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혼자서 피아노 공연 보러 갔다 왔어요~

남자를몰라2009.06.30
조회57,290

-글쓴이입니다. 하필 토요일이 톡이 되어서...하필 오늘 출근 안 해서...-

 

회사 체육대회 갔다가 친구 연락받고 이제야 봅니다.ㅠ.ㅠ

 

그리고 베플봤는데...제사진 올린이유는 밑에 적혀있어요.

 

제가 혼자 갔다는거 거짓말이 아니라는걸 증명하고 싶었던거구요.

 

다른 목적이 있었음 잘나온 사진 올렸겠죠 뭐...저렇게 흐리하게 나오게 안올렸죠.

 

실은 얼굴 남들처럼 모자이크처리하고 싶었는데 할줄 몰라서...암튼...그랬어요.

 

그리고 싸이 공개합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조지팬이라면 남녀노소 환영입니다.

 

http://www.cyworld.com/kingkawow  

 

안녕하세요~저는 부산에 사는 직딩입니다. 다소 생소한 경험을 널리 알리고픈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열심히 작업했는데 톡이 안 되면 서운할꺼에요.

 

그간 헤드라인만 몇번 됐는데...흠흠 나홀로 조지윈스턴 내한공연 이야기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부산문화회관 가는길에 찍은거에요. 다양한 공연들이 있네요~

 

 

문화회관 가는길이 여러가지인데 전 자연의 향기가 나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쁘죠...여름이라 그런지 참 좋더군요. 산책하는 사람들도...사진엔 안 보이지만 많았어요.

 

 

혼자서 갔다는걸 증명하기 위한 유일한 사진. 올릴게 이것밖에 없어서리...올립니다

아 얼굴은 최대한 형체를 알아보지 못하게...

드디어 도착했어요. 사진엔 담지 못했는데 매표소에는 엄청난 줄이 서있더라고요~

제가 오늘 보게 될 공연은 맨 오른쪽 공연입니다. 잘 안 보이시나요??

잘 보이시나요~? 조지 윈스턴씨의 내한공연 11년만에 내한공연이라죠~~

그리고 줄을 서서 혼자 에매한 티켓을 받으러 갔습니다. 혼자 온 사람은 거의 저뿐인듯..

더 웃겼던건 티켓주시던분이 2장을 주시더군요. 왜 그러셨어요~?

헐... 티켓2장 사진은 못 찍어서 아쉽네요.

잠시 고민하다가 고대로 다시 돌려줬습니다. 오라고 해도 올 사람이 없을꺼 같아서요.

아마도 빅뱅콘서트였으면 택시타고 미친듯이 왔을지도 모르겠죠.( 아..빅뱅은 일본에 있다는)

 

이분이 바로 조지 윈스턴씨에요. 대머리 아저씨죠~인사할때도 꾸부정해서 웃겼는데..ㅋㅋㅋ

공연중 사진은 못 찍었답니다. 공연중 사진은 못 찍게 하더라고요~당연히 그래야죠~!

그래도 헐리우드 배우 키다리 리바이스씨처럼..

완전히 사진 못 찍게 하고 그러진 않았어요. 완전 동네 아저씨 같아요~~~

싸인회사진 찍은건데 제가 싸인받을땐 사진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싸인받고 후딱 찍었습니다.

 

이게 싸인씨디에요. 즉석에서 씨디를 하나삿죠.줄서있는상태로 씨디사고 나니깐 제앞에

왠 꼬마야가 있더라고요..그리고 조금있다가 애엄마로 보이시는분이 오시고...아버지는

카메라 들고 자기딸 싸인받는거 찍으실려고 준비중. 완전 조직적인 가족(실은 부러웠음)

 

하지만 전 대화도 나누었답니다. 짧고 강하게...

나 :  조지 오늘 공연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다음에 또 보길 바랄께요...조심해서 가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언어구사가 안 되는 관계로...

 

나: SEE YOU AGAIN

조지아저씨 : 땡큐~ ... 끝.(땡큐 스펠링이 생각이 안 난다는...흑흑..

 

마지막으로 영구간직하게 될 티켓과 뒤에는 팜플렛인데요. 저걸 3000원이나 받아먹더라고요.

왠지 기획사의 용돈벌이라고밖에 안 느껴지더군요. SM기획? 헐... 수만이형?

안 그래도 VIP 볼 돈 없어서 S석도 겨우 끊었건만...

 

아참~생각해보니 제 앞좌석에 앉으신 여자분도 혼자오신듯하던데...

쩝~~옆자리에 앉아계셨음 말이라도 붙여봤을텐데..

 

여기까지 저 혼자 공연을 무사히 관람하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조지윈스턴씨는 1998년도 IMF 당시 출연료 전액을 실직자기금으로 내놓으셨습니다.

 

그때 제나이 15살이었는데 그땐 이래저래 어려워서 못봤는데 11년만의 꿈을 이룬셈이죠~

 

한국에서 100만장 넘게 팔린 음반도 있는데 아직 모르시는분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혼자 보게 된거죠. 절대 왕따 이런거 아닙니다~

 

그냥 관심없어하는사람 제돈줘가면서 같이 보는것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름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네요~톡까지 올리게 되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11년만에 내한이 아니라...부산에서 공연하시는게 11년만인데 제가 글을 조금

 

잘못적었네요. 아마도 제가 군인일때 타지역공연 하셨나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