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럽던 내인생 20살의 일기~샹..

곰펭귄2009.07.04
조회93

안녕하세요~ 항상 톡톡을 즐겨보는 20대중반 남자입니다ㅋ

 

이렇게 시작하면 되는건가요??ㅎ

 

오늘 톡을보다가 갑자기 옛날의 서러운 이야기가 생각나서 ㅋ

 

니렇게 글을써보게됐네요~

 

톡될거같진 않지만 ~ 한번써볼께요~ 읽어주실래요??

 

때는 바야흐로 이제 갓 20살이 된저는 부푼꿈을 안고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사실 집안형편상 4년대학 붙었음에도 포기하고 2년대를 갔죠..

 

그래요.. 솔직히 공부 별로못했습니다..ㅠㅠ ㅋㅋㅋㅋ

 

그러다~ 1학기를  마치고 군복무를 마치기위해서~ 휴학을했습니다~

 

신검을 받았는데 웬걸..;; 4급이뜨더이다~ 눈때문에~ㅡㅡㅋ

 

시력이 양쪽차이가 너무많이난다고 군에서 저를 버리네요..;;ㅋ

 

그래서~ 공익근무보다는 집안살림에 보탬이되고자 방

 

위산업체(병역특례) 하는곳에 이력서넣고~지원을했습니다~

 

그때가 가을쯤 입사를하고~ 나름 열심히 회사를다녔죠~

 

이래저래 알바는 많이했지만~ 회사는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입사한달이 되어갈때쯤 기술자 1분이 입사를 한다고 제사수로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사하고  일배웠죠~ 일 잘하시더이다~ㅋ

 

그래서 많이배우고 그러는찰나~ 이형이 너 집이어디냐 이러시길래~

 

xx동이다 이러니까 ~ 아 그러냐면서 자기맨날 그쪽앞에 지나다닌다고~

 

아침에 도로에 나와있으라고하더라구요~ 자기가 태워준다고~ㅠ

 

감사하다고 그담날부터 그형과의 카풀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고 1달정도 잘얻어탔죠~~

 

그러고 다음달 월급날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밥먹으러 갔죠~

 

저랑 그형 반장 아저씨1 이렇게 4명이서 밥을먹고있었습니다~

 

그러는 도중 반장이 저에게 한마디하더라구요~ 야 니 월급탔는데~ xx한데 뭐안해주나??

 

이러더군요~ 그래서저는 뭐 ㅋ알아서 할껀데요~ (담배좋아하니까 담배나 한보루..생각중)

 

이렇게 이야기했죠~ 네..너무약소할수도있지만..

 

그때 저월급이 1달에 75만원.. 50적금.. 15만원 어머니생활비하시라구 드리고~

 

10만원가지고 1달을 살때거든요~ 그러니.. 담배 2만원이면 그때당시는.. 엄청큰돈..ㅠ

 

여튼 그러고있는데 그형이랑 반장이랑 둘이서 본격적으로 노골적으로 갈구시 시작하더군요..ㅠ

 

니는 사람이 그러면안된다느니.. 뭐~ 애가 너무 성의가없느니.. 20살밖에 안된놈이..

 

먹고 살아볼꺼라고.. 맛없는밥산더미같이퍼와서 꾸역꾸역먹고있는데..

 

그앞에서 그러더군요.. 그러는 찰나.. 부모님 얼굴이.. 싹 하니지나가더군요..

 

네.. 저희집 IMF때 아버지 하시던일 잘안되시고 해서 중,고등학교 전부 학비지원받으며

 

다녔습니다.. 대학등록금도 빌려서 갔구요~ 그래서 저는 대학등록금벌러 특례갔구요..ㅠ

 

당시 아버지는.. 공사장에 막일다니셨고.. 어머니는 시장길바닥에서 행상하셨어요..

 

그런이야기들으니까 부모님얼굴이 너무 떠오르면서 원망도되면서 원망하는제가 너무싫더군요..

 

갑자기 눈물이..뚝뚝 떨어졌습니다..산더미같은 밥위로..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있을때....

 

그형이 한마디 날리더군요.. 그마이 갈굴땐 언제고..ㅡㅡ

 

ㅆㅂ새끼가..밥맛떨어지게..밥상에서 처울고 ㅈㄹ이고...........................

 

와..............나.. 진짜 20살 자존심 뭐 별거아니지만.. 자존심 다상하고..

 

너무 기분나쁘고.. 목메이고 하더라구요.. 그길로.. 식판위에 밥다 버리고.. 나와서

 

공장뒤편 구석에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짐했죠.. 내가 당신들보다.. 훨씬 성공할꺼고.. 당신들보다.. 훨씬 좋은차타고 잘살꺼라고..

 

회사 그만두고 싶은 맘 굴뚝같았지만.. 여기서그만두면 공익가야되거든요..

 

그럼..학비도못벌고.. 집에 생활비도 10원도 못드리니까.. 꾹참고 2년4개월 버텼습니다..

 

열심히 벌어서 학비 마련하고 작년에 학교도 무사히 졸업했구요~

 

회사다니면서 야간으로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좋은직장은아니지만.. 어느정도 연봉에 그토록한이되었던 차한대 끌고다닐만큼..

 

괜찮아졌구요..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뭐 이정도는 힘든것도 아니라고 하시는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저당시 많이 힘들었거든요~^^;;

 

여튼 대한민국 20대들 다들힘내서 열심히 사시구요~ 저두 더열심히 살께요~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