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20대 여성이랍니다~저의 직장은 백화점입니다.더 정확히는 백화점안에 있는 포장코너에서 일을 한답니다.저의 직업은 선물포장디자이너입니다. 그곳은 뭐하는 곳이냐!!!!!!!!!!!!!! 하신다면그야말로 선물 포장해주는 곳입니다.선물을 가지고 오시면 예쁘게 포장을 해드리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공짜 아니예요ㅠ 포장금액 지불하는 곳입니다!) 각 백화점 마다 딱 한군데 밖에 없고, 심지어 없는 백화점도 있다보니, 취직이 그리 쉬운 직업도 아니구요.하지만 꽤나 매력있는 직업이랍니다! ^ㅡ^* 크리스마스, 명절,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5월바빠 죽습니다..............................................이때는 정말 살고싶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이 아주 부르트죠 부르터 ㅠㅠ 각각 한사람 한사람 마다 선물을 하는 이유도, 선물의 종류도 다양합니다.그래서 재미있는 일도 많이 일어나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뱀이었습니다... 살아있는 뱀....선물을 받을 사람이 알아서 술을 해먹을거라는 일념하나로살아있는 뱀을 상자에 넣었던 순간이 가장... 놀라기도 놀라고 웃기기도 웃겼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자분들이 종종 오시는데, 아 정말 재밌습니다 ㅋㅋㅋㅋㅋㅋ여자친구에게 선물하러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은데꼭 오셔서 머뭇거리는 분들이 계세요.그럼 90% 여자 속옷입니다.저는 아무렇지 않게 상자에 여성속옷 세트를 담고 있는데갑자기 대뜸 하시는 말씀 "저...저희 결혼할꺼라서 주는거예요!!!!!!!""아....네..................""저..정말인데, 속옷사이즈는 여자친구한테 물어봤어요!!!" 웃음 터집니다... 정말 웃음 참느라 미치겠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말씀 안하셔도 아무 생각 안합니다. 그냥 하는 생각은'아, 속옷이쁘다. 오오~ 센스있는데?' 이정도였거든요 ㅋㅋㅋㅋ 그리고 또, 화이트 데이날 큰 리본만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열심히 만들고서는 "어디에 붙이시거나 하시나요?? 뒤에 양면테이프 붙여드릴까요?"라고 했더니 갑자기 대뜸 얼굴을 들이 미시며 "목에..목에 매주세요!!!!" 기절하는줄알았습니다...알고봤더니 선물로 본인을 선물하실거라고 ㅋㅋㅋㅋ그래서 목띠 만들어서 목에 둘러드렸더니어찌나 방실방실 웃으시면서 가시던지, 그 날 그 커플은 꽤나 즐거운 화이트데이였겠구나- 하고남친이 없는 저는 눈물을 감추며 미소로 보내드렸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무래도 포장하는 동안 기다리다 보니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경제, 정치, 날씨, 연예인들 이야기는 기본이고어느정도 단골이 되시면 고민상담도 하시고 한답니다.그러면서 덕분에 정말 친해져서 그냥 놀러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처음엔 정말 소위 말하는 진상고객들이 너무 많이와서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 반대로 너무 좋은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얼마전에는 결혼때문에 멀리 이사왔다고 하시면서쓸쓸하다고 종종 놀러와도 되냐고 하시길래 편하게 오시라고 했습니다.(저도 직장때문에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주변에 친구 하나 없었거든요ㅠㅠ)그런데 오실때마다 먹을 걸 그렇게 항상 사오십니다.어느 날은 바쁜일 있는데 들르셨다면서검은 비닐봉지를 저희 매장에 던지고 쌩! 하고 사라지시더라구요그 안에는 정말 갓 구운 호두과자가... 정말 아주 한가득 들어있었답니다.ㅠ얼마나 감사하게 먹었던지 ㅠㅠ 시부모님 선물포장을 예쁘게 해주셨다고음료수 한박스를 사오셨던 20대 여자고객님.다이어트중이라서 살이 빠진건데더워서 힘든거냐며 차 끓여 마시라고 상황버섯가루도 주시는 40대 어머님ㅠ제가 쉬는 날에 나오셨다가 저 없다고 포장안하고 그냥 가시고는다음날 저 출근하니까 포장하러 다시 오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정든 분들도 많아요ㅠㅠ....... 발렌타인, 화이트데이때에는 너무 많아서 남는 사탕, 초콜릿등을드세요!!! 하시면서 정말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입에 넣어주시고..!훈훈한 정이 넘치는 곳입니다!너무 감사해서 리본 하나 더 묶어드리고, 한 번 더 예쁘게 신경써드리면그거 하나에도 감사해 하시는 분들.. 제가 오히려 더 고마워해야하는건데.. 처음에 많은 걱정을 하고 들어갔던 백화점이었습니다.하루종일 서 있는 것도 겁나고, 그야말로 진상부리는 고객한테는 진짜맘같으면 욕이라도 퍼붓고 싶을때도 많고, 고객 많을때에는 너무 힘들고..하지만 반대로 재밌고 즐거운 일도 많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설레임만큼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선물 받으시는 분들! 감사의 표현 마음껏 해주세요!^^****** 저는 선물하는 걸 좋아해서저희엄마 말로는 퍼주는걸 좋아해서 ㅋㅋㅋㅋㅋㅋ이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예쁘게 포장할렵니다!!! 히히 ^ㅡ^* 31
백화점에 있는 포장코너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20대 여성이랍니다~
저의 직장은 백화점입니다.
더 정확히는 백화점안에 있는 포장코너에서 일을 한답니다.
저의 직업은 선물포장디자이너입니다.
그곳은 뭐하는 곳이냐!!!!!!!!!!!!!! 하신다면
그야말로 선물 포장해주는 곳입니다.
선물을 가지고 오시면 예쁘게 포장을 해드리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
(공짜 아니예요ㅠ 포장금액 지불하는 곳입니다!)
각 백화점 마다 딱 한군데 밖에 없고,
심지어 없는 백화점도 있다보니, 취직이 그리 쉬운 직업도 아니구요.
하지만 꽤나 매력있는 직업이랍니다! ^ㅡ^*
크리스마스, 명절,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5월
바빠 죽습니다..............................................이때는 정말 살고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이 아주 부르트죠 부르터 ㅠㅠ
각각 한사람 한사람 마다 선물을 하는 이유도, 선물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일도 많이 일어나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뱀이었습니다... 살아있는 뱀....
선물을 받을 사람이 알아서 술을 해먹을거라는 일념하나로
살아있는 뱀을 상자에 넣었던 순간이 가장...
놀라기도 놀라고 웃기기도 웃겼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자분들이 종종 오시는데, 아 정말 재밌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에게 선물하러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은데
꼭 오셔서 머뭇거리는 분들이 계세요.
그럼 90% 여자 속옷입니다.
저는 아무렇지 않게 상자에 여성속옷 세트를 담고 있는데
갑자기 대뜸 하시는 말씀
"저...저희 결혼할꺼라서 주는거예요!!!!!!!"
"아....네.................."
"저..정말인데, 속옷사이즈는 여자친구한테 물어봤어요!!!"
웃음 터집니다... 정말 웃음 참느라 미치겠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씀 안하셔도 아무 생각 안합니다. 그냥 하는 생각은
'아, 속옷이쁘다. 오오~ 센스있는데?' 이정도였거든요 ㅋㅋㅋㅋ
그리고 또, 화이트 데이날
큰 리본만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만들고서는
"어디에 붙이시거나 하시나요?? 뒤에 양면테이프 붙여드릴까요?"
라고 했더니 갑자기 대뜸 얼굴을 들이 미시며
"목에..목에 매주세요!!!!"
기절하는줄알았습니다...
알고봤더니 선물로 본인을 선물하실거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목띠 만들어서 목에 둘러드렸더니
어찌나 방실방실 웃으시면서 가시던지,
그 날 그 커플은 꽤나 즐거운 화이트데이였겠구나- 하고
남친이 없는 저는 눈물을 감추며 미소로 보내드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무래도 포장하는 동안 기다리다 보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
경제, 정치, 날씨, 연예인들 이야기는 기본이고
어느정도 단골이 되시면 고민상담도 하시고 한답니다.
그러면서 덕분에 정말 친해져서 그냥 놀러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처음엔 정말 소위 말하는 진상고객들이 너무 많이와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 반대로 너무 좋은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얼마전에는 결혼때문에 멀리 이사왔다고 하시면서
쓸쓸하다고 종종 놀러와도 되냐고 하시길래 편하게 오시라고 했습니다.
(저도 직장때문에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주변에 친구 하나 없었거든요ㅠㅠ)
그런데 오실때마다 먹을 걸 그렇게 항상 사오십니다.
어느 날은 바쁜일 있는데 들르셨다면서
검은 비닐봉지를 저희 매장에 던지고 쌩! 하고 사라지시더라구요
그 안에는 정말 갓 구운 호두과자가... 정말 아주 한가득 들어있었답니다.ㅠ
얼마나 감사하게 먹었던지 ㅠㅠ
시부모님 선물포장을 예쁘게 해주셨다고
음료수 한박스를 사오셨던 20대 여자고객님.
다이어트중이라서 살이 빠진건데
더워서 힘든거냐며 차 끓여 마시라고 상황버섯가루도 주시는 40대 어머님ㅠ
제가 쉬는 날에 나오셨다가 저 없다고 포장안하고 그냥 가시고는
다음날 저 출근하니까 포장하러 다시 오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정든 분들도 많아요ㅠㅠ.......
발렌타인, 화이트데이때에는 너무 많아서 남는 사탕, 초콜릿등을
드세요!!! 하시면서 정말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입에 넣어주시고..!
훈훈한 정이 넘치는 곳입니다!
너무 감사해서 리본 하나 더 묶어드리고, 한 번 더 예쁘게 신경써드리면
그거 하나에도 감사해 하시는 분들.. 제가 오히려 더 고마워해야하는건데..
처음에 많은 걱정을 하고 들어갔던 백화점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서 있는 것도 겁나고, 그야말로 진상부리는 고객한테는 진짜
맘같으면 욕이라도 퍼붓고 싶을때도 많고, 고객 많을때에는 너무 힘들고..
하지만 반대로 재밌고 즐거운 일도 많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설레임만큼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물 받으시는 분들! 감사의 표현 마음껏 해주세요!^^******
저는 선물하는 걸 좋아해서
저희엄마 말로는 퍼주는걸 좋아해서 ㅋㅋㅋㅋㅋㅋ
이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예쁘게 포장할렵니다!!! 히히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