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산지 두달도 안된 아버지의 새차를 사고 냈습니다.

불효자2009.07.01
조회55,909

알바 알아보다 왔더니..

 

오직 욕 투성이네요..

 

처음에 글 쓸때는..

 

너무도 슬픈 맘에

 

다른사람들은 이런일 없길 바라고.

 

아버지께 반성하는 마음

 

그대로 쓰려고 한건데..

 

처음에는 자작극이 되고,

 

아버지 팔아먹었단 욕을 듣고

 

인간 쓰레기에 개념을 어따 팔아먹었냐

 

제정신이냐 왜 살아있냐

 

죽었어야했다...

 

참..

 

솔직히 싸이 연결한건 참 개념없었습니다.

 

저도 사람입니다.

 

혹시나 관심받을까 했던거 사실이고

 

싸이 투데이에 혹한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생각하면 참.....

 

예 맞습니다. 제가 나쁜거 맞네요..

 

애초에 싸이 연결자체를 안했으면 됬을걸..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랬고,

 

 

 

다 맞는것 같습니다.

 

140빗길에 밟은 것도 저고,

 

이렇게 글 올린것도 저고,

 

싸이 연결한것도 저고,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하네요..

 

 

사고난 다음날부터

 

차를 구하고있습니다.

 

비록 지금같이 좋은 차는 아니더라고..

 

아버지 출근하실때 쓰시라고..

 

지금 알아본건 우선 65만원짜리 구형아반떼인데..

 

제가 아직 돈이없어서..

 

구입까지못했네요..

 

 

 

철저히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아버지께 죄송한 맘과

 

저에대한 실망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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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다,

 

투데이 때문에 아버지 팔아먹은 폐륜아다..

 

참 가뜩이나 힘든데 이런 오해가 겹쳐서...에효..

 

뭐 제 잘못이겠죠.

 

좀 얘기를 하자면

 

우선 전 보험이 안되있습니다,

 

그 차 끌로 오신 렉카분이

 

'사고가 상대편 차를 박은게 아니고

 

저 혼자 벽을 들이받고 부상자가 나온것도 아니라서

 

아버지 명의로 돌리면 차 보상받을 수 있을거다.'

 

그래서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상황이 좋게 되서 아빠가 운전한걸로 하면 될 거다..'

 

그래서 보배드림에 글 쓸 당시만 해도

 

자차인줄 알았고

 

왜 아버지 차라고 말하지 못했냐면

 

혹시 보험회사가 사고 관련글이다보니

 

보배드림에 들어가서

 

확인하다가 아버지차로 운전했단 글 발견하면 안될까봐

 

저기선 아버지인척 한겁니다..

 

 

 

그런데 보험회사분이 경찰에 사고가 이미 접수됬고

 

제가 운전한걸 다 알고 있더군요.

 

 

그래서 아버지가

 

보험회사 직원에게 다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원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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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험회사 직원이 왔다가고..

 

보험이 안되있는 제가 운전해서

 

결국 조그만 보상도 받지 못하게 된 후..

 

겨우 2개월 조차 못탄 차

 

그렇게 떠나 보내게 된 후..

 

 

제게 전화해주셨죠?.

 

오히려 솔직히 말해서 속 시원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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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쓴겁니다..

 

아버지가 그러시더군요..

 

행여 속여서 차값 받았다고 해도 우리가 편하겠냐고.,..

 

사실대로 얘기하고 다 잊자고..

 

 

 

보배드림 글은 수정했습니다..

 

 

 

 

보배글 http://www.bobaedream.co.kr/board/data/data_view.php?code=accident&No=55866&page=1&select=&content=&r_no=64&search_gubun=&s_pagescale=&search_day=&Answer=39

 

 

그깟 싸이가 뭡니까?

 

투데이가 뭔데

 

그걸로 아버지를 팔아먹습니까?

 

소설?..

 

차 사고나고 죽을뻔하고 온갖 불효는 다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자꾸 사고때 장면 떠오르고

 

아버지 우는 모습이 떠올라 미칠것 같습니다.

 

제가 네이트온에 쓴글에 거짓말 하나 없고

 

진짜 힘든 마음에 쓴 글입니다.

 

 

 

투데이 올리려고 소설쓰고 아버지파는 그런 놈 아닙니다....

 

 

아래 원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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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새벽 2시경

 

울적한 마음에 친구와 함께

 

아버지 차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면허 따고 평소에 차를 자주 빌려주시는 아버지였지만

 

새벽에는 위험하니깐 차 몰고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술 마시고 안들어오시는 틈을 타서

 

가지고 나갔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길에

 

울적한 마음을 달래본다고

 

소리를 키우고 거침없이 질주를 하다.

 

결국 사고를 냈습니다.

 

 

 

속도는 140정도였고

 

갑자기 나타난 고가도로 급커브에

 

미쳐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결국 미끄러져서

 

중앙선 넘어 벽을 박고 튕겨져 나가서

 

반대편 벽을 또 박았습니다.

 

 

순간 차가 미끄러지는 순간 죽는구나 싶더군요.

 

정신을 차려보니 친구가 쓰러져서 대답이 없고

 

온몸에 고통이 밀려왔습니다.

 

 

 

친구를 깨우고

 

나가보니

 

차는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부서져있더군요..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차의 파편들.

 

 

 

 

 

 

 

 

 

 

 

 

중앙선을 넘어서 충돌할 때, 맞은 편에서 한대라도 차가 오고 있었다면

 

지금 글을 쓸수도 없었을겁니다..

 

 

차는 결국 폐차 할 수밖에 없던 상태더군요..

 

 

제가 보험이 안되있어서..

 

어떠한 혜택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고를 잘 처리하고

 

아버지가 운전한걸로 돌려보려햇으나..

 

이미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상태여서..

 

그럴 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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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새로 차 산 5월..

 

차가 나오자마자 제 고시원으로 오셨죠

 

그리고 면허 딴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제게

 

70Km도 안 탄 새차를 몰게 해주셨죠..

 

차 사기전엔

 

어떤 차로 하면 좋을까 몇번이고 저한테 전화하셨죠

 

색상은 어떤게 좋을지, 저한테 먼저 물어보셨죠

 

그렇게 고르고 고르고..

 

없는 돈 빌려서

 

10년 탈꺼라면서

 

한번 사는 차

 

좋은거 타겠다고..

 

고심고심해서 고르셨죠..

 

아빠가 돈이 없어서 비싼 차는 못 몰아도

 

자신한테는 이정도가 행복이라고 하셨죠.

 

에쿠스 외제차 안부럽다고

 

차가 너무 잘나간다고 자랑하셨죠..

 

그때 그 행복한 미소가 계속 떠올라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절 위해 Audio 옵션 넣었다고

 

정말 소리 좋지 않냐고 그러셨죠..

 

그렇게 얼마 타지도 않은 차

 

가지고 나간다고하면

 

항상

 

'조심히 몰아라'

 

이 말 한 말씀 하시고 선뜻 내어주셨죠..

 

여행 가야 된다고 1박 2일 차 빌려달라고 했을 때..

 

차 끊겨서 걸어오면서도

 

내색 한번 안하고 잘 놀고 오란 말로 빌려주셨죠..

 

매번 밤에 타고 가서

 

기름 다쓰고 와도

 

묵묵히 다시 채워놓으셨죠.

 

걱정 된다며 제발

 

밤에는 운전하지 말라고..

 

사람일 모르는 거라고

 

항상 제게 말씀하셨죠..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그 말씀 듣질 않았습니다.

 

매일 천천히 몰라는

 

그 말

 

한 귀로 흘렸습니다.

 

기분이 안좋은 새벽이면

 

매일같이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기름한 번 제 돈으로 채워넣은적 없고

 

걱정하는 아버지 마음도 모르고

 

너무 쉽게 운전했습니다.

 

 

 

 

 

그렇게 고심해서 고르신 차,

 

그렇게 자랑하시던 차,

 

걱정되지만 언제나 믿음으로 빌려주셨던 차..

 

 

 

죄송합니다....

 

...

 

그렇게 산산히 부서진 차를 보고서도..

 

몸이 괜찮냐고..

 

아픈데는 없냐고

 

몸만 멀쩡하면 된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차 없어도 살 수 있다고..

 

오히려 위로해 주셨죠..

 

 

 

오늘 보험회사 직원이 왔다가고..

 

보험이 안되있는 제가 운전해서

 

결국 조그만 보상도 받지 못하게 된 후..

 

겨우 2개월 조차 못탄 차

 

그렇게 떠나 보내게 된 후..

 

 

제게 전화해주셨죠?.

 

오히려 솔직히 말해서 속 시원하다고..

 

좋은 일이 있을꺼라고

 

우리 다 잊고 새로 시작하자고

 

너만 무사하면 된거라고..

 

그러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씀하시고 끊었죠.

 

그 전화가 끝난 후

 

3분 뒤에

 

다시 전화하셔서

 

딱 한 말씀 하셨죠..

 

 

 

'현아...

 

   보고싶다..'

 

그 말을 듣고

 

참았던 눈물이 쏟아져 나와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 제가 지금 갈까요?'

 

'응.. 와줘.. 보고싶어..'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친구랑 함께 있었기에

 

목놓아 울수도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집에 도착해서

 

저를 보자마자

 

보고싶었다고

 

괜찮다고

 

차 없어도 살 수 있다고

 

너만 있으면 된다고

 

그렇게 저를 껴안고

 

우시는 아버지 모습..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꼭 성공해서..

 

정말 열심히 살아서.

 

훨씬 좋은차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