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이니 잘 부탁드려요' -' 첫 번째 살인 또각또각 아까부터 자꾸 뒤에서 발자국소리가 들린다. 소리로 봐서는 여자의 하이힐 소리 같은데.. 이 좁은 골목길까지 쫓아올 줄은 몰랐다. 처음엔 그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겠지 싶었지만, 아니었다. 일부러 골목을 빙빙 돌아 산 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건만, 저 구두소리는 계속해서 날 쫓아왔다.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갖던 번화가부터, 친구들과 헤어져 집으로 가는 골목길을 들어설 때에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심장은 벌렁거리고, 식은땀에 옷은 이미 축축해졌다. 드문드문 있는 가로등 불빛에 여자의 그림자가 보이기도 했지만, 길게 늘어져 흔들리는 그녀의 머리카락과 가느다란 팔, 다리가 귀신같은 느낌에 오히려 무섭기만 하다. 빨리 뛰어가고 싶지만, 뒤에 있는 저 여자가 뭔가 알아차리고 미친 듯 쫓아오기라도 하면, 아마 난 금방 붙잡히고 말 것이다. 지친 내 앞으론 산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길의 끄트머리가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양 옆에는 높은 담벼락뿐. 갈 수 있는 길이라고는 눈앞에 이 산으로 올라가는 길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 하지? ...일단은 올라가야겠다. 헉..헉... 산길로 들어선지 벌써 삼십분 째... 그 여자는 지치지도 않았는지 여전히 같은 속도로 쫓아오고 있다. 시간을 알려주던 핸드폰은 배터리가 다 되어 꺼진지 오래였고,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간간히 비추는 달빛으로 간신히 손목시계의 시간만 확인할 뿐이었다. 11시28분 더 이상 방법이 없다. 그녀에게 쫓긴지 2시간이 되어간다.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 이렇게 된 거 죽을 땐 죽더라도 이유나 듣고 죽자. 그렇게 다짐한 나는 질질 끌며 달리던 다리를 멈추고 뒤로 돌아섰다. 나를 쫓아오던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과 빨간색 코트.. 어찌 보면 흔한 차림새였지만, 달빛 아래에서 본 그녀는 흡사 내 목숨을 노리고 찾아온 저승사자와 같은 느낌이었다. “야!!! 대체 날 쫓아오는 이유가 뭐야!!!!” “…….” 그녀는 대답도 없이 긴 머리카락 사이로 음산하게 웃으며 다가올 뿐이었다. 나는 뒷걸음치며 물었다. “대..대체 뭐냐고!!!” “…….” 그녀는 말없이 다가와 내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밀고 입 꼬리를 올렸다. 그리곤 드디어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리..재밌는 놀이할까?” “재..재밌는 놀이...?” 난 그녀의 웃고 있는 눈을 바라보며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내가 술래를 할게, 넌 앞으로 한 시간 동안, 나에게서 도망가기만 하면 돼...그럼 더 이상 쫓아가지 않을게...” “저..정말이야?” “그래..그럼.....시작!!!!” 그녀는 내 귀 바로 옆에서 빽 소리를 지른 뒤 다시 똑바로 일어서서 날 무섭게 노려보며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다섯...넷...” 숫자를 세던 그녀가 자신의 긴 코트 안에서 기다란 식칼을 꺼냈다. 칼을 꺼내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나는 경악하며 지쳐서 힘이 풀린 다리로 열심히 숲의 더 깊은 곳을 향해 달려갔다. 저..저년은 날 살려줄 생각 따윈 없던 거야...! 멀리서 그녀가 숫자를 다 센 것이 들렸고, 이어서 풀이 스치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안 돼...이런데서 죽을 수는 없어..어떻게든 도망쳐야해.. 하지만 힘이 풀려 질질 끌리는 다리로는 지친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 그녀를 따돌릴 수 없었다. “찾..았...다!!!!” 그녀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려던 난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넘어진다는 걸 인식하지 못해서 얼굴부터 넘어진 나는 돌부리에 찍혀 턱이 길게 찢어졌다. “이런데서 넘어지다니..운도 없구나..” 안타까워하는 목소리와는 다르게 그녀는 아주 밝게 웃고 있었다. 소리만 안냈다 뿐이지, 박장대소하는 얼굴이었다. 턱에서 흐르는 피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그녀는 혀로 입술을 쓱 핥더니 이내 늘어뜨리고 있던 식칼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그녀는 광기어린 눈으로 날 내려다보며 칼을 내리쳤다. “끄아아아아악!!!!!” 그녀가 내 정강이를 칼로 찍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이 엄습했다. 난 내 왼다리를 붙들고 비명을 질렀다. 누군가 이 비명을 들어주길 바라며.. 하지만 이 깊은 산 속에 누가 와줄까.. 그녀는 날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는 듯 했다. 천천히...고통스럽게...죽지 못해 살며 죽고 싶어 버둥거리는 내 모습이 보고 싶은 것일 테지... “크...허..어...어윽” 흰자위를 드러내며 경련을 일으키는 내 모습을 보며 그녀는 웃기 시작했다. “크크크큭 하아아..역시 재밌어..키키킥” 난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부들부들 떨리는 몸으로 칼이 박혀있는 내 다리를 쳐다보았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피...쏟아지는 피를 보고 있으려니 순간 머리가 핑 돌았다. 그녀는 혹여나 내가 쇼크로 죽어버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내 앞에 쪼그려 앉았다. “괜찮아? 아직은 죽으면 안 돼..내가 한 시간 동안이라고 그랬잖아...” 다시 벌떡 일어난 그녀는 정강이뼈에 박혀 움직이지 않는 칼을 홱 꺾어 뼈를 벌려 뽑아냈다. “어헉!!!...끄으윽..끅.....끄아악!!!” 참을 수 없는 비명이 목구멍을 뚫고 삐져나왔다. 비명을 지를수록, 고통스러워할수록 그녀가 더 즐거워할 것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차마 참고 버티기가 힘든 고통이었다. “그래..좋은 반응이야...이 고통 더 느끼고 싶지 않지? 그러니까 어서 도망쳐! 내가 10초만 기다려줄게..” 난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한 채 어떻게 해서든 살고 싶다는 마음하나로 그녀에게서 벗어나려 기어가기 시작했다. “흐으...흐으으....” 멈추지 않는 신음소리와 떨림이 다리의 고통을 새삼 다시 느끼게 만들었다. 난 그럴수록 진해지는 고통과 흐려지는 의식을 어찌하지 못하고 비틀거렸다. “여섯...다섯...키힉” 그녀는 알 수없는 웃음소리를 내며 기어가는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좀 더..더 멀리 도망가야 해...저 여자가 찾지 못하는 곳까지... “셋..둘...하나.....” 타임오버. 그녀는 얼마가지도 못하고 헐떡이는 나에게 느린 걸음으로 다가왔다. 나는 바들바들 떨며 고개를 돌렸다. 역시나 음산하게 웃고 있는 그녀. 그녀는 칼을 들어 천천히 느린 동작으로 내 가슴을 찔렀다. “커...헉...” 이번엔 제대로 소리도 지르지 못했다. 폐를 뚫고 들어 온 칼. 칼이 몸속에 박히면 이렇게나 차갑게 느껴지는 구나... “히윽...히아....”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한참을 애쓰던 나는 차라리 이대로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직 가슴에 박혀있는 칼에 떨리는 손을 가져다댔다. 그리곤 푹. 더 깊이 쑤셔 넣은 나는 그제 서야 그녀에게서 도망칠 수 있었다. 죽음이라는 도피를... 그렇게 시체가 되어버린 남자를 아쉬운 눈으로 쳐다보던 그녀는 그의 가슴에서 칼을 뽑았다. 뿜어져 나오는 피들. “네가 이겼어..삼십분 만에 나한테서 도망쳤구나..키힉” 그의 피를 온통 뒤집어 쓴 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발목을 잡았다. 그리곤 그의 발목, 무릎, 허벅지, 허리, 손, 어깨 등을 토막토막 잘라서 숲 속 이리저리로 던졌다. “자..맛있게 먹으렴. 나의 귀여운 아가들아..” 곧이어 토막 난 시체가 떨어진 곳의 풀들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서 무언가를 뜯어 먹는 듯, 끔찍한 소리들이 들려왔다. 1
[공포/추리스릴러] 난 사이코패스가 아냐 (1)
자작이니 잘 부탁드려요' -'
첫 번째 살인
또각또각
아까부터 자꾸 뒤에서 발자국소리가 들린다.
소리로 봐서는 여자의 하이힐 소리 같은데..
이 좁은 골목길까지 쫓아올 줄은 몰랐다.
처음엔 그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겠지 싶었지만,
아니었다.
일부러 골목을 빙빙 돌아 산 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건만,
저 구두소리는 계속해서 날 쫓아왔다.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갖던 번화가부터,
친구들과 헤어져 집으로 가는 골목길을 들어설 때에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심장은 벌렁거리고, 식은땀에 옷은 이미 축축해졌다.
드문드문 있는 가로등 불빛에 여자의 그림자가 보이기도 했지만,
길게 늘어져 흔들리는 그녀의 머리카락과 가느다란 팔, 다리가 귀신같은 느낌에 오히려 무섭기만 하다.
빨리 뛰어가고 싶지만, 뒤에 있는 저 여자가 뭔가 알아차리고 미친 듯 쫓아오기라도 하면,
아마 난 금방 붙잡히고 말 것이다.
지친 내 앞으론 산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길의 끄트머리가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양 옆에는 높은 담벼락뿐.
갈 수 있는 길이라고는 눈앞에 이 산으로 올라가는 길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 하지?
...일단은 올라가야겠다.
헉..헉...
산길로 들어선지 벌써 삼십분 째...
그 여자는 지치지도 않았는지 여전히 같은 속도로 쫓아오고 있다.
시간을 알려주던 핸드폰은 배터리가 다 되어 꺼진지 오래였고,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간간히 비추는 달빛으로 간신히 손목시계의 시간만 확인할 뿐이었다.
11시28분 더 이상 방법이 없다.
그녀에게 쫓긴지 2시간이 되어간다.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
이렇게 된 거 죽을 땐 죽더라도 이유나 듣고 죽자.
그렇게 다짐한 나는 질질 끌며 달리던 다리를 멈추고 뒤로 돌아섰다.
나를 쫓아오던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과 빨간색 코트..
어찌 보면 흔한 차림새였지만, 달빛 아래에서 본 그녀는 흡사 내 목숨을 노리고 찾아온 저승사자와 같은 느낌이었다.
“야!!! 대체 날 쫓아오는 이유가 뭐야!!!!”
“…….”
그녀는 대답도 없이 긴 머리카락 사이로 음산하게 웃으며 다가올 뿐이었다.
나는 뒷걸음치며 물었다.
“대..대체 뭐냐고!!!”
“…….”
그녀는 말없이 다가와 내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밀고 입 꼬리를 올렸다.
그리곤 드디어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리..재밌는 놀이할까?”
“재..재밌는 놀이...?”
난 그녀의 웃고 있는 눈을 바라보며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내가 술래를 할게, 넌 앞으로 한 시간 동안, 나에게서 도망가기만 하면 돼...그럼 더 이상 쫓아가지 않을게...”
“저..정말이야?”
“그래..그럼.....시작!!!!”
그녀는 내 귀 바로 옆에서 빽 소리를 지른 뒤 다시 똑바로 일어서서 날 무섭게 노려보며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다섯...넷...”
숫자를 세던 그녀가 자신의 긴 코트 안에서 기다란 식칼을 꺼냈다.
칼을 꺼내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나는 경악하며 지쳐서 힘이 풀린 다리로 열심히 숲의 더 깊은 곳을 향해 달려갔다.
저..저년은 날 살려줄 생각 따윈 없던 거야...!
멀리서 그녀가 숫자를 다 센 것이 들렸고, 이어서 풀이 스치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안 돼...이런데서 죽을 수는 없어..어떻게든 도망쳐야해..
하지만 힘이 풀려 질질 끌리는 다리로는 지친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 그녀를 따돌릴 수 없었다.
“찾..았...다!!!!”
그녀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려던 난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넘어진다는 걸 인식하지 못해서 얼굴부터 넘어진 나는 돌부리에 찍혀 턱이 길게 찢어졌다.
“이런데서 넘어지다니..운도 없구나..”
안타까워하는 목소리와는 다르게 그녀는 아주 밝게 웃고 있었다.
소리만 안냈다 뿐이지, 박장대소하는 얼굴이었다.
턱에서 흐르는 피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그녀는 혀로 입술을 쓱 핥더니 이내 늘어뜨리고 있던 식칼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그녀는 광기어린 눈으로 날 내려다보며 칼을 내리쳤다.
“끄아아아아악!!!!!”
그녀가 내 정강이를 칼로 찍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이 엄습했다.
난 내 왼다리를 붙들고 비명을 질렀다.
누군가 이 비명을 들어주길 바라며..
하지만 이 깊은 산 속에 누가 와줄까..
그녀는 날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는 듯 했다.
천천히...고통스럽게...죽지 못해 살며 죽고 싶어 버둥거리는 내 모습이 보고 싶은 것일 테지...
“크...허..어...어윽”
흰자위를 드러내며 경련을 일으키는 내 모습을 보며 그녀는 웃기 시작했다.
“크크크큭 하아아..역시 재밌어..키키킥”
난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부들부들 떨리는 몸으로 칼이 박혀있는 내 다리를 쳐다보았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피...쏟아지는 피를 보고 있으려니 순간 머리가 핑 돌았다.
그녀는 혹여나 내가 쇼크로 죽어버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내 앞에 쪼그려 앉았다.
“괜찮아? 아직은 죽으면 안 돼..내가 한 시간 동안이라고 그랬잖아...”
다시 벌떡 일어난 그녀는 정강이뼈에 박혀 움직이지 않는 칼을 홱 꺾어 뼈를 벌려 뽑아냈다.
“어헉!!!...끄으윽..끅.....끄아악!!!”
참을 수 없는 비명이 목구멍을 뚫고 삐져나왔다.
비명을 지를수록, 고통스러워할수록 그녀가 더 즐거워할 것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차마 참고 버티기가 힘든 고통이었다.
“그래..좋은 반응이야...이 고통 더 느끼고 싶지 않지? 그러니까 어서 도망쳐! 내가 10초만 기다려줄게..”
난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한 채 어떻게 해서든 살고 싶다는 마음하나로 그녀에게서 벗어나려 기어가기 시작했다.
“흐으...흐으으....”
멈추지 않는 신음소리와 떨림이 다리의 고통을 새삼 다시 느끼게 만들었다.
난 그럴수록 진해지는 고통과 흐려지는 의식을 어찌하지 못하고 비틀거렸다.
“여섯...다섯...키힉”
그녀는 알 수없는 웃음소리를 내며 기어가는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좀 더..더 멀리 도망가야 해...저 여자가 찾지 못하는 곳까지...
“셋..둘...하나.....”
타임오버.
그녀는 얼마가지도 못하고 헐떡이는 나에게 느린 걸음으로 다가왔다.
나는 바들바들 떨며 고개를 돌렸다.
역시나 음산하게 웃고 있는 그녀.
그녀는 칼을 들어 천천히 느린 동작으로 내 가슴을 찔렀다.
“커...헉...”
이번엔 제대로 소리도 지르지 못했다.
폐를 뚫고 들어 온 칼.
칼이 몸속에 박히면 이렇게나 차갑게 느껴지는 구나...
“히윽...히아....”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한참을 애쓰던 나는 차라리 이대로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직 가슴에 박혀있는 칼에 떨리는 손을 가져다댔다.
그리곤 푹.
더 깊이 쑤셔 넣은 나는 그제 서야 그녀에게서 도망칠 수 있었다.
죽음이라는 도피를...
그렇게 시체가 되어버린 남자를 아쉬운 눈으로 쳐다보던 그녀는 그의 가슴에서 칼을 뽑았다.
뿜어져 나오는 피들.
“네가 이겼어..삼십분 만에 나한테서 도망쳤구나..키힉”
그의 피를 온통 뒤집어 쓴 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발목을 잡았다.
그리곤 그의 발목, 무릎, 허벅지, 허리, 손, 어깨 등을 토막토막 잘라서 숲 속 이리저리로 던졌다.
“자..맛있게 먹으렴. 나의 귀여운 아가들아..”
곧이어 토막 난 시체가 떨어진 곳의 풀들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서 무언가를 뜯어 먹는 듯, 끔찍한 소리들이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