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쿡쿡쿡... 때는 이때다... 아주 신났다... 너... 그럴듯한 핑계가 필요 했던거 아니야?
- 절대로 아냐!!! 날 뭘로 보고....
- 물로 본다.... 아니야... 당연히 억지로 가는 거쥐... 나를 위해... 그치? 빨리 가자...
도착한 곳은 엄마, 아빠를 보낸 남한강 이였다. 준희자식...
어떻게 이리도 내 마음을 잘 아는지... 나중에 장가가면 분명히
애처가가 될꺼다. 저늠....... 난... 많이 아쉬워하겠지...
친구를 하나 잃는게 되니까... 내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고 내 성격
다 받아주는 좋은 친구인데... 다른 여자의 남자가 되겠지...
엄마.... 그렇게... 모두들 나의 곁을 떠나게 되겠죠... 맘이 너무 아파요...
이러다가 혼자 남게 될까봐...
- 엄마! 아빠! 쭈니 왔어요~~~ 아! 우리엄마 또 잔소리 하시네...
그래요 준희라구 부를께요... 준희 많이 멋있어졌죠... 저도 깜짝 놀랐다니까요...
하얗고... 수줍음 많았던 준희가 외국물을 먹더니... 글쎄 킹카가 되어 왔지 뭐예요...
- 아주머니, 아저씨... 잘 계셨어요? 신영이 데려 왔어요...
그동안 한번도 안 왔었죠? 아직 애라니까요... 아야!!!
신영이가 절 마구 패는데요... 하하하..
- 너... 진짜....
저를 마구 쏘아 보고 있습니다... 이 눈빛이 차라리 맘에 듭니다...
방금 전의 신영이의 눈빛은 흔들리고 있었거든요...
마음속에 얼마나 세찬 바람이 불고 있는지... 나에게까지 서늘한 바람이 불었거든요...
아주머니, 아저씨는 아시죠? 신영이가 왜? 힘들어하는지...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저에게 말을 안 하네요... 제가 미덥지 않은 모양입니다.
- 그만 가자... 가서 형들에게 밥 얻어먹어야겠다... 설마 2년 만에
보는 동생을 내치진 않겠지?
엄마, 아빠... 죄송해요... 나쁜 딸이예요... 준희 보다도 못하네요...
그저 응석만 부릴 줄 알지... 저 이제 그만 가요... 자주 오도록 할께요...
그리고 저 이만큼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울지는 않을꺼에요... 웃을꺼예요...
- 저... 준희야... 난 오늘 빼줘라!!! 남자들끼리 뭉쳐서 놀아...
- 어! 왜? 공짜 밥을 마다하는 이유가 뭐야? 어디 아파?
- 아프긴... (마음이 아프다.. 준아...) 그냥...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내가 빠져 준다는거지.... 이런 기회 흔치 않다...
자유를 준다할 때 맘껏 만끽해라 나중에 후회하지 말구...
- 어구... 고마워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신영아... 아픔의 원인이 우리 형 이였니? 그런 거니... 나는 안 되는 거니?
난 매일 너만 보고 있는데... 어째서 넌 모르는 거니? 오늘은 나도 우리 형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 무슨 말이 내입에서 나올지... 나도 감당하지 못 할 것 같다.
- 어... 형! 여기야!
- 오우! 준희야... 이제는 정말 남자 같구나... 영광이다... 나를 먼저 찾아줘서...
- 물론 신영이는 벌써 만나고 왔죠.... 형이 두 번째야...
생각해보니 우리 형 보다는 준영형의 수입이 더 짭짤할 것 같아서...
거하게 쏠거죠?
- 그럼 그렇지... 잘 다녀왔냐?
- 예... 형도 잘지내셨구요?
- 그래... 신영이 만났다고 했지? 어떻디?
- 무슨 말 이예요?
- 임마...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척하기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요즘 신영이가 좀 힘들어 하는거... 내가 느꼈는데...
너가 못 느꼈을리 없잖아... 너 예전부터 신영이 좋아 했잖아...
아니야? 내가 잘못 안거니?
- 후후후... 역시 형 눈은 못 속이네요... 과연 정신과 의사다워요...
그런데 이유를 모른다구요?
- 그래... 도통 말을 안 하니까! 어릴 때는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겨울 정도로 시시콜콜 얘기하더니... 요즘은 통 안 한다.
아마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부터인 것 같아... 지 딴에는
나 걱정한다고 그러는 것 같은데... 에휴~~ 암말 안하는게
더 신경 쓰인다는 걸 모르나보다... 아직 애다 애야...
- 글쎄요... 저두 그냥... 힘들구나... 그것만 느껴서... 내색하지 않으니...
너 왜! 힘드니? 이렇게 물어 볼 수도 없구 해서...
- 그래... 안다. 니 마음... 그나저나 넌 이대로 신영이 보고만 있을 꺼야?
지금이 기회 아니냐? 힘들어 할때... 위로해주면서 다가가는 방법...
- 하하하... 형은 그래서 안 된다니까요... 요즘 누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수법을 씁니까? 오히려 역 효과 난다구요.
- 그러냐?.... 하하하하
저도 그러고 싶어요.... 하지만 그건 너무 잔인하잖아요...
억지로 기억을 몰아내려는 것 같아서... 그리고 신영이가 결정할 때까지
기다릴거예요. 그게 제 사랑방법인데 어쩌겠습니까...
지금 이 기분 그대로 집에 가면... 한참동안을 우울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댈 것 같아서 무작정 걸었다. 걷다보니... 후후후 나의 비. 에프
민주네 병원이 보여서 전화를 했다. 난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다.
여자로서야 사랑하는 님의 사랑을 받지 못해... 불행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으로서의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좋은 친구를 둘이나 가졌고...
나의 일이라면 열일 제쳐놓고 달려올 오라버니가 있고...
좋은 직장동료들이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내려다보며...
걱정하고 계실 부모님이 있기에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난 잃은 것이 많다고 생각 했지만... 오히려 가진 것이 더 많은 사람 이였다.
- 민주야~~~ 신영이 밥 좀 사주세요!!!
- 너는 내가 너 물주로 밖에 안 보이니?
- 응!!! 사줘라~~~
- 어딘데?
- 너희 병원 앞!!! 빨리 와!!!
당신들이 있었기에 그저 나는 행복 합니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나는 나 자신을 찾았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을 받은 당신들에게 이제 무언가를 한 없이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게 깨달은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도 많이 변해 버렸습니다.
이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끝내 나는 당신들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 민주야~~ 고마워!!! 그리고 싸랑해~~~
- 야! 그만해... 오늘은 확실하게 내가 쏠 테니까...
- 정말루 사랑하는데....
- 알았다... 나두 너 사랑해!!!
떠나고 싶습니다.
또 다른 만남을 향해 떠나고 싶습니다.
떠나지 않는 사람은 돌아갈 곳이 없고, 나서지 않는 사람은
닫을 문도 없다고 합니다. 슬픔이란 결국 끝까지 망설인 자의 말이고,
기쁨이란 행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랍니다. 12년 동안 정기 노선버스를 운전하는
기사가 한번은 노선을 벗어나 다른 길로 차를 몰았대요.
30분 정도 달리다가 다시 제 길로 들어섰을 때 사람들이 왜 그랬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기사는 “벗어나고 싶어서요. 다른 길을 달리고 싶어서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도 이제 안일의 길을 벗어나 모험의 길을 달릴 것입니다.
넓은 길을 떠나 좁은 길을 찾겠습니다. 어제의 나를 슬퍼하지 말고
내일의 나를 기뻐할 것입니다. 더 이상 과거에 남아있지 않고 미래로 나아갈 것입니다.
---------------------------------------------------------------------------------------------------- 이번글은 제맘에 들지 않네요... 그래서 수정에 수정을 거쳤는데도... 영 시원찮아서... 어제 저녁에 집에가서 다시 한번 정리를 하려 했는데... 멜이 제대로 안갔어요...ㅠ.ㅠ 구래서 수정도 못하고 어제는 글도 못 올리궁...ㅠ.ㅠ 아침에 출근해서 부랴부랴 조금 손보고 이케 올립니다. 글이 조금 정신 없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기를.... 오늘 저는 투표를 하러 갑니다... 보궐선거예요.... 저처럼 보궐선거 하셔야 하는 분들 꼭 하세요!!!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궁... 담편에서 뵙죠~~~ 그리고 더위 조심하세요!!!
나의사랑 나의어여쁜자 - 열셋
난 요즘 사람들에게 안경을 전부 나눠 주구 싶다!!! 제대로 보라구...
내가 지금 좋아 보이는 얼굴인지!!!
- 신영씨! 요즘 연애해요? 시집갈 때가 되서 그런가? 점점 예뻐지네...
- 아! 예... 고맙습니다...
휴~~또다. 요즘 나에게 건네는 사람들의 인사가 다 이렇다...
내가 이상한건가? 아니다 난 정상이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나의 필살기... 우기기!!!!)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은 많이 들었다... 내가 생각해도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신경을 쓸 테니까... 하지만 내 속은 지금 시커멓게 타버리고 재만 남았다...
태우려면 재도 남기지 말 것이지... 그리움이라는 재로 가득 채워져 있다...
TV에 나오는 개그맨들의 모습을 보고도 웃을 수 없고... 길가에 굴러다니는
낙엽만 보아도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다. (다행히도... 봄이라 낙엽은 없다...
옵션으로 뿌려 볼까 생각중이다.) 이런 내 모습 어디가 좋아 보인다는 건지...
누군가 말했다는... 마음의 보석 중 가장 빛나는게 사랑의 아픔이라더니...
그 말이 사실인지... 그래... 그래 보일 수도 있겠지... 난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까...후후후 대한민국에 나처럼 차인 여자들에게 알린다.
나처럼 해봐라~~ 요렇게...
하나, 당일 날은 절대 참지 말고 울고불고 때려 부수고 난리를 친다.
(집에서 하면 큰일 난다. 금전적인 손실이 크고 호적의 파임을
당할 수도 있기에 위험부담이 크다...) 오락실을 적극 추천 한다.
텅 빈 학교 운동장도 좋겠다. 쓰러지기 직전까지 뛴다. 그리고...
전화를 한다. 회사루... 최대한 아파 보이는 목소리로... 내일 출근
못 할 것 같다고 한다... 샤워를 하고 약을 하나 먹는다... 이때 중요하다
괜히 ‘욱’ 하는 성격에 많이 먹으면 영원히 안녕해야 한다.
자살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내일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죽으려면 그 용기로... 병원에 가서 장기기증 이라도 해라...
무서워서 그런건 못 하는 사람들이... 약을 먹었으면... 가만히 누워라...
좋았던 일들만 생각해라... 그리고 간절히 빌어라... 꿈에서 만날 수 있기를...
둘, 대 청소를 해라... 가구 위치도 바꿔 보구... 있는 그릇 없는 그릇
모두 들어내서 닦아보고... 머리를 자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수도...
하지만 이건 심사숙고해야 한다. 기르기 위해 또 다시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니까... 구래... 나도 차마 못 했다.
셋, 평소 연락 안하던 사람까지 찾아... 만나자고 하자... 여기서 포인트는
좀 음침한 사람은 피해라 그렇잖아도 우울한데... 음침함까지 옮아오면
인생 종 친다. 밝고 유쾌한 사람들로 골라서 만나라. 할 수 있다면...
당신들의 님의 존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면 더 좋겠다. 그런데 이건 꽤나
어려운 과제다... 언제나 그 사람의 주변을 맴돌았으니... 모르는 사람이 있을리 없다.
넷, 웃어라!!!! 무조건 웃어라... 그리고 깊게 생각하지 말아라.
다섯, 정 안되면 죽을 각오로 얼굴에 철판 깔고 매달려야지... 별 수 있나???
나는 지금 몇 단계냐고... 삼단계라고 해야겠다. 지금 반가운 사람을 만나러 가는 중이니까!
- 야! 박신영... 쪽 팔리게 이게 뭔 짓이야....
- 오~~ 쭈니야!!! 봉쥬르~~~
- 얼굴 디밀지 말아라... 쏠린다... 그리고 그거 빨랑 치워라...
내가 외국인이니? ‘Welcome to Corea! ' 가 말이 되냐구...
뭔가 착각하는 모양인데... 난 100% 완벽한 한국인이다...
- 헤헤헤... 그냥 TV에서 보니까 뽀대 나더라구~~~ 구래서 나도 함해보고 싶어서...ㅋㅋ
- 잘 지냈지? 서양식으로 인사나 할까?
- 오키~~~ 방가워 쭈니야!!!
너무 멋지구리 해진 준희의 모습에 너무 놀랐다. 그리고 너무 반가웠다...
준희는 나에게 편안한 안식처다. 엄마, 아빠 품에서 느끼던 그 감정들을
준희에게서 느낀다. 부모님을 잃고 나서 혼자서 감당하던 슬픔을...
그 누구도 알지 못 했던 나의 상처를 만나자마자 알아본 준희였다.
군대를 가겠다고 휴학을 하더니... 신검을 받았는데... 면제란다...
그때 내가 얼마나 놀렸는지... 하지만 그때의 심각한 표정의 준희를 봤다면...
남녀노소 무론하고 다들 웃었을 것이다. 휴학도 했지... 군대간다고
친구들하고 진탕 술도 먹었지... 어찌 아무렇지 않게 또 학교를 갈수 있냐며...
유학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 겅부는 많이 했어? 물으나마나한 질문인가?
- 그럼... 내가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데...
- 염병한다!!! 공부는 무슨... 사진 찍네 하면서 여자들 따라 다녔겠지... 작업 걸면서...
- 윽... 정곡을 찌르다니... 누구야? 도대체 언놈이 분거야?
오! 신이시여~~~ 어찌하여 제 주위엔 이리도 스파이들이 많은지요...
- 하하하하~~~
- 좋아 보인다.
- 그러니? 너가 좋아 보인다면 난 충분히 좋은 거야...
전혀 좋아 보이지 않다. 내 눈엔 보인다. 너의 슬픔이...
억지로 웃고 있는 너의 모습이 느껴진다. 신영아... 또 무엇이 너를 괴롭게 했니?
나에게라도 말을 하면 좋을 텐데... 너의 얼굴을 보니 이번엔 나에게도 말하기
싫은 것 같구나... 난.... 내가 먼저 너의 아픔을 말할 수 없다...
기다리는 것 밖에는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니 마음이 그게 편하다면
그래야 하겠지... 하지만 언제든 난 너에게 열려있다.
그것만이라도 기억해 주길 바란다.
- 어이~~ 신!
- 왜? ^^ 쭌~~~
- 오늘 바쁘냐?
- 그럼~~~ 넌 이 누나가 너처럼 한가할 꺼라 생각하뉘?
- 또 누나랜다... 내가 생일이 더 빠른데....
- 어허... 자고로 남자란 여자보다 정신연령이 3~4살 어리다고 했거늘... 그새 잊었더냐...
- 신영아... 이 세상에는 많은 예외가 존재한다. 그게 바로 너야...
그러지 말고 이 오라버니의 무사귀환을 축하하는 행사에 너도 동참해라...
- 파티라도 할꺼야?
- 아니... 하지만 기대해도 좋아!
- 정.... 그렇게 너가 원한다면이야... 이 누님이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으로 아량을 베풀어야겠지? 까짓것 몇 시간째지 뭐....
- 쿡쿡쿡... 때는 이때다... 아주 신났다... 너... 그럴듯한 핑계가 필요 했던거 아니야?
- 절대로 아냐!!! 날 뭘로 보고....
- 물로 본다.... 아니야... 당연히 억지로 가는 거쥐... 나를 위해... 그치? 빨리 가자...
도착한 곳은 엄마, 아빠를 보낸 남한강 이였다. 준희자식...
어떻게 이리도 내 마음을 잘 아는지... 나중에 장가가면 분명히
애처가가 될꺼다. 저늠....... 난... 많이 아쉬워하겠지...
친구를 하나 잃는게 되니까... 내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고 내 성격
다 받아주는 좋은 친구인데... 다른 여자의 남자가 되겠지...
엄마.... 그렇게... 모두들 나의 곁을 떠나게 되겠죠... 맘이 너무 아파요...
이러다가 혼자 남게 될까봐...
- 엄마! 아빠! 쭈니 왔어요~~~ 아! 우리엄마 또 잔소리 하시네...
그래요 준희라구 부를께요... 준희 많이 멋있어졌죠... 저도 깜짝 놀랐다니까요...
하얗고... 수줍음 많았던 준희가 외국물을 먹더니... 글쎄 킹카가 되어 왔지 뭐예요...
- 아주머니, 아저씨... 잘 계셨어요? 신영이 데려 왔어요...
그동안 한번도 안 왔었죠? 아직 애라니까요... 아야!!!
신영이가 절 마구 패는데요... 하하하..
- 너... 진짜....
저를 마구 쏘아 보고 있습니다... 이 눈빛이 차라리 맘에 듭니다...
방금 전의 신영이의 눈빛은 흔들리고 있었거든요...
마음속에 얼마나 세찬 바람이 불고 있는지... 나에게까지 서늘한 바람이 불었거든요...
아주머니, 아저씨는 아시죠? 신영이가 왜? 힘들어하는지...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저에게 말을 안 하네요... 제가 미덥지 않은 모양입니다.
- 그만 가자... 가서 형들에게 밥 얻어먹어야겠다... 설마 2년 만에
보는 동생을 내치진 않겠지?
엄마, 아빠... 죄송해요... 나쁜 딸이예요... 준희 보다도 못하네요...
그저 응석만 부릴 줄 알지... 저 이제 그만 가요... 자주 오도록 할께요...
그리고 저 이만큼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울지는 않을꺼에요... 웃을꺼예요...
- 저... 준희야... 난 오늘 빼줘라!!! 남자들끼리 뭉쳐서 놀아...
- 어! 왜? 공짜 밥을 마다하는 이유가 뭐야? 어디 아파?
- 아프긴... (마음이 아프다.. 준아...) 그냥...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내가 빠져 준다는거지.... 이런 기회 흔치 않다...
자유를 준다할 때 맘껏 만끽해라 나중에 후회하지 말구...
- 어구... 고마워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신영아... 아픔의 원인이 우리 형 이였니? 그런 거니... 나는 안 되는 거니?
난 매일 너만 보고 있는데... 어째서 넌 모르는 거니? 오늘은 나도 우리 형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 무슨 말이 내입에서 나올지... 나도 감당하지 못 할 것 같다.
- 어... 형! 여기야!
- 오우! 준희야... 이제는 정말 남자 같구나... 영광이다... 나를 먼저 찾아줘서...
- 물론 신영이는 벌써 만나고 왔죠.... 형이 두 번째야...
생각해보니 우리 형 보다는 준영형의 수입이 더 짭짤할 것 같아서...
거하게 쏠거죠?
- 그럼 그렇지... 잘 다녀왔냐?
- 예... 형도 잘지내셨구요?
- 그래... 신영이 만났다고 했지? 어떻디?
- 무슨 말 이예요?
- 임마...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척하기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요즘 신영이가 좀 힘들어 하는거... 내가 느꼈는데...
너가 못 느꼈을리 없잖아... 너 예전부터 신영이 좋아 했잖아...
아니야? 내가 잘못 안거니?
- 후후후... 역시 형 눈은 못 속이네요... 과연 정신과 의사다워요...
그런데 이유를 모른다구요?
- 그래... 도통 말을 안 하니까! 어릴 때는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겨울 정도로 시시콜콜 얘기하더니... 요즘은 통 안 한다.
아마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부터인 것 같아... 지 딴에는
나 걱정한다고 그러는 것 같은데... 에휴~~ 암말 안하는게
더 신경 쓰인다는 걸 모르나보다... 아직 애다 애야...
- 글쎄요... 저두 그냥... 힘들구나... 그것만 느껴서... 내색하지 않으니...
너 왜! 힘드니? 이렇게 물어 볼 수도 없구 해서...
- 그래... 안다. 니 마음... 그나저나 넌 이대로 신영이 보고만 있을 꺼야?
지금이 기회 아니냐? 힘들어 할때... 위로해주면서 다가가는 방법...
- 하하하... 형은 그래서 안 된다니까요... 요즘 누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수법을 씁니까? 오히려 역 효과 난다구요.
- 그러냐?.... 하하하하
저도 그러고 싶어요.... 하지만 그건 너무 잔인하잖아요...
억지로 기억을 몰아내려는 것 같아서... 그리고 신영이가 결정할 때까지
기다릴거예요. 그게 제 사랑방법인데 어쩌겠습니까...
지금 이 기분 그대로 집에 가면... 한참동안을 우울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댈 것 같아서 무작정 걸었다. 걷다보니... 후후후 나의 비. 에프
민주네 병원이 보여서 전화를 했다. 난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다.
여자로서야 사랑하는 님의 사랑을 받지 못해... 불행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으로서의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좋은 친구를 둘이나 가졌고...
나의 일이라면 열일 제쳐놓고 달려올 오라버니가 있고...
좋은 직장동료들이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내려다보며...
걱정하고 계실 부모님이 있기에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난 잃은 것이 많다고 생각 했지만... 오히려 가진 것이 더 많은 사람 이였다.
- 민주야~~~ 신영이 밥 좀 사주세요!!!
- 너는 내가 너 물주로 밖에 안 보이니?
- 응!!! 사줘라~~~
- 어딘데?
- 너희 병원 앞!!! 빨리 와!!!
당신들이 있었기에 그저 나는 행복 합니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나는 나 자신을 찾았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을 받은 당신들에게 이제 무언가를 한 없이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게 깨달은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도 많이 변해 버렸습니다.
이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끝내 나는 당신들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 민주야~~ 고마워!!! 그리고 싸랑해~~~
- 야! 그만해... 오늘은 확실하게 내가 쏠 테니까...
- 정말루 사랑하는데....
- 알았다... 나두 너 사랑해!!!
떠나고 싶습니다.
또 다른 만남을 향해 떠나고 싶습니다.
떠나지 않는 사람은 돌아갈 곳이 없고, 나서지 않는 사람은
닫을 문도 없다고 합니다. 슬픔이란 결국 끝까지 망설인 자의 말이고,
기쁨이란 행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랍니다. 12년 동안 정기 노선버스를 운전하는
기사가 한번은 노선을 벗어나 다른 길로 차를 몰았대요.
30분 정도 달리다가 다시 제 길로 들어섰을 때 사람들이 왜 그랬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기사는 “벗어나고 싶어서요. 다른 길을 달리고 싶어서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도 이제 안일의 길을 벗어나 모험의 길을 달릴 것입니다.
넓은 길을 떠나 좁은 길을 찾겠습니다. 어제의 나를 슬퍼하지 말고
내일의 나를 기뻐할 것입니다. 더 이상 과거에 남아있지 않고 미래로 나아갈 것입니다.
---------------------------------------------------------------------------------------------------- 이번글은 제맘에 들지 않네요... 그래서 수정에 수정을 거쳤는데도... 영 시원찮아서... 어제 저녁에 집에가서 다시 한번 정리를 하려 했는데... 멜이 제대로 안갔어요...ㅠ.ㅠ 구래서 수정도 못하고 어제는 글도 못 올리궁...ㅠ.ㅠ 아침에 출근해서 부랴부랴 조금 손보고 이케 올립니다. 글이 조금 정신 없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기를.... 오늘 저는 투표를 하러 갑니다... 보궐선거예요.... 저처럼 보궐선거 하셔야 하는 분들 꼭 하세요!!!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궁... 담편에서 뵙죠~~~ 그리고 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