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숨소리가 남아 있을때

아직도 내게 당당한 남자2004.06.07
조회611

늦은 결혼 아이가 하나 생겼죠 아들놈으로 아주 이쁘고 넘 사랑스럽고

남들 아이가 둘일때 우린 귀하게 하나 얻었죠

근데 동안 우린 주말부부였어여

난 경기도에 그는 전라도에

그래서 귀하게 얻었죠

첫 아이는 계류유산이었죠  그 슬픔이란 .....그리고 이젠

아이를 갖고 출산한지 지금 5개월 되었는데  그사이 우린 잠자리가 4번정도 있었나

지금 생각해보니 무심도 했지만 그가 먼저 거절해고 피곤하다 태아한테 해롭다등등 했던거 같아여

그런데 지난번 주말에 첨으로 그의 오피스텔에 들렀어요

아주 우연하게 가게 됐어요  연락없이 갑자기.

주말에 교육이 있었는데 내가 지각해서 교육을 못갔어요  그래서 대신 신랑한테 갔죠

청소해주다 보니 휴지통에서 콘돔이랑 뒷처리 휴지가 나오더라구여

뒷골이 띵하더니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 거예요

내가 무슨 나쁜일을 저지른것처럼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되나 차분히 생각해봐도 이건 아닌거죠

내가 아무리 감정을 정리하고 냉정하게 하려고 해도 아니더라구여

결국 싸우고 마음을 접어도 그는 너무 당당히 아니라고 ,

그러나  알고 보니 여관도 다니고 룸싸롱도 다니고 카드결재비가 거의 170만원정도 나왔고

핸드폰에 여자들 3명정도 전화번호가 저장 되어있고 최근에 전화도 하고 있고 아가씨들 명함도 고이 간직하고 있고 ...내 참 이해를 할수가 없어

그래도 업무상 끝내 업무상이라고 하니, 다좋아 다좋다고 하지

그래도 숙소에 그런 물건이 나와야 될까 그것도 업무란 말인지

이런상황에 시누이란 사람이 자기에게 제사인데 오는지 안오는지 안부전화 없었다고 욕을 해대고

알 수없는 시집식구들의 속마음

지금 별거중인데 아들한테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고 약한마음 생기다가도 아들 얼굴 한번 보고 참고참고

전화도 안하고 주말인데 서로 연락이 없죠

 약을먹고 정리를 할까 그냥 참고 있을까  자꾸만 약해지고 혼란스럽고 그럼 아들은 혼자서 눈물만 나오고 누구한테도 말못하고 내색도 못하고 내내 혼자 있으면서 가슴만 상처가 커지고  

이런 상태인 경우 어떻게 풀어나갸야 될런지

아이는 친정에서 키워주고 있고 주말에나 가게 되는데 별거 상태에서 주말에 아이아빠가 오지 않고 있으면 아이한테 뭐라고 말해주나 식구들한테 바쁘다는 것도 한두번이지

온다고 해도 그 감정의 이중처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초라한 모습에 내가 여자라는 것이 비참하고 잠도 오지 않고 먹지도 않고 ...

그동안 참 성실하게 잘해주던 모습이 다 거짓이라니 이런 배신감에 견딜수 없고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살고 있는 모습에 역겹고 더럽고 그러면서도 아이한테는 존경심있는 아빠가 되겠다고 ..

내남자라고 믿었던 사람의 모습이 환상이 깨지면서 삶이 누추해진다

다들 이러면서 살아가는 건가

이런 게 삶의 모습이란 말인가

이혼! 별거 ! 이것만의 최선의 해결책인가 참는것만이 능사인가

아직도 내게 당당한 남자 

미안하단 말도 없고 잘못한거 없다고 하는 데 오히려 큰소리를 당당히 하는데...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다

님들이여

내게 용기를 주고 삶의 현명한 방안을 경혐의 비책을 알려주구랴

내 숨소리가 남아있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