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한테 받은상처... 잊을수 있을까요..

낭길리마200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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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27의 결혼 4개월된 새댁입니다.. 짐 임신 8개월째구요...시어머니한테 받은상처... 잊을수 있을까요..

종갓집의 장손에 외동아들인 오빠와 결혼해 시할머니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있구요..

얼마전 대전에있는 시누댁에 시부모님 모셔다 드리고 인사만 잠깐하고 바로 오빠 친구네집(같은

대전이라 겸사겸사)으로 향했습니다.

그날 늦게 도착해서인지 오빠친구 부인 표정 똥씹은 얼굴더군요.. 인사도 제대로 받지도 않고...

오빠친구 부인도 임신중(저보다 한달빠릅니다)이라 그럴수 있겠거니... 했는데...

인사치레로 많이 힘드시죠?하고 물으니 대뜸 한다는 말이 당연한거 아닌가여?이더군요시어머니한테 받은상처... 잊을수 있을까요..

담날 오빠친구 새차샀다고 하길래 시승식을하는데 뒷좌석 비닐은 벗기지도 않았더군요..

오빠가 차가 참좋다고 칭찬하면서 좌석 비닐에 붙어있는 스티커(차에 붙이는 등급표시스티커)

띄어서 보니깐 그부인이 갑자기 고개 획 돌리믄서 하는말이 그거 건들지말고 제자리에 붙여놓으세요

시어머니한테 받은상처... 잊을수 있을까요.. 전 속으로 자존심도 상하고 속도 많이 상했습니다

글구나서 저희차(10년된 프라이드)보더니 이런차도 세차하냐구 묻더군요

순간 얼굴에 열이 확 오르더군요 오빠도 열많이 받았지만 친구 부인인지라 그냥 웃고 말더군요

시누집에 들렀더니 오빠 기분안좋은 표정보고 묻더이다 .. 그래서 전잘모른다고 했더니 오빠한테

가서 묻더군요

문제는 그담날 월요일이였습니다.. 12시쯤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시어머니 공무원 이시거든요) 그친구 핸펀번호 아냐구.. 모른다고 했더니 집전화번호를 묻더군요.. 당연히 저 모른다고 했구요

그랬더니 오빠친구 전화번호 하나 모르고 짐까지 모했냐구 하시더군요 거기다 우리아들 친구들한테 괄시 안당하고 살았는데 저랑 결혼하고 나서 그렇다네요...앞으로 오빠친구 모임있으면 같이 나가자고 해도 알아서 나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사실 저 어릴적 사고로 다리한쪽이 약간 불편합니다... 표는 잘안나구요.. 

아빠는 일찍돌아가시고 엄마가 저희 세자매(제가 중간이죠) 키웠거든요..

언니는 일찍 결혼해 안산살고 있습니다.. 저 상고나와서 20살때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한회사 꾸준히 다니며 월급 모조리다 생활비에 댔습니다. 엄마한테 용돈타서 쓰구요(한달에 7만원)

적금은 생각도 못했구요.. 저희 집 제 이름으루 대출받아서 겨우 장만한거라서...

임신하는 바람에 직장 관두고 곧바로 결혼했습니다.. 시댁에선 오빠뜻이 완고해서 승낙했구요

저 다리 불편한거 학창시절이나 회사생활할때 전혀 생각도 안했었고 제 주변 사람들도 제가 말해ㅅ야

그때서야 알아볼 정도로 티도 안납니다

오빠친구들 저 다리 불편한거 알지도 못하는데... 하루종일 울고 목소리가 좋지 않은걸 오빠가 알아서 그런지 어디아프냐구 계속 묻더군요

그날 저녁에 시어머니 퇴근하구 저부르더니 임산복 사왔다고 입어보라구 하시며 주시더군요

전 시어머니 저한테 넘 가혹하게 말한거 알고 미안해서 사온줄알고 맘 삭히고 어머님 고맙습니다

하곤 억지 미소 지었습니다.. 그런데 한말씀 하시더군요.. 낮에 한말 잊어버리지 말라구요.. 눈치껏 살라구요... 오빠한테도 암말 하지말라구요....

오빠 암것도 모르고 그옷보고 좋아하더군요.. 꽤비싼 옷이더군요... 엄마가 누나한테 한것처럼 너한테두 한다더니 약속 지켰다구 기분좋냐구요... 목이 딱 막혔지만 고개 끄덕였습니다....]

자꾸 가슴이 답답하구 우울해지네요... 오빠한테 어제 말했습니다.... 분가하자더군요..

저희 생활력이 없어서 분가는 생각도 못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