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훈련소 귀신 이야기 외전 17탄 : 타이밍 입니다.

수호앙마2009.07.06
조회2,226

공군 훈련소 귀신 이야기 외전 17탄 : 타이밍... 입니다.

 

- '나이스 타이밍~!'

 

어디선가 한번은 들어보셨을 대사 아닌가요?

 

아니라구요??

 

그럼 이건 어떤가요??

 

'인생은 타이밍~'

 

뭐... 저것조차 못들어 본 말이라면... 전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지금이 그말을 들어본 첫번째 타이밍이라는 말밖엔...

 

세상을 살다보면... 참으로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령, 단순한 예중 하나로...

 

날아가던 새가 싼 똥을... 내가 맞는 상황... ㅡ,.ㅡ;;;

 

이게 확률적으로 얼마나 될까요?? 계산은 안해봤지만... 새가 저를 미워해서, 일부러 조준해서 싸지 않는 이상은... 아니, 설령 조준해서 싸준다해도, 날아가는 속도와 똥이 떨어지는 각도, 그리고, 내가 이동하는 거리와 바람의 풍향과 풍속, 또한, 똥의 무게... 그리고, 똥을 싼 새와 저의 거리... 등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변수들이 작용하죠...

 

그런 엄청난 변수들을 뚫어내고, 새님은 저의 머리위에 정확히 본인의 생리적 회포를 푸시는것을 보면... 더구나... 하필 그 순간에 똥이 마렵다는 전제조건까지 부여한다면... 일부러 그런것이라 생각하기는 정말 어려울 것 같네요... -_-;;;

 

저렇게 복잡한 상황을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는 위대한 단어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타이밍~!'

 

그냥 단순하게, 위의 복잡한 상황에 대한 저 단어를 대입해보면...

 

'그냥 새가 똥을 싸서, 떨어지는 그 자리에... 내가 맞는 타이밍에 지나간것 일뿐...'

 

어때요?

 

머리복잡하지 않고, 간단히 설명되죠?

 

또한 이 타이밍이 기가막히게 안맞는 경우도 있으니...

 

저의 경험상...으론... 로또.... -_-;;;

 

이넘의 로또라는게 확률적인 게임이기때문에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중 하나를 선택해서 두어달을 진행했죠~

 

그게 무엇이냐~ 별것 아닙니다. 많이 나올 것 같은 번호조합과 제가 좋아하는 번호 조합을 선택한 후, 매주 같은 번호를 체크하는것이죠~

 

걸릴때까지~!!

 

이게 무식한 방법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확률적으론 비교적 높답니다. 뭐... 그래봐야... 도진개진이지만...

 

같은 경우를 반복함으로써, 피해갈 확률을 줄이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것도 되는 사람만 되는것이더군요...

 

두달을 같은 번호를 부여잡고, 진행을 하던 전... 조금 지치고 말았죠...

 

설마... 어차피 안걸리는거, 한주 빼먹는다고... 뭔일 있겠어~?

 

음... 맞습니다... 설마가 사람잡는다는 말...

 

하필 빼먹은주에... 그동안 쭈욱~ 적어왔던, 1등번호가 당첨번호... -_-;;;

 

이게 뻥일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 분명 계실겁니다만, 생각하면 기운빠져서... 그 이상의 하소연은 생략하겠습니다... ㅡ,.ㅜ;

 

저도 그 이후로는 더이상 내것이 아니라는것을 깨닿고, 미련을 접었으니...

 

아! 다시... 산으로 올라가려던 내용을... 고이 접어 정리하자면...

 

타이밍~

 

 

- 사람과 사람의 만남도, 저 타이밍으로 대변할 수 있겠네요.

 

제 아무리... 전생의 연이 하늘에 닿아 부부가 되지 않고는 못베기는 인연일지라도, 타이밍이 어긋나 같은 자리에 있었던 적이 없다면...

 

서로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만을 안은 채, 부부의 위치엔 작별을 고해야 하겠죠...

 

또한, 사기꾼을 만나는 일도 마찬가지랍니다.

 

사기를 당하는 사람이 순진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순진하다 하더라도, 사기꾼을 만나지 못했다면... 사기를 당할 일은 없겠죠...

 

 

저의 오늘도 그런 타이밍을 절묘하게 느낄 일이 하나 있었죠...

 

메신저를 접속하여, 말을 걸려던 상대는 자리비움. 회의 후에 왔더니만...

 

말을 걸려던 상대는 언제 왔다가 갔는지... 말을 걸어놓고, 바로 오프라인... -0-;;

 

아주~ 베리~ 나이스 타이밍~~!스러운...

 

 

에헴...

 

자... 그럼...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타이밍에 대한... 공포...를 때마침 이글을 클릭한 여러분에게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가... 공포를 느낄 타이밍이... 조금씩... 서서히... 다가 오고 있습니다...

 

.....

 

 

- 오늘의 이야기는 엘레베이터의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엘레베이터와 타이밍도 뗄레야 뗄수가 없는 관계이지요...

 

단순하게, 내가 딱 도착하는 순간, 타이밍이 좋았다면, 기다림없이 엘레베이터를 오를 수 있는것이구, 그렇지 않고, 이제 막~ 출발했다면... 한참을 서서 기다려야 하니까요...

 

음... 여기서 여담을 좀 하자면...

 

전, 엘레베이터를 탄 후엔...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동안 뚫어진 구멍으로... 엘레베이터 문 밖을 보곤 한답니다...

 

그러다 한번은 멍... 하니, 올라가던중... 엘레베이터가 올라오는지를 보시려던건지... 그 창을 통해 얼굴을 바짝 들이밀고 계시는 중년 아저씨를 보고, 속된말로, 깜놀한 기억이 나네요...

 

저도 그 창을 통해 바짝 얼굴을 드밀고 있었는데, 그 아저씨와 서로 눈이 마주치면서, 흠칫!!!해 하면서, 뒷걸음질 쳤던... 마주보던 아저씨의 눈빛도 심하게 놀란듯 흔들리면서, 뒷걸음질을... 케케케... ^-^;;;

 

나중에... 그 아저씨 얼굴이 그와 같은 모습으로, 매층마다 나타나면 정말 무섭겠구나란 상상을 해보니... ㄷㄷㄷㄷ...

 

 

- 2000년대 초반쯤... 독립문 뒷쪽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있었던, 저보다 4살이 많은 여자분이신, 저의 디자인 사부님께서 겪으셨던 이야기랍니다...

 

이야기를 들은 사부님의 시점으로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 오후 4시쯤이였어...

 

언니집에서 살던 난, 저녁시간에 맞춰 오랫만에 맛있는 저녁으로 요리솜씨를 뽑내보기로 했지.

 

집 앞 마트에 갔는데, 돈이 있는 줄 알았더니...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었지 뭐니...

 

그래서, 현금출납기를 찾아 돈을 인출한 후에 마트에 가서 장을 보았지...

 

계산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언니네 집 아파트를 향했어...

 

그리구, 엘레베이터를 탔지...

 

우리집은 9층이였는데, 엘레베이터에 오른 후, 올라가던 엘레베이터의 밖을 보고 있었지...

 

그런데, 6층쯤이였어...

 

중학생? 아니면, 고등학생? 정도의 남자애 한명이 보이더라구...

 

남자애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는데, 6층을 향해 올라가던 순간... 그 창을 통해, 나와 눈이 마주쳤어... 너무나 슬픈 얼굴을 하고 있더라구...

 

그런데, 이상했어... 단지... 단지... 눈만 마주친것일 뿐이였는데, 갑자기 등골이 서늘하게 느껴지는거야...

 

그 남자애도 나와 눈빛이 마주치던 순간. 갑자기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더라구...

 

하지만... 너무 늦게 눌렀는지... 그 아이가 서있던 6층에서는 엘레베이터가 멈추지 않았고, 난 그대로 9층에서 내렸지...

 

그리고,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 때문에 서둘러 현관물을 열고 들어가 문을 잠가놓았어...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들었었거든...

 

.....

 

그런데 얼마나 지났을까...?

 

밖에서 요란스러운 소리들이 들렸지만, 난 신경쓰지 않았어... 아까 그 아이의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손이 떨려 저녁요리도 못하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한두시간이 지났을까...?

 

잠시 진정이 되어 앉아있는데, 때마침 언니가 들어오더라구...

 

그러면서, 우리 아파트에서 누가 죽었다는거야...

 

놀라서 내가 물어봤지.

 

"어? 혹시 남자애가 죽은거야?"

 

"아니...  어쩜 좋니... 여자애가 죽었는데... 우리집 바로 아래층에 사는 중학생이라네... 어떻게 우리 아파트에서 이런일이..."

 

그 순간 생각했지... 그럼 그 남자아이는 뭐지??

 

그날밤 뉴스에서는 우리 아파트의 여중생 살인사건 소식이 다뤄졌지...

 

칼로 여기저기를 난자해 죽인 잔인한 살인 사건이라고 말이야...

 

난 그때까지도... 그 남자애의 정체가 의문이였어...

 

그 아이는 뭐였을까??  그 여자애를 데려가기 위해 온 귀신인가?? 아니면... 내가 뭔가를 잘못 본건가??

 

뭐가 뭔지 모를만큼 혼란스러웠어...

 

그리고 몇일 후...

 

뉴스에서는 그 살인사건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었어...

 

범인이 잡혔다더라구... 그러면서 범인의 얼굴을 비쳐주는 순간... 난 너무 놀라서, 손에 들고 있던 리모콘을 떨어뜨리고 말았지...

 

그 범인은... 나와 엘레베이터에서 눈이 마주쳤던, 그 남자애였었으니까...

 

뉴스에서는 범인의 살해동기가... 부모님의 부부싸움으로 인해, 화풀이 할 대상을 찾아나왔다가 우리집 바로 아랫층의 소녀를 살해한것이라고 하더라구...

 

그리고, 그 소년의 집은 바로 그 소년이 서있던 6층이였고...

 

그런데... 이상한건 말야... 그 아이는 왜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지 않고 서있었다가... 내가 올라가고 난 후에 서둘러 눌렀을까?? 만약 엘레베이터 버튼을 눌렀었더라면... 내가 죽었을 수도 있었을거라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운거 있지...

 

 

- 음... 그땐 차마 말씀을 못드렸는데... 전 당시에 이렇게 생각했었죠...

 

'내림버튼은 눌렀는데... 오름버튼은 눌리지 않아서, 그대로 올라가게 된거구... 선생님을 보자마자, 서둘러 오름버튼을 눌렀을 땐, 늦어진 것 아닐까?'하고...

 

 

- 이 이야기는... 2000년대 초반, 독립문 바로 뒷편의 현대아파트에서 있었던... 부모님의 부부싸움에 화가 난 고1학생이 같은 아파트의 중2 여학생을 엘레베이터에서 칼로 무자비하게 살해한 사건의 실제 뒷이야기랍니다...

... 아마... 기억나시는 분들도 계실 듯...

 

 

- 삶과 죽음... 정말 기가막힌 타이밍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