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수알바..

새색시"2009.07.07
조회947

안녕하세요.

저는 구미에 사는 따끈따끈한 새색시입니다.

 

 결혼한지 얼마않돼서 아직 직장을 안구했어요.

 

신랑두 좀 더 쉬고나서 일하라구 하구요.

 

그래서 심심하기도 하구 반찬값이라두 벌어볼까

 

신문을 뒤적이다 십자수 알바라는걸 알게되었어요.

 

사실 십자수알바 들어는 봤습니다. 저희 이모두 하셨거든요.

 

얼마를 받는지 어떤종류를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십자수에도 종류가 엄청많잖아요. 쿠션.베게.액자.시계.기타등등...

 

저도 즐겨하는편이라 쉽게 생각하구 덥석 전화를 했지요.

 

통화를 하면서 어떻게 하는건지 얼마를 받는지 궁금한걸 물어 봤습니다.

 

거기서 어떤종류 인지는 말안하구 그냥 10장을 다하게되면 4만원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구 처음 시작할때는 보증금(?)이라구 5만원을 맡겨놓아야

 

된다구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전화를 끊구 생각을 좀 했지요.

 

10장 그냥 간단한거 10장 이겠지.. 하고 계좌번호를 받은뒤 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틀뒤 택배가 왔더라구요.

 

종이봉투를 열어보구 한참 멍하니 보고만 있었습니다.  욕도 살짝 나왔지요 ㅡㅡ;

 

십자수 도안을 펼쳐봤더니 참.. 난감했습니다.

 

도안은 주차도안 이였습니다. 쉬운거...아니였습니다.

 

여자분들 십자수 거의 한번은 다 해보셨을거에요.

 

쿠션 흔히 볼수있는 사이즈  실20~25개 정도 들어갑니다.

 

근데 주차쿠션 1/4 사이즈에 실이 22개 들어가더라구요. ㅠㅠ

 

정말 이걸 하고 꼴랑..4만원 주나 싶었죠.

 

그리고 종이봉투안에 계약서(?) 머 이런게 들어있었습니다.

 

첫줄부터 읽어보니 실을 넘 땡겨서 구멍이 나면 안되고 테두리는 한가닥씩...등등

 

그쪽 사람들도 팔려고 알바 시킨거니 하고 읽었습니다.

 

그리구 마지막에 보증금 5만원을 보내놓고 개인사정으로 맘이 바껴도

 

돈 5만원을 받을수 없다고, 10장을 다하고 나면 보내는건 본인돈으로

 

보내라고 써있었습니다.  사실 봉투 뜯어보구 하지말구 걍 보낼까? 이 생각 했어요...

 

뜨끔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내가 한다고 한거니 했습니다.

 

기한은 돈 보낸날 부터 25일 그 안에 해서 내 돈 내고 보내야 했습니다.

 

어차피 하루종일 집에있구 특별히 할일도 없으니 빡시게 하면 보름정도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만큼 안되더군요.

 

하루종일 엉덩이 붙이고 막말로 쎄빠지게 해도 한장을 못합디다. ㅡㅡ

 

손도 아파 엉덩이도 베겨 그냥 하루종일 집안일만 하라면 하겠더라구요.

 

어쩔땐 하다가 정말 혼자 미친사람 처럼 십자수에다 대고 쌍욕 했어요 ㅠㅠ

 

어찌됐던 우여곡절 끝에 기한을 이삼일 앞두고 다해서 보냈습니다.

 

아 제가 십자수를 받은 날은 5월 29일  보낸날은 6월 19일 이였습니다.

 

그때가 금요일이여서 도착은 월요일에 한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그쪽에 보냈다구 연락을 하고 돈은 언제쯤 받을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십자수 실방향 상태 머 이런걸 확인하고 보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게 얼마나 걸리는지 물었더니 길어도 일주일이라고 기다리라고 했어요.

 

그래서 기다렸죠. 일주일 꼬박!!  전화하고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전화했더니

 

사장이 중국가서 바로 처리가 안된다고 기다리라더군요.. 그래서 또 기다렸습니다.

 

또 그주가 지나고 연락했더니 알아보고 전화한다네요. 

 

제가 성격이 급해서 기다리는거 잘 못합니다. 이틀 지나고 전화비가 아까워 문자

 

보냈습니다. 또 기다려달라고 연락준다는 말밖에 안하더라구요. 성질났죠 ㅡㅡ

 

화가나니 좋은말 안나오더라구요.  저번주 토요일 또 문자 보냈습니다.

 

돈 언제줄꺼냐고 매번연락 준다더니 뭐하는거냐고.. 휴일이라 확인이 안된다네요.

 

돌아오는 월요일 그러니까 오늘 (시간이 지났군여;) 암튼 월요일에 연락준답디다.

 

오후까지 아무 연락없어서 참다참다 또 전화를 들었어요. 내일까진 처리해 준다고..

 

참... 솔직히 4만원 아니 보증금인지 먼지 포함해서 9만원 어찌보면 얼마안되는 돈

 

십자수 해서 받는돈은 4만원이죠.. 그 돈 받을려고 2주 넘게 기다리고  전화하고

 

스트레스 받고 정말 짜증납니다.  반찬값 벌어볼려고 한달을 이러고 있으니..

 

처음부터 잘못 생각한 제 잘못이지만  참  하는꼴을 보니 어이없더라구요.

 

4만원으로 속 썩을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ㅠㅠ

 

그 넘의 바느질 한다고 손가락에 굳은살 생기고 허리 아프고 후회막급입니다.

 

내일 화요일 연락안오면 또 제가 연락해야합니다. 제발 내일은 입금되었으면...

 

신랑은 하지말라고 뭐하러 하냐고 처음부터 화내서 이런말 하지도 못하고

 

혼자 이러고 있자니 속쓰리고 짜증나고... 그래서 자주 들락거리는 여기에 올려봤습니다.

에휴.. 아직 해결되진 않았지만 이렇게 글이라도 쓰고 나니 좀 낳네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혹시나 읽어주신 분.

 

기나긴 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뛰어쓰기 틀려도 이해 해주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