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충동 느끼는 동생.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발부탁이야2009.07.07
조회991

 

안녕하세요.

저는 3학년 여고딩입니다.

 

제 동생 얘기 엄청 길게 썼다가 아무도 안읽어 주실것 같애서 짧게 다시씁니다.

 

동생은 지금 17살이구요.

빨리 얘기 해드릴께요. 다 읽어주세요 ㅜㅜ!

저희집이 꽤 잘산다는 동네로 이사오고 나서 애가 망가졌습니다.

소위 논다는 친구들을 만나고 나서 담배도 피고 술은 기본이고 pc방은 거의 아지트 수준이고 학교는 아무렇지 않게 빠지고 선생님께 대들고 가출까지 하는 아이입니다.

 

학교에서도 내던진 아이. 즉 퇴학 당한 뻔한 아이였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찾아가서 한번만 부탁드린다고 엄청 비셔서 겨우 다시 학교를 다녔는데, 계속 되는 이런 방탕하고 여러사람 스트레스 주는 행동에 자퇴 시켜버렸습니다.

 

그뒤 호주에 유학을 보냈는데 거기선 도저히 못살겠다고 한국와서 정말 예전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다고 입에 발린 소리를 해서 6개월뒤 한국왔습니다.  하지만 더 심해진 행동에 아빠께서는 집에서 못나가도록 머리를 자르게 시켰습니다. 그것도 집에서 자기 손으로 자기 머리를..... 몇시간을 아빠께 빌었찌만 절대 단호하신 아빠덕분에 머리를 아주 못생기게 잘랐고 그 2주뒤 다시 또 똑같은 생활이 반복 되었습니다.

 

눈화장은 정말 뮤지컬 캣츠 수준이고 옷은 얼마나 보기 싫은 옷만 아주 골라다가 입고 ....... 나이어린 애들이 그렇게 하고 다니면 딱 그 모습있죠? 어른 눈에 보이는 어른따라하는 애들의 꼴불견 깝침 등등.

 

워낙 사람되는걸 중요하게 여기신 아빠이셔서 굉장히 싫어하셨고 결국 이렇게는 못사시겠다던 엄마의 강력한 부탁으로 장기간 유학을 준비하게됬습니다.

그전에 시간이 좀 어정쩡해서 필리핀으로 3개월간 유학을 보냈구요.

캐나다로 보냈는데 시골쪽에 있는 곳으로 보내니까 자기 친구있는대로 보내달라고 아님 우울증때문에 자살할것 같다고해서 또 따른 친구가 있는 도시쪽으로 보냈습니다. 

 

그 도시쪽 학교에서 한국애들끼리 또 사이안좋아져서 못지내겠다고 징징짜고 자기 철들었다고 한국오면 절대 안놀겠다고 해서 또 맘약하신 우리 엄마를 꼬드겨서 1년만에 다시 한국에 왔습니다.

 

아빠께서 보내주신 노트북 디카 등등 완전 만신창이..... 보내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전자제품 정말 애지중지 다루시는 저희 아빠께서는 이거 가져온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며 동생한테 잘하시려고 굉장히 노력하시더군요.

동생 유학갔다온날 저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모든 집에서 옷 악세서리 하이힐 화장품 밖에 안나오더군요. 아주 그냥 전 1년내리 쇼핑 갔다 온줄 알았습니다.

 

 거의 6,7천만원 들인 유학을 뼈빠지게 일해서 겨우 돈대줬더니 책한권 안나오는 짐에서 눈물이 안나올 수가 없더군요. 엄마아빠가 너무 불쌍해보이고 나 정말 좋은 대학 가겠다고 그때또 굳은 다짐하고......

 

지금도 집에 절대 붙어있지않고 남자애들이랑 어울려서 매일 놀러다니고 엄마한테 쌍욕까지하고 언니인 제 물건 함부로 사용하고 제자리에 안놔두고.

그렇게 하지말라고 아무리 혼내고 약속해도 또 그러고. 약속 어기는데는 이 애를 따라잡을수 없어요. 양심따윈 이미 먹어 치운상태인 애니까요.

 

옷도 빌려입고 나갔으면 깨끗이 입고와야 하는데 담배냄새 아주 쩔게 배어가지고오고. 심지어 엄마핸드백이랑 화장품까지 마구 사용하고 아무대나 놔두고....

 

집에 딱 들어왔는데 그런상황 보면 정말 화내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도 담배피는거 아빠께서 아시는 날엔 정말 동반 자살 하자고 그러실지도 모릅니다.

 

예전에 동생이 가출했을때도 그러자고 엄청 우시면서 화내셨거든요. 살 이유가 없다고 살 가치 없다고 그러시면서....

 

요즘도 아빠랑 엄청 싸웁니다. 아빠께서는 얼마나 노력하시는데.....동생한테 잘하려고. 동생은 아빠만 없어지라고 그러고 막말하고 심한말 다하고. 아빠없으면 지가 지금 앉아 처먹고있는 음식은 뭥미 -_-

 

엄마랑 저랑 이렇게 3명이서 있을때 캐나다에서 애들 다 마약하는데 자기 안한것만으로도 감사해 하라며 정말 당당히 얘기합니다. 또 돈 너무 막쓴다고 하면 이정도는 요즘애들 다쓴다고 이정도면 감사해하라고... 진짜 어이가 때리더군요.

 

오늘도 아빠께서 소송거신 중요한 재판이 있는 날인데 하루종일 엄마한테 핸드폰 사달라고 그러면서 들들 볶습니다.

 핸드폰 사달라그래서 어제 아빠랑 또 싸우면서 각서까지 썼는데도 말이죠.

 

 그 각서 내용중에 눈화장 절대 금지 있는데 오늘 또 눈화장 덕지덕지 한상태에서 엄마한테 핸드폰 사달라고 엄청 졸라서 엄마랑 나갔습니다.

 

 

그 눈화장은 별로 안한거래나 뭐래나 진짜 매일 동생말에 못이기고 당하는 우리 엄마가 너무너무 불쌍합니다.

 

엄마 괴로우신거 아는데도 불구하고 엄마한테

 

난 제3자입장이라고 엄마아빠가 애 그렇게 키운거라고 나고3인데 학원비도 제대로 못대주는 상황에 그렇게 유학비 돈 처발른것도 모잘라서 걔 나갈때마다 돈주냐고 내가 최대 피해자라고 내가 왜 그런애한테 쌍욕들어야 하냐고

 

소리질렀습니다. 엄마 괴로우신거 아는데 저도 너무너무 괴롭고 스트레스 받아서 탁 터졌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쓰는 내내 눈물이 나네요.

 

이런 동생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제 동생은 능력자입니다.

사람의 분노를 단 한번에 폭발하게 만드는..... 스트레스 받아서 기말고사도 망쳤습니다.

 

아빠께선 항상 말씀하십니다.

공부 따위 바라지도 않는다고 이 애가 제발 보통아이였으면 좋겠다고.

 

아. 엄마꼐서는 너무 스트레스 받으셔서 예전에 유방에 혹도 생기시고 몸이 굉장히 안좋아지셔서 심각하셨을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절대 정신 안차리는 동생....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횡설수설 막써서 앞뒤 안맞을수 있는데 이해 부탁드리구요

전 정말 심각합니다. 제발 좋은 조언 부탁드리고 악플 삼가해주세요 ㅜㅜ

안그래도 동생한테 악플 받은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