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첫출근해서 1시간반만에 짤렸습니다.

분노의심장2009.07.04
조회914

요즘 되는일이 없는 대학3학년입니다.

학기초에 확정되었던 실습은 나가기 바로전주 금요일에 취소가되고,

열심히했던 전공성적은 A로 나왔다가 조교가 연락을해서 B+로 내려갔습니다.

그깟 소수점 셋째자리때문에, 늦은 일처리때문에,,,,,,,,,,,,,기대감이 실망으로 가득차있는요즘입니다.

알바도 실습할것을 피해 잡으려 미뤄두고있었는데 그저 막막했죠...

이래저래 인터넷을뒤지다가 집근처에 자전거로 10분남짓한 거리에있는 F편의점에 오전시간의 근무할 아르바이트생이 필요하다길래 보자마자 당장 전화했습니다.

안받더군요. 그래서 문자를보내놓았더니 전화가와서 면접일정을 잡고 다음날 2시에 찾아뵙기로하였습니다.

면접날에 비가오길래 걸어서 천천히 갔습니다. 너무 예정시간에 빨리잡아서 1시반쯤도착했는데 그냥 그 주변 산책도 할겸 배회하고있었는데, 제가 아니여도 다른 면접보러 오신분이 있으시더라구요. 아 그래서 혼자가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예 뭐 그래요 요즘 알바자리도 궁하니까요 뭐.

여튼,

2시가 되어서 찾아간 편의점은 그건물 바로 윗층에 공장사장님이 운영하시는곳이었습니다. 투잡하고계시다고 당당히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못도와준다는걸 생각해야한다고, 그래서 뭐 알겟다고 했습니다.

제가 대학로에 있는 편의점에서 계산만 3달해서 포스는 자신있지만 다른 물건정리나 이쪽엔 초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면접보는 사람이 8명이나 되더라구요. 직접명단까지 보여주시는 친절을 배푸셨죠 하하

면접이 이래저리 끝나고 연락이가면 되는거고 안되면 알죠? 이러면서 웃으시길래 그냥 화기애애하게 그 면접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러고나서 미처 2시간도 되기 전에 연락이왔고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제 본론!

오늘아침 8시까지 첫출근이었던 집근처 F편의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7시45분이더라구요. 얼른세수만하고 자전거타고 달렸습니다.

겨우 도착해서 기존에 계시던 알바생에게 교육받으러 왔다고 했더니

자기는 사장님한테 아무런말을 들은게 없다고 합니다. 뭐 사장님이 바쁘셨나보다 했죠.

물건이 하나둘 들어오고 기존 알바생과 같이 정리를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내려오시더니 왔냐고 아는체 하시면서 혼자 일할꺼니 혼자 정리해보라고 하셨죠. 그리고 나서 기존 알바생 그분은 포스앞에만 계셨어요.

수가 맞게 들어왔는지 검수를 하고 정리를 했습니다.

남자분들 뭐 음료수나 무거운것들 빨리빨리 나르시겠죠. 좀 힘들어하며 물건들 옮기고 정리를 다 했습니다. 계속 따라다니시면서 한숨만 푹푹 내쉬시는 사장님 눈치가 여간보이는게 아니였죠.

그러더니 원래는 남자를 뽑으려했는데 면접보는 사람중에 남자가 없었다고 하십니다.

거기에 별 대꾸 못하고있었죠. 그런데 잠깐 밖으로 나와보라는 말씀에 나갔더니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겟다며 한참을 아무말없이 어색하게 앉아있었습니다.

시간을보니 출근하고 한시간 반이 조금 넘었더군요.

그런데 이야기 하시는게 오늘일한 돈을 통장으로 보내줄테니 미안하게됫다고,

그말이 전부이셨습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을지라도 자기일에 바쁘신게 먼저였던 사장님.

자기바쁘신거 하시는일 앞으로계획 읋으시면서 가만히 앉아만 계시길래

알겟다 하고 바로 수고하시라고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냥 억울함에 심장만 뛰네요......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