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의 직장생활

콩알20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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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임신 7개월인 예비맘이며,  금융계통에서 일한지 7년이 넘었습니다.

직장내에 임신 사실을 쉬쉬하다 점차 배가나오고 직장내에서도 소문났습니다.

그러던 중 인사발령이 나더라구요...

유통업무에서 예금업무로요...

오전에는 사무실에서 일을 하지만 오후 2시간정도는 밖에나가 상점들 집금을 도는 일이었습니다.

4개월부터 그 일을 시작했으니 이제 몸 무거워지면 바꿔주겠지 하는 하나의 희망으로 일을 했습니다.

근데...

현재도 똑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너무 서럽더라구요...

장마로 인해 억수같은 비바람이 불어오는데 무거운 몸을 이끌고 우산쓰고 돌아다녔습니다.

우산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속옷까지 다 젔었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서는데 그게 왜 그리 서럽던지요....

윗 상사들 무슨뜻으로 절 인사이동 시켜서 이일까지 시키는 걸까요??

남들이 봐서도 현부서에 인원이 충당이 될 여건이 아니다는데...

사실 사무실에 앉아있는 동안 손님 하나없이 눈치봐가며 인터넷 하고있습니다.

저만 그러는게 아니라 옆에 동료들도 다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그만두자니 신랑혼자 벌어서 이제 세식구 먹고 살기도 힘든데요...

울고 싶어도 울지도 못하겠고...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이리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