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만난 할아버지..

ㅎㅋㅎㅋㅎㅋ2009.06.30
조회343

안녕하세요..지방에 사는 20살 대학생이에요ㅋㅋ

음 일단 전 여자구요~

동네 편의점에서 알바하구 있어요^^ 주말만~

근데 가끔 점장님께서 도와달라구 부탁하시면 평일에도 가끔 도와드리는데요ㅋㅋ

바로어제ㅠㅠ있었던..조그만 사건을 말씀드릴려구요~

 

음 어제오후5시쯤에 집에서 컴터하구 있는데 점장님께서

부르시더라구요~ 머리가 넘 아푸셔서 손님들 대하는게 힘드니 카운터좀 봐달라구..ㅎ

그래서 전 후다닥씻고 달려갔죠~

 

원래 손님이 그렇게 붐비지는 않는데 요즘 시험기간이고 하니까

학생들이 많더라구요~

점장님은 머리아픈걸 좀 잊기위해 편의점을 대청소? 하시구계셨어요

 

그런데 그때 어떤할아버지께서 들어오시는데 거동이 불편해 보이셨어요..

천천히 들어오시더니 잘 알아듣지 못한는 소리로(겨우 알아들었어요ㅠㅠ)

휴대폰 충전을 할수있냐고 물으셨어요~

그래서 전 최대한상냥하게ㅋㅋ

"네~해드릴께요 한 삼십분 걸려요"러고는 "천원이예요"이랬는대

할아버지께서 삼십분 뒤에 오신다고 하시더니 그냥 나가시는거에요!!!!

선불인데ㅠㅠ!!!!!!!!!!!!!!!!

그래서 일단 할아버지오시면 돈 채워넣어야지...하고는 다른일을했어요~

 

그리고 삼십분 뒤에 할아버지가 폰을찾으러오셨어요!

그래서 꺼내드리면서 천원이에요^^!

했는데 할아버지께서 주머니를 천천히 뒤적뒤적하시더니..

"돈이...없는...데..."이러시는 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ㅜ

전혀 당황도 안하시구ㅠㅠㅠㅠㅠㅜㅠㅜ

그 순간 속으로..아................낚였다.....이랫죠ㅠㅠ

어쩐지 옷차림두 좀 허름하시구ㅠㅠ.ㅠ.

그리고는 점장님께 들킬까봐 "그럼 그냥 다음에 주세요ㅠㅠ"

이러고 보내드렸어요...

 

웃고는 있었지만 속으로는 너무 분한거에요ㅠㅠ

솔직히 천원...별거아니긴 하지만..ㅜㅜ시급이 워낙 작던터라..

저에겐 30분정도 일해야 생기는 돈인데ㅠㅠㅜㅠ

그래도 그냥 좀있다 내지갑에서 채워넣어야지......하고는 잊고있었어요!

 

그런데..........

한..이십분뒤????

그할아버지께서 또 들어오시는 거에요!!!!1

그러더니 오천원짜리 꺼내시면서 "이거..돈..아까.....그거"

이러시는 거에요ㅠㅠㅜㅠㅜㅡㅠㅡㅠㅡㅜㅠㅜ

아 ...정말 순간 너무 죄송헀어요ㅠㅠ

진짜 까먹구 안들구 오신건데ㅠㅠㅜ제가 나쁜쪽으로만 생각을해서ㅠㅠ

ㅠㅜㅠㅜㅜㅠ할아버지 거동도 많이 불편해보이셨는데ㅠㅠㅜㅠㅜ

집에까지 가셔서 돈을 다시 들고오셨다 생각하니 넘 감동..??ㅠㅠ인거에요..

글구 거스름돈 남겨주니까 할아버지께서"죄송...합..니다.."이러시구ㅠㅜㅠㅜ

 

휴 제가 너무 때묻은 생각만 가지고 있었네요ㅠㅠ

암튼 할아버지 진짜 맘속으로 욕해서 죄송해요ㅠㅠ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