냥 짜증이 밀려옵니다.

 

처음엔 내가 더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픈거 다 이해하고 남들보다 놀러 다니는거

덜 놀러다니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요즘엔 제가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 가려고 해도 아프다는 핑계로 멀리 놀러도 못가보고 심지어 영화보는것도 힘들다고

절대 보지 않아요. 집에 하루종일 있는 것만 좋아하네요.

밤에 전화통화 하려고 해도 피곤해서 이만 쉬어야겠다는 말만 합니다.

자기 엄마한테는 아픈거 티도 안내고 아프냐고 물어봐도 걱정할가봐 아니라고 말하면서

왜 나한텐 조금만 말만 나오면 피곤하다는 말만 해대는지..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다리에 염증 수치가 올라가고 쑤시고 열도 난다고 참 직설적으로 표현합니다.

제가 남친의 엄마도 아니고 매일 같이 이해해야하고 단념해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

힘이 들기만 합니다.

 

남친이 아프다는거 그다지 티를 내지 않아서 그런지 남친 부모님도 그다지 남친한테 신경도 쓰지

않고 또 부모님은  잘나가는 남친 형한테만 신경이 쏠려있고...  그래서 저도 안됐다는 생각에

더 잘하려고도 했지만... 한번 두번 먼저 아프냐 괜찮냐 물어았지만 매일 그러려니 짜증도 납니다

그래서 제가 아픈거는 아픈것도 아니라 생각하는 거 같아요..

이젠 안쓰러운 생각이 짜증으로 밀려드는데.. 휴.. 어찌 몇십년을 함께 보낼까 생각이 드네요.

 

남편분이 아프시다거나 아님 결혼하시기전 남편분이 아프셨던 분...

결혼하신뒤엔 어떻는지..... 이야기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