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부모님 다 이런가요??ㅜㅜㅜㅜㅜㅜ

서러워흑흑흑2009.07.03
조회2,256

저는 오늘 남친을 훈련소로 보낸 22살 서러운女입니다ㅋㅋㅋ

 

거두절미하고 제가 서러워하는 이유는 바로 남친 부모님 때문입니다...

좀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저랑 남친은 재수할 때인 20살 부터 22살인 지금까지 사겨왔습니다~

제가 재수하러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했는데 눈이 맞은거죠ㅋㅋ

(엄마 죄송해요~~~ㅠㅠㅋㅋ)

 

아 본론으로~~

사귀는동안 남친 부모님은 저에대해서 궁금한게 없으신가 봅니다..

진짜 많은 관심을 갖는정도가...

남자친구한테 "여자친구랑은 잘 지내니?" 라고 묻는 겁니다.....

저랑 남자친구랑 당장 결혼할 사이도 아니고,

그래서 이것저것따져서 만날 시기도 아닌데

너무 저한테 거리를 두시더라구요

제 주위에 보면 남자친구 부모님이 아들 여자친구한테

엄청 잘해주더라구요.. 같이 밥도 먹고 집에도 놀러가고...

(전 친구들이 남친 집에 놀러가서 밥 얻어먹는게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ㅜㅜ)

 

요즘 쉽게 사귀고 쉽게 헤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저흰 햇수로 3년째, 날짜론 2년 사귀고 있는데

저는 남자친구 부모님 얼굴을 정식적으로 뵌 적도 없습니다....

2년동안 너무 섭섭해서 남자친구한테 말을 했더니

뭐 부모님께서 결혼할 여자 아니면 집에 데리고오지도 소개 시키지도 말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요즘세상에 참......

 

반면 저희 부모님....

저희 집이 서울에서 차로 4~5시간 걸리는 바닷가 지방인데요...

남자친구 생겼다고 하니 보고싶다고 하면서 남친데꾸 내려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집에도 놀러왔구요 어느날은 한정식도 사주시고

회는 산지에서 먹는게 제 맛이라며 또 데꼬 내려오라고 하시길래

남자친구한테 회도 사주시고

엄마는 저한테 남자친구 번호 물어서 문자도 가끔 보내십니다...

그리고 서울로 올 땐 차비도 챙겨주시구요

또 제가 학기끝나고 기숙사 짐뺄때 부모님도 오시고 남자친구도 거의 왔는데

그때도 데이트하라고 용돈도 쥐어주십니다..

아빠도 처음엔 딸을 뺏겼다는(?) 마음에 남자친구를 별로 마음에 안들어 하시더니

지금은 그래도 딸 남자친구라 이뻐보이신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물론 저한텐 말 안하시고 엄마한테 들은얘기에요^^)

 

그런데 남친 부모님한테 우리 부모님이 한것처럼 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어느날 남자친구 바로 집앞에서 우연히 남친 어머니를 뵜는데 남자친구가 저를 여자친구라고 소개하고 그래서 저는 얼른 인사드리니

그냥 운동가시던길 가시더라구요.....헉화남

그래서 섭섭해서 엄마께 이 얘기를 했더니

그래도 집앞에서 만났는데 집에 들어와서 마실거라도, 과일이라도 내줘야하는거

아니냐며 퐈이어!!험악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서울에 있는동안(방학/주말/요런때요....)

학교는 아직 지방이구요...내년에 서울로 올라옵니다..

집에 놀러오라는 소리도, 여자친구 보고싶단 소리도,

맛있는거 사주고 싶단 소리도, 안하시고 당연히 실행에도 옮기지 않으시더라구요..

타지 생활하는, 아들의 여자친구가 보고싶다거나 안타깝지 않으셨나.........ㅜㅜ

 

보통 남친이랑 점심쯤 만나면 저녁도 같이 먹지 않나요??

(저흰 장거린 아니고..중거리??커플이라 일주일에 1~2번 정도 만납니다)

남친 어머님께서는 남친이 저를 만나러 간 사실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저녁 6시쯤 남친에게 전화가 와서 가족끼리 외식간다구

어서오라고...................ㅜㅜㅜ

그래서 남친은 또 가더이다............

아,,나도 외식할줄 아는데.....흑흑흑흑

한번쯤은 저도 껴 줄수 있으시진 않았는지...ㅜㅜ

 

 

그리고 대박은 바로 오늘...남친 군대가는 날입니다...

 

전 남자친구 부모님 얼굴을 정식으로 처음 뵙는거라

잘보이고 싶은 맘에 생활비 쪼개서 원피스도 사입고 새신발도 사서

떨리는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죠..

 

우여곡절끝에 남친부모님이랑 남친이랑 저랑 같이 훈련소에 가기로 했습니다..

남친아버님 차 타고 가는데.....

어쩜 서울에서 논산까지 가는데...차밀려서 한 3시간 걸렸는데..

진심,,,,,,,,,뻥안치고 저한테 말한마디 안거셨습니다.....................

단 한마디도!!!

남친은 어제 잠을 설쳤다며 계속 차에서 졸고.........

어색한 분위기는 저혼자 감당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적어도 남자친구 위해서...당신 아들위해서 내려가는건데

아무리 제가 맘에 안들어도

어쩜 저한테 말한마디를 안거실수가 있죠,,,,,?????

 

그나마 밥 같이 먹을때 2~3마디 말을 거시더라구요....

 

그리고 남친은 훈련소 가고

남친 부모님과 저랑 셋이 차타고 가는데

저는 논산터미널에 내려주면 된다고 말했더니

터미널 도착해서 서로 인사하고는 그냥 가시는 것입니다........

 

속상한 마음에 오늘 있었던얘기를 엄마께하자...

 

어떻게 사람 면전에서 그렇게 아무런 말한마디 안할수 있냐며

그냥 친구도 아니고 2년사귄 아들 여자친구한테....

그리고 너도 우리집에선 귀한 딸이고 소중한딸인데

어떻게 그렇게 대할수 있냐며...

그리고 엄마말씀이 나같으면 적은돈이라도 예의상 차비하라고,,

 늘 같이 가서 고마웠다고 적은돈 쥐어줬을텐데

그냥 내려주고 싹 가버릴수가 있냐며

 (이건 돈을 주고 안주고의 문제가 아니라....그냥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ㅜㅜㅜ)

 

엄마가 정말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에효.....

엄마 주위에 아들둔 아주머니들은

아들 여자친구가 외모가 이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냥 아들 여자친구란 이유만으로 이쁘고 챙겨주고싶고 보고싶다고 하신다던데....

흑 갑자기 또 울컥하네요

 

저만 이런 대접을 받는건지....

아님 남친 부모님이 유별나신건지....

 

서럽네요...........ㅜㅜ

 

남친부모님께서 이러시니 괜시리 남친도 쪼곰 미워지네요 흑

쓰다보니 12시가 넘어갔네요 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 또하나의 사건이 생각났네요....

남친 부모님 안계실때 한 3번정도 남친 집에 놀러갔었습니다.

남친 어머니께선  남친이 저를 집에 안데꼬 올 애가 아닌데,, 증거가 없다고 하시며

청소를 하시다 거실에서 긴 머리카락을 발견하곤

남친한테 여자친구 데꼬온적 있냐고 물으셨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