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0살인 여대생입니다.대학생이 되고 첫 방학을 맞으니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생각하던 찰나 갑자기 체대 입시생이 계시다면 머리도 식힐 겸 흥미로운 얘기 해주고 싶어서요.-------------------------------------------------------------------------------저는 외국(이라기 보다는 동남아)에서 약 15년을 살다가 작년 이맘때 즈음 입시 준비를 하러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하아..-_- 이 이야기 시작하자니 한숨부터 나오는군요 고3이되어서 피눈물흘리며 올렸던 내신, 그와 동시에 딴 토플 토익 점수를 믿고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목표로 하고 서초구에 있는 어느 체대입시학원에 등록했져.체육을 좋아하고 ..뭐 나름 제가 운동신경이 좋다고 생각했어요(제발 악플 달지말아요 제발제발 하악 ㅠㅠ제발...) 저같이 타국에서 초,중,고 과정을 밟은 사람들을 재외국민이라고 부르는데요 실기 때는 멀리던지기, 10M왕복달리기, 농구 레이업, 배구 언더오바, 높이 뛰기, 턱걸이, 앞구르기뒷구르기덤블링 외에 전공실기를 하나를 택해서 봐야했는데 국제학교에서 중딩 때 꼴에 수영 대표 했던 것을 믿고 저는 수영을 택했어요. 전공 실기 말고는 다른 거 연습할 때는 견딜..만(?) 했어요. 근데 ㅡㅡ ......... 저희 학원 다니시다가 연세대 체교인가 사체 대학교 or 대학원 가신 분이 수영을 가르쳐주셨거든요 초반에 그 선생님 JBS[자부심] 쩌시고 뭐.. 자기의 제자들은 거의 다 좋은 곳 갔다고 말씀하셨지만 뭐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그 분께서 돈을 안 받고 절 가르켜주셨는데요 그래서 엄청 고마운 마음과 존경과 믿음으로 그 선생님 따르려고 처음엔.. 정말 예의바르고 자기 자랑 늘어놓아도 막 "우ㅏ아..정말요? "이러고 그랬거든요 운동해보신분들 아시겠지만 몸이 자신의 생각만큼, 코치 선생님의 기대만큼 잘 안 따라주잖아요, 저는 나름 최선을 다한다고 하는데 이 분이 너무 폭력적으로 변하는거에요목소리가 울리고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수영장에서 저에게 "ㅆ.ㅂ.놈아!" "@#새끼야!" 소리를 지르는건 아예 기본이 되버리시고. 한번은 ㅡㅡ 킥보드로 제 머리를 휘갈기는거 있죠 또 너 이런식으로 해서 서울대 붙으면 내가 니한테 무릎꿇고 빌겠다고어디가서 내 제자라고 하지말라고. ㅋㅋ 뭐 .. 이쯤이야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겠죠. 혹독한 훈련을 거치면 좋으니깐요 그런데.어느 날 그 선생님께 시험볼 때 즘이면 기록이 몇분정도로 나올까 물어보니까나중에 시험보기 전날인가 전에 약을 주겠다는거에요ㅡㅡ 그거 먹으면 힘든거 까먹게 된다고 한 2-3초 당길 수 있다고.. (수영하셨다면아실거에요.기록1초도 당기는거 무즤힘들다는거)이제까지 자기 제자들 그거 먹였다고. 그거 먹고나서 기록 당겼다고 실기때. ................... 약물 얘기 체육관 선생님들, 원장샘들한테 하면 좀 뭔가 잘못될 것 같아서 일부러 수영연습 안나갔어요. 안나가니까 춉내 불같이 내 욕을 선생님들한테 하는거에염.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 선생님과 쌩~하게 되었죠 물론 부모님 처음에 저에겐 화내셨지만 제가 그 약물 얘기 해드리니까 기겁을 하시더라구요. 어쨌든 제 힘으로 수영 연습을 하고체육관에서도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한명 뽑는데 2등해서 결국 떨어졌어요ㅡ.,ㅡ (붙었으면 좋았을껄..그쵸?) 지금은 다른S대 (ㅋㅋ) 영문과 재학중이구요,영어로 수업을 하는 체육교사가 되는 저의 꿈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그 선생님의 제자로 약물을 먹고 실기 때 날라서 1등을 해서(약물먹고도 그렇게 못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재학중이라면 ......... 남은 인생 모두 다가 거짓이 됬겠죠?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장문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
체대 입시생 시절 겪었던 일
안녕하세요 올해 20살인 여대생입니다.
대학생이 되고 첫 방학을 맞으니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생각하던 찰나 갑자기 체대 입시생이 계시다면 머리도 식힐 겸 흥미로운 얘기 해주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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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국(이라기 보다는 동남아)에서 약 15년을 살다가 작년 이맘때 즈음 입시 준비를 하러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하아..-_- 이 이야기 시작하자니 한숨부터 나오는군요
고3이되어서 피눈물흘리며 올렸던 내신, 그와 동시에 딴 토플 토익 점수를 믿고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목표로 하고 서초구에 있는 어느 체대입시학원에 등록했져.
체육을 좋아하고 ..뭐 나름 제가 운동신경이 좋다고 생각했어요(제발 악플 달지말아요 제발제발 하악 ㅠㅠ제발...)
저같이 타국에서 초,중,고 과정을 밟은 사람들을 재외국민이라고 부르는데요
실기 때는 멀리던지기, 10M왕복달리기, 농구 레이업, 배구 언더오바, 높이 뛰기, 턱걸이, 앞구르기뒷구르기덤블링 외에 전공실기를 하나를 택해서 봐야했는데 국제학교에서 중딩 때 꼴에 수영 대표 했던 것을 믿고 저는 수영을 택했어요.
전공 실기 말고는 다른 거 연습할 때는 견딜..만(?) 했어요.
근데 ㅡㅡ .........
저희 학원 다니시다가 연세대 체교인가 사체 대학교 or 대학원 가신 분이 수영을 가르쳐주셨거든요
초반에 그 선생님 JBS[자부심] 쩌시고 뭐.. 자기의 제자들은 거의 다 좋은 곳 갔다고 말씀하셨지만 뭐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그 분께서 돈을 안 받고 절 가르켜주셨는데요
그래서 엄청 고마운 마음과 존경과 믿음으로 그 선생님 따르려고 처음엔.. 정말 예의바르고 자기 자랑 늘어놓아도 막 "우ㅏ아..정말요? "이러고 그랬거든요
운동해보신분들 아시겠지만 몸이 자신의 생각만큼, 코치 선생님의 기대만큼 잘 안 따라주잖아요,
저는 나름 최선을 다한다고 하는데 이 분이 너무 폭력적으로 변하는거에요
목소리가 울리고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수영장에서 저에게 "ㅆ.ㅂ.놈아!" "@#새끼야!" 소리를 지르는건 아예 기본이 되버리시고. 한번은 ㅡㅡ 킥보드로 제 머리를 휘갈기는거 있죠
또 너 이런식으로 해서 서울대 붙으면 내가 니한테 무릎꿇고 빌겠다고
어디가서 내 제자라고 하지말라고. ㅋㅋ
뭐 .. 이쯤이야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겠죠. 혹독한 훈련을 거치면 좋으니깐요
그런데.
어느 날 그 선생님께 시험볼 때 즘이면 기록이 몇분정도로 나올까 물어보니까
나중에 시험보기 전날인가 전에 약을 주겠다는거에요ㅡㅡ 그거 먹으면 힘든거 까먹게 된다고 한 2-3초 당길 수 있다고.. (수영하셨다면아실거에요.기록1초도 당기는거 무즤힘들다는거)
이제까지 자기 제자들 그거 먹였다고. 그거 먹고나서 기록 당겼다고 실기때.
...................
약물 얘기 체육관 선생님들, 원장샘들한테 하면 좀 뭔가 잘못될 것 같아서 일부러 수영연습 안나갔어요.
안나가니까 춉내 불같이 내 욕을 선생님들한테 하는거에염.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 선생님과 쌩~하게 되었죠
물론 부모님 처음에 저에겐 화내셨지만 제가 그 약물 얘기 해드리니까 기겁을 하시더라구요.
어쨌든 제 힘으로 수영 연습을 하고
체육관에서도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한명 뽑는데 2등해서 결국 떨어졌어요ㅡ.,ㅡ
(붙었으면 좋았을껄..그쵸?)
지금은 다른S대 (ㅋㅋ) 영문과 재학중이구요,
영어로 수업을 하는 체육교사가 되는 저의 꿈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그 선생님의 제자로 약물을 먹고 실기 때 날라서 1등을 해서(약물먹고도 그렇게 못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재학중이라면 .........
남은 인생 모두 다가 거짓이 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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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장문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