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이란이런건가보죠...

음..2009.07.02
조회3,417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써보네요..

전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25살직딩녀입니다.

 

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다닌지 8달정도 됐어요..

여기를 다니면서 제가 막내라 남직원들이 저보다 다들 나이가 많으십니다.

그중에 제일 나이 어리신 분이 저보다 5살 많아요..

남직원중 젤 나이도 어리고 어느정도 통하기도 하고 해서,

서로 장난도 많이 하고 친해지게 됐습니다.

그러다 서로 호감이 생기게 된거 같아요.

그러던 중, 사무실 회식날이었습니다.

직원들하고 같이 얘기를 하던 중에 그분이 여자친구가 있는걸 알게 됐습니다.

흠... 그런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주 못보기도 하거니와

떨어져있다보니 마음도 멀어진거 같다 그르드라구요.

진심인지 아닌지.. 제가 옆에 있어서 그렇게 말한건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아.. 그런가보다 했었죠..

그러다 같이 퇴근시간이 맞아서 태워다준다고 하길래 냉큼 탔죠..

그러다 술한잔을 하게 됐습니다..

그놈의 술이 문제죠.. 술에 취해서 결국................

네..... 자버리고 말았습니다... ㅜ.ㅜ

뭐.. 그 사람이 아예 싫어서 억지로 끌려간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쉽게 그렇게 해버린것에 대해서 후회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있는걸 알면서도 그리한 저도 잘못이지만,

그사람도 그사람입니다. 참... 그래서 전 참 오락가락했죠..

저사람이 정말 날 좋아해서 그런 걸까?? 아닐까??

하루에도 수백번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냥 고민하지 말고 그냥 나도 이 상황을 즐기자고 결론을 내렸죠.

머리아프게 고민하지 말고...

그리고 그 사람도 그 이후로 여러번 영화를 보자던지, 야구를 보러가자던지

데이트 신청을 했기 때문에 아.. 이사람도 날 하룻밤상대로만 생각하는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 그정도면 뭐.. 만족하자.. 그러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죠..

그렇게 쉽게 생각하자, 생각했지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면 안되지만.. ㅜ,ㅜ

저사람이 여자친구를 버리고 나에게 와줬으면 하는... 정말 그러면 안되지만..

무튼, 그러다 같이 술을 먹는 중에, 그사람이 화장실 간 사이 핸드폰을 봤습니다.

혹시.. 하면서 문자메시지함을 확인했는데..

그 여친이랑 계속 문자를 주고 받고 있었더군요..

전.. 그 사람이 그 여자친구와는 점점 멀어지는 사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여전히 둘은 닭살스런 문자를 보내면서, 잘 지내더군요..

전, 평소에 그사람이 문자라던지 잘자라는 사소한 전화라던지 하지 않길래,

원래 그런사람인가보다.. 어차피 회사에서 만나니깐... 이렇게 생각했는데 말이죠..

참, 어이가 없더군요..

아.. 그때 알았죠.. 그냥 난 이사람 외로움 채워주는 상대구나..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처음엔 그냥 게임이라 생각하며 시작했던 제자신이..

점점 그사람에 대한 욕심이 생겨만 갔습니다.

그래서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2년동안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이 회사 들어오고 나서 한달뒤에 깨졌습니다.

물론 남자친구와 쌓였던 여러 문제들로 인해서 헤어지긴 했었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이 사람이 다가옴으로써도 한 몫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이 사실을 회사 사람들이나 특히 그 여자친구가 안다면,

전 엄청난 돌을 맞겠죠.. 아마 톡커분들도 엄청난 비난의 화살을 돌리실거 같습니다..

그런데요.. 저도 너무 답답합니다.. 참.. 이런 경우도 있네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톡에 한번 적어봅니다..

톡커분들은.. 어떠신가요?? 제 이런 상황이... 저란 사람이.. 또는 그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