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에게여자친구가생겼어요...하지만..

ㅇ .ㅇ2009.07.04
조회2,138

안녕하세요 22살 톡즐겨본다면 즐겨보는

처자입니다

 

저에겐 아들같고 친구같은 남동생있습니다

2살터울이지만 정말 친구처럼 장난도치고

고민도 서로 털어 놓을수있는 동생입니다

사실 제동생이지만 많이 뚱뚱도하고

내성적인 성격탓에 대학을간다니 마음이 놓이질않았습니다

집에서 통학한다면 좋겠지만서도 학교가 멀어 기숙사 생활을 할수밖에없었어요

어느날 동생이 집에왔는대 어떤 여자아이랑 문자를 주고받더라구요

참 신기했어요 물론 동생이 친구하나없는 앤 아니지만

제친구들을 3년이상봐도 보기만해도 방문닫고 숨던아이가

여자아이와 문자를하고있다니 참 놀랍더군요

여자친구냐고 물어봤더니 여자친구라 하면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이런말 뭐하지만

여자애 참 괜찮더라구요 솔직히 남자로써 어떤 매력이있을진

누나니까 모른다고하지만 외형적으론............(미안)

암튼 참예쁘게 만난다 싶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처음엔 그여자애가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제동생을

 만나고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애가 제동생에게 무척잘해주기도하고

애교도 많은 친구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저랑 동갑;)

그렇게 둘이 만나는걸 지켜보던게 벌써 100일이 다가왔습니다

없는 집안형편에 제동생 여자친구에게 작은선물이라도 주겠다고

자긴센스가없으니 저보고 봐달라하여 귀찬지만

처음생긴 여자친구고 제동생도 많이 좋아하는것같아

씻고 준비해서 시내까지 나가 도와줬습니다

아빠가 몸이 편찮으셔서병원에 계시는데  주말마다 집에 오시는터라

집청소를 해야하는데 동생이아픈바람에

제가 결국 청소를다하고 쉬려는참에

동생이그러더라구요 ..

여자친구가힘든것같아 지금가봐야겠다고

그때시간이 새벽2시였습니다

물론 같은지역 다른동네라면 보내줬을테죠

이제 동생도 성인이고 하니.....

하지만 동생과 제여자친구는 장거리였어요

동생 대학교 근처에 여자친구가 살지만

지금 방학때문에 내려온 터라

그시간에 교통수단이라곤 택시밖에없었습니다

택시비 알아보니 15~20만원 나온다하구요

기가찼습니다 너무 섭섭하기도했구요

참 이런감정이 묘하긴하지만

그냥 찡했습니다 ,

사실 15만원

저희 가족한달은 먹고살겁니다

아빠가병원에 계셔서 거의 집엔 저와 남동생이있으니..

주저하지않고 간다는 동생을 보며

어떻게 말을해줘야할지몰라

무턱대고 화를 내기시작했습니다

물론 섭섭한마음도 마음이겠지만

..제가 더이상 큰소리를 칠수 없었던이유는

제가 좀더 떳떳한 사람이지 못해서 였을거예요

물론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제 입장이 이해가 안될지모르겠지만

 

제동생어렸을때 옷욕심한번안부리고

학교한번안빠지고 잘다녔던 아이였고

어렸을때부터 많이 속썩이고 다녔습니다 저...

그래서 더더욱 동생의 지금마음을 이해하는건 사실이지만

돈 만원에 울고 웃고 하는 제가

동생의 대담한 행동을보고 당황하지 않을수가없었네요

 

솔직히 거기까지 오게만든 여자친구도 참 미웠고

거길 간다고 가는 제동생은 더더욱 이해가 되질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일이 지속될까 염려하는마음도 생기고

동생이 마인드컨트롤을 잘하지못하는것같아 화도납니다

이상황에서 화가나는 제가 문제가있는건지 싶기도하구요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