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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5
조회139

결혼10년차에 아이둘...

남편은 자상하긴 하지만, 화가나면 자기 분을 못이겨

이것저것 때려부수고 던져대기, 욕은 기본...애들한테까지...

심할때 너무 무서워 경찰서에 신고도 해봤다.

시댁어른들과의 갈등...

기분 쫌만 나빠도 친정부모한테교육을 어떻게 받았느냐 부터 나오는...

신혼 초 부터 그렇게 당하고 살아서 신랑에게조차 이젠 아무 감정도 없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이혼이라는게 절실하더라.

그러고 돌아보니 아이 둘...

애아빠에게 시부모에게 맡겨봤자 애 교육만 망칠것 같고...

내가 데리고 살자니 자신없고...사면초가...

이혼을 생각한건 9년쭘 되었고 5년 전쯤 마음을 잡아 보려고

종교에 의지한적도 있고, 아이들에게 의존해 살아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각방쓰기를 계속...

결혼 10년동안 부부관계 15회쯤?

아무 느낌없이 어른들이 대주라니까...그래야 가정이 평화롭다니까...

그러다가 옷깃조차 스치는게 싫어져 이젠 그것마져도 뚝...

그래서 신랑이 자주 화내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난 아무 감정없이 대주기만 하는건 싫고...

요새...이혼하고 싶어 안달이 난 나...

애들도 안중에 없다.

내인생이다...인생 한번살지 두번 살겠냐...

앞으로 참고 살면 삼십년...사십년을 붙어 살아야 하는데...

그건 나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일인거 같다.

술쳐먹고 또 한번 살림 때려 부수는날을 기다려 본다.

그땐 이혼의 뜻을 비춰보리라...

지금 난 제정신인가?  후....

술먹은뒤 폭력적이거나 거실한복판에 오바이트를 해놓는다든가 체취나 입냄세가 지독한거 빼곤 별 나쁜점은 없는데...도저히 못견디겠다.

 

애들만 불쌍하지...이혼 소송을 하면 어떻게 될라나...

 

그러는 찰나에 옛 연인을 만났다.

그와 만나 행복하다.

그와 단 하루만이라도 같이 살아보고 싶다.

죽어도 후회 없을것 같다.

이도 저도 필요없고...이혼하고 그와 같이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