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헤어지고 생긴 버릇들..

싸이언20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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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홈피 하루에 수십번 넘게 놀러가서 투데이란 투데인 다 올려놓고 수상한 일촌명이나 일촌평 발견시 친히 방문 하기

 

발신자 번호 제한으로 전화걸면 나인지 눈치 챌까 가족이나 친구 핸드폰으로 전화 걸어 목소리만 듣고 끊기

 

혹시 내가 잠든 사이에 연락이 올까 싶어 진동벨로 바꾼 핸드폰 배 위에 혹은 머리 옆에 놓아 두고 잠 들기

 

예전에 주고 받은 문자, 쪽지, 대화함 하나하나 읽어보며 청승맞게 울어대기

주위 사람들 끝까지 닥달해 네 험담 억지로 받아 놓고역시 난 헤어지길 잘한거라며 궁상맞은 위안 삼기

 

너보다 훨씬 괜찮은 남자친구 옆에 끼고 거리 걸어가다 영화처럼 너랑 마주치는 애처로운 상상. 화장실 가는 횟수보다 더 자주 하기

 

슬픈 노래 가사 모조리 내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진다며 주접떨기 결국엔 그 노래 부른 가수한테까지 묘한 동질감 느끼기

 

다른 남자들 만나며 널 잊으려 발버둥 치다가 오히려 너 아님 안된단 사실만 깨닫고 돌아오는길 자락엔 공허한 가슴 움켜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