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치킨 대신에 온 그것은.....?

양념치킨먹고싶어2009.07.03
조회2,234

안녕하세요 ㅋㅋ

광주사는 17살 여자에요..~

 

오늘 저희학교랑 동생네 학교가 기말고사가 끝나서

간만에 치킨 시켜먹는다고 네x치킨에 주문을 했어요.!

 

저는 양념을 좋아하는데 동생은 후라이드를 더 좋아하는편이라

엄마께서 반반치킨으로 주문하셨구요.

 

한 십오분정도 기다리니까 왔드라구요 ㅎㅎ;;

제 또랜지 아니면 2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남자 알바생이 배달왔더군요.

엄마께서 저더러 나가라고 해서 엄마 지갑가지고 가서 배달온걸 계산했구요.

 

 

반반값 15,000원 드리고 먹으려고 상을 폈죠.. ㅋㅋ

 

아시죠? 네x치킨 박스로 배달오는거.... 꼭 피자맨치롬..

 

처음에는 치킨박스를 열었을때 뭐가 잘못된지 몰랐죠..

 

제가 아이스크림이랑 콘옥수수, 양념과 머스타드소스, 무....

이렇게 낱개로 포장되있는걸 하나씩 뜯었고

 

콜라 따라마실 컵이랑 포크 챙겨온 동생이 옆에서 치킨을 하나 집어먹는데...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영수증(매출명세표)을 봤더니

품명: 마일드치킨반반 수량: 1 단가: 15,000 금액 15,000

 

그런데 저희집에 온 치킨은 그냥 후라이드치킨...

그냥 후라이드치킨은 반반치킨보다 1,000원이 싼 14,000원....

 

뭔가 잘못됐단걸 그제야 안 저는 치킨집에 전화를 걸었어요.

(주문은 엄마가 하셨어요)

 

대충 당시 통화내용을 쓰자면...

 

          나                   치킨집 아저씨

 

"아까 반반치킨 주문했는데 후라이드로 왔거든요? 원래 이런건가요?"

"저희가 그러면 15분쯤 뒤에 새로 한마리 튀겨다가 가져다 드릴게요."

"아... 그럼 이건(잘못배달온 후라이드) 어떡해요?"

"다시 저희쪽으로 주시면 됩니다."

"이미 포장뜯고 한조각 먹었는데..." (13살난 동생은 옆에서 신나게 먹고있고..)

"그러면 후라이드가 14,000원이니까 저희가 1,000원을 돌려드릴게요."

"저희가 주문한건 반반인데 온건 후라이드잖아요. 그쪽 잘못 아닌가요? "

"네 그러면 저희가 새로 튀겨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뭐 대충 이러고 끊은거 같네요..

 

양념 특유의 맛땜시 후라이드보다 양념을 더 선호하는 편이였지만

동생은 저랑 반대로 후라이드를 더 좋아해서 일부러 반반을 시켰는데....

저의 사랑 양념 대신에 후라이드가 오다니요.... ㅠㅠ

 

아침에 엄마가 "저녁에 치킨시켜줄게"라고 하셔서!!!!!!!!

내가 반반치킨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나의 양념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

그리고 십오분쯤 지났을까... 누군가 벨을 누르더군요..

(이미 그 치킨은 다 먹고 두조각 남은 상태..)

네, 아까 그 알바생이였어요..

이번엔 엄마가 나가셨구요..

 

그런데 이게 왠일(?)

알바생이 죄송하다며 아까 반반치킨값인 15,000원을 받았으니

14,000원을 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반반치킨값은 15,000원... 후라이드값은 14,000원...

저희가 아까 후라이드를 먹었는데 15,000원을 냈고

지금 자기네가 가져온건 반반치킨이니 14,000원만 주면된다.

뭐 이런뜻이였어요.)

 

이미 배가 부른 저는 쇼파에 앉아 뮤뱅을 보고있었구요.

현관쪽에서 얼핏얼핏 들리는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었는데..

엄마께서 동생에게 지갑을 가져오라고 시키덥디다.

 

그리곤 14,000원을 다시 내셨구요..

 

이미 저희 가족 셋 다 배가 부른 상황이라 먹지도 어쩌지도 못하고

아이스크림만 먹고 나머지는 내일먹기로 했습니다...

 

아저씨가 마지막에 새로 튀겨서 보내주신다길래

저는 그쪽 잘못이니 아예 공짜로 다시 보내주신다는 말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다시 한마리 드릴테니 새로 계산해서 먹어라..

뭐 이런뜻이었을까요?

 

엄마께서는 냅둬라, 경기도 안좋은데 자기네들도 먹고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당신이 주문했을때 전화받은 알바생 목소리가 앳됬었는데

새로 온 어린 알바생이였나보다 알바한지 얼마안된거 같은데

괜히 우리가 따지고 들어봤자 피해먹는건 알바생이라고,

알바생이 불쌍하니 그냥 넘어가자...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제가 못돼먹은건지 어쩐지는 몰라도 기분이 많이 언짢더라구요..

저희는 분명히 반반치킨이라고 주문했고,

제가 옆에서 엄마가 주문하시는거 똑똑히 들었구요...

또 엄마께서 그냥 추측하시는거지

주문받았던 알바생이 정말로 새로온 알바생인지, 아니면 그 치킨집 어린 딸내민지

어떻게 안답디까? 경기 안좋은건 우리집도 매한가지고...

 

죄송하다며 돈받고 나간 남자 알바생도, 제가 전화했을때 받으셨던 아저씨도!!!

엄마가 주문했을때 전화받은 여자 알바생인지, 그 집 딸내민지 모를 그 사람도!!!!!

네x치킨도!!!!! 너무너무 괘씸해지네요....  ㅠㅠ

 

돈내고 새로 사먹는거면 차라리 처음으로 왔던 후라이드를 먹지말걸!!!!!!!!!!

십오분만 참았다가 양념 먹을걸!!!!!!!!!!!!

아....... 배불러서 양념 못먹는다는게 자꾸 화가나요.... 어헝 ㅠㅠ

 

아무리 그쪽에서 주문 잘못받은거라고 해도 원래 이런식으로 대응하는게 맞는겁니까?

배달이 잘못온건 아니에요! 영수증에 저희 집 주소까지 적혀있는걸요..ㅠㅠ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_+ 화나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