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큰 언니 얘기 좀 하려구요... 저희 큰 언니...3년 전에 결혼해서 지금 2살짜리 아들내미 하나 있구요... 형부랑 둘이서 맞벌이 하는 직딩 아줌마지요... 형부랑 연애결혼 했는데... 연애할 때부터 결혼 후에도 직장생활은 계속 할 거당... 그러니 당연히 집안 일은 같이 분담해야 한다...라는 말을 형부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했고 형부도 같이 일한다면야 나도 집안일 같이 하마...라고 했지요...지금도 그 약속은 잘 지키구요... 참으로 알콩달콩 행복하게 형부랑 언니랑 혜성이랑(언니 아들 이름) 잘 지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오늘...엄마 심부름으로 언니 집에 잠시 들렀는데... 보고야 말았습니다...언니의 이중적인 모습을요... (사실...언니를 욕하는 것일수도 있는데...언니를 흉보는 것이 내 얼굴에 침뱉는 짓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너무 이해할 수 없어서...) 저녁시간에 갔는데...온 김에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배도 고프고 해서 같이 먹었죠...맛있게...^^ 저녁을 다 먹어가는데...형부가 "오늘은 내가 설거지 하는 날이지?"하면서언니에게 묻더군요... 언니도 "그래...맞어..."(언니랑 형부랑은 동갑내기...어른들 안 계시면 서로 반말함...)하고 대답하구요... 저는 그런가보다...하고 다 먹고 나서 언니랑 같이 큰 방에서 수다 떨고 있는데... 혜성이(언니 아들)가 갑자기 큰 방을 나가더니만 형부가 있는 주방으로 뛰어가더니 형부 다리를 붙잡고 "아빠!아빠!"하면서 자기랑 놀아달라면 칭얼대더군요...(나도 놀아줄 수 있는데...ㅡ.ㅡ) 형부는 "혜성아~잠시만 방에 가 있어...아빠 이거 끝내고 같이 놀자~"하고 말하구요... 근데...혜성이를 따라나온 큰 언니가 그 모습을 보고는 형부를 쳐다보며 그러더군요... 언니: "지금 뭐하는 거야?" 형부: "뭐하긴...설거지 하잖아...오늘은 내가 설거지 당번날이라며?" 언니: "그러니깐 그걸 꼭 애 앞에서 해야겠냐고???" 형부: (의아한듯이)"애 앞에서 내가 뭘 했는데?" (사실..저도 언니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몰랐음...) 언니: "지금 설거지 하고 있잖아!!" 형부: "니가 하라며...집안일 같이 분담 하자며??그리고 애 앞이라니??혜성이 낳고도 같이 했잖아... 지금 무슨 말 하는 건지 솔직히 모르겠당..." (나도 언니가 무슨 말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형부...ㅡ.ㅡ) 언니: "꼭 혜성이가 보는 앞에서 집안일 해야겠어??그거야 혜성이 낳기전이나 낳고도 걷기 전 하루종 일 누워있을 때 얘기지...혜성이가 돌아다니다가 아빠가 설거지나 집안일 하는 모습이라도 봐봐... 자기도 크면 그렇게 아빠처럼 할 것 아니야??" (허걱..........허걱..........허거거거걱.................언니....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얌????????????) 형부: "니 진짜 웃긴다...그러니깐...남편은 집안일 해도 상관없고....아들은 집안일 하면 안 된다... 그 얘기냐? 지금? 그래서?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집안일 하라는 말이야? 하지 말라는 말이야? 니 말대로라면 아들이 아빠 설거지 하는 거 보면 안 되니깐 그럼 나는 앞으로 집안일 절대 안 해야겠네...그렇지? 아이고~좋아라~앞으로는 집에서 편히 쉴 수 있겠당~" 언니: "누가 하지 말래? 혜성이 잘 때 하던가...아님...내가 방에서 애 보고 있을 때 해..." 형부: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 언니: "아무튼 애 보는 데선 하지마...애가 보고 배우면 안 되니깐..." 저는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언니...언니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건지 알기나 해? 처녀 적엔 그렇게도 남녀평등을 외치던 언니... 오죽하면 별명이 "페미니스트 정"이었던 언니... 그랬던 언니가 저런 말을 한다는 게 정말 기가 막힐 따름이었습니다. 결혼했다해도 이제 스물 아홉인...아직 20대인 언니인데... 여자가 결혼을 하면...그것도 아들을 낳으면...그 때부턴...한 여자가 아닌...아들내미의 엄마로... 여자의 편에 서는 게 아닌...아들의 대변인으로...아들의 편에...남자의 편에 선다는 얘기... 코웃음을 쳤었는데...울 언니를 보니 그 말은 100% 맞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남녀평등을 외치던 처녀 적의 언니... 아들이 보고 배우면 안 된다고 애가 보는 데선 집안일 하지 말라고 남편에게 말하는 언니... 어느 게 언니의 본 모습인지...아니면...아들 낳으면 원래 그렇게 변하는 건지... 남녀평등.......... 여자들이 먼저 바뀌지 않으면................ 아마 머나먼 다른 나라의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씁쓸한 하루입니다..........에휴~
이해할 수 없는 우리 큰 언니...
제 큰 언니 얘기 좀 하려구요...
저희 큰 언니...3년 전에 결혼해서 지금 2살짜리 아들내미 하나 있구요...
형부랑 둘이서 맞벌이 하는 직딩 아줌마지요...
형부랑 연애결혼 했는데...
연애할 때부터 결혼 후에도 직장생활은 계속 할 거당...
그러니 당연히 집안 일은 같이 분담해야 한다...라는 말을 형부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했고
형부도 같이 일한다면야 나도 집안일 같이 하마...라고 했지요...지금도 그 약속은 잘 지키구요...
참으로 알콩달콩 행복하게 형부랑 언니랑 혜성이랑(언니 아들 이름) 잘 지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오늘...엄마 심부름으로 언니 집에 잠시 들렀는데...
보고야 말았습니다...언니의 이중적인 모습을요...
(사실...언니를 욕하는 것일수도 있는데...언니를 흉보는 것이 내 얼굴에 침뱉는 짓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너무 이해할 수 없어서...)
저녁시간에 갔는데...온 김에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배도 고프고 해서 같이 먹었죠...맛있게...^^
저녁을 다 먹어가는데...형부가 "오늘은 내가 설거지 하는 날이지?"하면서언니에게 묻더군요...
언니도 "그래...맞어..."(언니랑 형부랑은 동갑내기...어른들 안 계시면 서로 반말함...)하고 대답하구요...
저는 그런가보다...하고 다 먹고 나서 언니랑 같이 큰 방에서 수다 떨고 있는데...
혜성이(언니 아들)가 갑자기 큰 방을 나가더니만 형부가 있는 주방으로 뛰어가더니 형부 다리를
붙잡고 "아빠!아빠!"하면서 자기랑 놀아달라면 칭얼대더군요...(나도 놀아줄 수 있는데...ㅡ.ㅡ)
형부는 "혜성아~잠시만 방에 가 있어...아빠 이거 끝내고 같이 놀자~"하고 말하구요...
근데...혜성이를 따라나온 큰 언니가 그 모습을 보고는 형부를 쳐다보며 그러더군요...
언니: "지금 뭐하는 거야?"
형부: "뭐하긴...설거지 하잖아...오늘은 내가 설거지 당번날이라며?"
언니: "그러니깐 그걸 꼭 애 앞에서 해야겠냐고???"
형부: (의아한듯이)"애 앞에서 내가 뭘 했는데?"
(사실..저도 언니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몰랐음...)
언니: "지금 설거지 하고 있잖아!!"
형부: "니가 하라며...집안일 같이 분담 하자며??그리고 애 앞이라니??혜성이 낳고도 같이 했잖아...
지금 무슨 말 하는 건지 솔직히 모르겠당..."
(나도 언니가 무슨 말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형부...ㅡ.ㅡ)
언니: "꼭 혜성이가 보는 앞에서 집안일 해야겠어??그거야 혜성이 낳기전이나 낳고도 걷기 전 하루종
일 누워있을 때 얘기지...혜성이가 돌아다니다가 아빠가 설거지나 집안일 하는 모습이라도 봐봐...
자기도 크면 그렇게 아빠처럼 할 것 아니야??"
(허걱..........허걱..........허거거거걱.................언니....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얌????????????)
형부: "니 진짜 웃긴다...그러니깐...남편은 집안일 해도 상관없고....아들은 집안일 하면 안 된다...
그 얘기냐? 지금? 그래서?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집안일 하라는 말이야? 하지 말라는 말이야?
니 말대로라면 아들이 아빠 설거지 하는 거 보면 안 되니깐 그럼 나는 앞으로 집안일 절대
안 해야겠네...그렇지? 아이고~좋아라~앞으로는 집에서 편히 쉴 수 있겠당~"
언니: "누가 하지 말래? 혜성이 잘 때 하던가...아님...내가 방에서 애 보고 있을 때 해..."
형부: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
언니: "아무튼 애 보는 데선 하지마...애가 보고 배우면 안 되니깐..."
저는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언니...언니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건지 알기나 해?
처녀 적엔 그렇게도 남녀평등을 외치던 언니...
오죽하면 별명이 "페미니스트 정"이었던 언니...
그랬던 언니가 저런 말을 한다는 게 정말 기가 막힐 따름이었습니다.
결혼했다해도 이제 스물 아홉인...아직 20대인 언니인데...
여자가 결혼을 하면...그것도 아들을 낳으면...그 때부턴...한 여자가 아닌...아들내미의 엄마로...
여자의 편에 서는 게 아닌...아들의 대변인으로...아들의 편에...남자의 편에 선다는 얘기...
코웃음을 쳤었는데...울 언니를 보니 그 말은 100% 맞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남녀평등을 외치던 처녀 적의 언니...
아들이 보고 배우면 안 된다고 애가 보는 데선 집안일 하지 말라고 남편에게 말하는 언니...
어느 게 언니의 본 모습인지...아니면...아들 낳으면 원래 그렇게 변하는 건지...
남녀평등..........
여자들이 먼저 바뀌지 않으면................
아마 머나먼 다른 나라의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씁쓸한 하루입니다..........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