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욜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식구들이(여기서 식구들이란 시댁식구들) 모여서 왁작지껄 .. 피자랑 치킨이랑 짜장.탕슉 시켜먹었죠. 오늘이 울 셤니 생신이십니다. 어제 집에들어가던 괭이~ 아차 싶어서, 슈퍼에 들러 조개한봉지 사들고 집에갔슴다. 어라~ 집에 아무도 없네. 언제나 집순이 하시는 울셤니 어제는 큰집을 가셨나, 생일기념 마실을 가셨더라구요. 혼자 할일도 없는 괭이~ 요리책 꺼내놓고 미역국 끓였습니다. 물끓이고, 미역불려서 끓는물에 넣고 조개넣고 조선간장으로 간맞추고... 아차차.. 마늘도 넣어야지. 뭔가 이상한듯.. 왜 미역국에서 비린내가 나는지.. 미역을 바락바락 씻어야 하는데 덜 씻었는지, 조개씻는다고 마구마구 괴롭혔더니, 이놈들이 반항을 하는지.. 암튼, 미역국 끓여놔도 아무도 안오시길래, 널려있는 빨래개고, 강아지랑 씨름을 하고 있는데, 셤니랑 시아부지 들어오십니다. 셤니 손에 조개한봉다리.. 두부 두모.. 생일기념 두분이서 데이또도 하시고 저녁까지 드시고 오셨다네요. 괭이~ "엄니, 미역국 끓이시려고 조개사셨어요?" 셤니 "내생일이든 누구생일이든 미역국은 먹어야 할거 같아서.." 괭이~ "제가 멱국 끓여놨는디.." 셤니 "니가 끓였냐?" 괭이~ "셤니 생신인디 며늘이 미역국은 끓여야죠~ " 며늘 들이고도 미역국 못드실까봐 손수 조개사오신 셤니.. 좀 가슴이 짠하네요. 울 셤니 한 소심하시거든요. 맨날 며늘에게 치이시면서도(저도 은근한 말대꾸 엄청 잘합니다. 사실 지는거 무쟈게 싫어하걸랑요) 임신한 며늘 비위맞춰 주시느라 고생이 심하시죠. 암튼.. 셤니랑 시아부지 식사를 하고 오신 관계로, 제손으로 끓인 미역국 제가 개시해 부렀습니다. 저녁을 짜게 드셨는지 자꾸 목마르다고 속이 언친다고 하시는 셤니에게 신랑시켜서 사이다 사다 드렸슴다. 울셤니 큰아들 무쟈게 부려먹으시면서도 며늘이 시켜먹는건 쪼매 찝찝해 하긴 하시지만.. 오늘도 며늘은 배부른 관계로 배째라~ 정신으로 무시합니다. 아침에 용돈으로 10만원 봉투에 넣어드리고, "선물 뭘 사야 할지 몰라서 걍 돈으로 드려요. 많이 못넣었어요"라고 하고 도망나왔습니다. 비록 집에 관리비니 이것저것 생활비는 저희가 내지만 다른 셤니들은 매월 용돈까지 달라고 하신다는데, 울셤니는 그런거 바라지 않으셔서 좋네요. 울 소심한 셤니 .. 그저 아프단 소리좀 줄이시고, 건강하게 오래사셨음 좋겠슴다. 작은아들 막내딸 결혼할때 화촉밝혀 주셔야죠. (언제 시집장가갈지.. 몰겠슴다. 나이는 다들 혼기에 찼는디..) 셤니 안계심 저혼자 시아부지 모시기 불편할거 같아요. 셤니 음식솜씨가 비록 울 친정엄마보다 못해도.. 항상 반찬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 하시는 거 모면 그런생각도 쏙~ 들어가네요. 아들보다 까탈스런 며늘.. 국물없으면 밥도 못먹어서리... 며늘땜시 국 끓이시는 불쌍한 셤니. 아들은 입에맞는 반찬한가지면 밥한그릇 뚝딱인디. 셤니 생신날에 .. 한번 주절주절 떠들어봤슴다~
울 셤니 생신날에..
지난 일욜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식구들이(여기서 식구들이란 시댁식구들) 모여서 왁작지껄 .. 피자랑 치킨이랑 짜장.탕슉 시켜먹었죠.
오늘이 울 셤니 생신이십니다.
어제 집에들어가던 괭이~ 아차 싶어서, 슈퍼에 들러 조개한봉지 사들고 집에갔슴다.
어라~ 집에 아무도 없네.
언제나 집순이 하시는 울셤니 어제는 큰집을 가셨나, 생일기념 마실을 가셨더라구요.
혼자 할일도 없는 괭이~ 요리책 꺼내놓고 미역국 끓였습니다.
물끓이고, 미역불려서 끓는물에 넣고 조개넣고 조선간장으로 간맞추고...
아차차.. 마늘도 넣어야지.
뭔가 이상한듯.. 왜 미역국에서 비린내가 나는지..
미역을 바락바락 씻어야 하는데 덜 씻었는지, 조개씻는다고 마구마구 괴롭혔더니, 이놈들이 반항을 하는지..
암튼, 미역국 끓여놔도 아무도 안오시길래, 널려있는 빨래개고,
강아지랑 씨름을 하고 있는데, 셤니랑 시아부지 들어오십니다.
셤니 손에 조개한봉다리.. 두부 두모..
생일기념 두분이서 데이또도 하시고 저녁까지 드시고 오셨다네요.
괭이~ "엄니, 미역국 끓이시려고 조개사셨어요?"
셤니 "내생일이든 누구생일이든 미역국은 먹어야 할거 같아서.."
괭이~ "제가 멱국 끓여놨는디.."
셤니 "니가 끓였냐?"
괭이~ "셤니 생신인디 며늘이 미역국은 끓여야죠~ "
며늘 들이고도 미역국 못드실까봐 손수 조개사오신 셤니.. 좀 가슴이 짠하네요.
울 셤니 한 소심하시거든요.
맨날 며늘에게 치이시면서도(저도 은근한 말대꾸 엄청 잘합니다. 사실 지는거 무쟈게 싫어하걸랑요)
임신한 며늘 비위맞춰 주시느라 고생이 심하시죠.
암튼.. 셤니랑 시아부지 식사를 하고 오신 관계로, 제손으로 끓인 미역국 제가 개시해 부렀습니다.
저녁을 짜게 드셨는지 자꾸 목마르다고 속이 언친다고 하시는 셤니에게 신랑시켜서 사이다 사다 드렸슴다. 울셤니 큰아들 무쟈게 부려먹으시면서도 며늘이 시켜먹는건 쪼매 찝찝해 하긴 하시지만..
오늘도 며늘은 배부른 관계로 배째라~ 정신으로 무시합니다.
아침에 용돈으로 10만원 봉투에 넣어드리고, "선물 뭘 사야 할지 몰라서 걍 돈으로 드려요. 많이 못넣었어요"라고 하고 도망나왔습니다.
비록 집에 관리비니 이것저것 생활비는 저희가 내지만 다른 셤니들은 매월 용돈까지 달라고 하신다는데, 울셤니는 그런거 바라지 않으셔서 좋네요.
울 소심한 셤니 .. 그저 아프단 소리좀 줄이시고, 건강하게 오래사셨음 좋겠슴다.
작은아들 막내딸 결혼할때 화촉밝혀 주셔야죠. (언제 시집장가갈지.. 몰겠슴다. 나이는 다들 혼기에 찼는디..)
셤니 안계심 저혼자 시아부지 모시기 불편할거 같아요.
셤니 음식솜씨가 비록 울 친정엄마보다 못해도.. 항상 반찬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 하시는 거 모면 그런생각도 쏙~ 들어가네요. 아들보다 까탈스런 며늘.. 국물없으면 밥도 못먹어서리... 며늘땜시 국 끓이시는 불쌍한 셤니. 아들은 입에맞는 반찬한가지면 밥한그릇 뚝딱인디.
셤니 생신날에 .. 한번 주절주절 떠들어봤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