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싫은데.... 잘 할수 있을거 같은데...

여늬~2009.07.07
조회420

전 27의 남자입니다.

 

제 와이프는 저보다 2살 위입니다..

 

결혼한지 1년하고 한달이 지났네요

 

와이프랑 사이가 안 좋은건 4~5개월째 접어듭니다.

 

답답해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시작은 와이프의 외박입니다.

 

5개월의 일들을 글로 쓰려니 짧게 줄여 쓰도록하겠습니다.

 

그날 전 회사 직원 몇과 집근처서 술을 마셨고 와이프는 친구를 만난더군요

 

그날 늦게 끝나고 먹는거라 와이프도 오라고 했지만 따로 먹는다고 하더군요.

 

평소 저나 와이프에게 12시 이전에는 와야 한다 했는데... 그날 일찍온다 했는데 보니 12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미안해서 저나를 했는데 아직 술집이였고 같이 먹는다는 동생은 와이프가 병원에 입원했을때 알게된 여동생이었고


같이 있다했는데 금방온다고 하고 끊은뒤 집에서 샤워를 하고 나와서 저나를 하니 그냥 끊어버리는 겁니다

 

순간 황당 겸 불안? 한 맘에 다시 했는데 안 받거나 끊어버리더군요

 

그렇게 전 밤을 새며 기다렸고 결국 외박을 했구.. 그날 출근해서 정말 불쾌했습니다.

 

그렇게 늦더라도 외박은 안된다고 결혼 전 부터 알려 줬거든요 나는 그런거 이해못한다고 이유가 없는거라고

 

근데 결국 외박이 되었고 참을수 없음에 제가 장모님께 알렸죠 일이 이케 됐다고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가 와이프한테 좀 지는 편입니다 와이프가 약간 기가 쎄다 할까

 

져주기도 하지만요.. 글구 와이프테 항상 맘대로 행동하고 그런게 당연한듯 생각했는데

 

생각을 고치게 하려 글구 자신이 한 행동이 잘못이 컸다는 걸 알게 해주려 했습니다.

 

그래서 처가에 알렸고 그러다 처음으로 이혼이란 말을 와이프가 꺼냈습니다.

 

참 황당하다 할까 혼란스러웠죠

 

그러다 집에 와서 저는 아무 말을 안했고 그렇게 하루가 흘렀고 그뒤 부터 와이프가 행동이 싸늘 하더군요


자신의 행동을 잘못했다긴 보다 갑자기 이혼 얘기를 꺼내면서 상황이 웃기게 됐죠

 

어이 없고...

 

그뒤 대화를 피했고 그래두 제 성격이 금방 풀리는 터라 몇번이고 다가가려고 노력을 했고

 

그러다 우연치 않게 불행이도 시댁에서 이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게 좀 충격 이었긴 했나 봅니다

 

그 뒤 절 피하고 밖으로 나가게 되고 전 계속 화해를 유도 했지만 거절을 당했고

 

그렇게 꽤 오래 시간이 가다가 어느날 갑자기 일자리를 구했다며 일을 나간다 통보를 하더군요

 

상의가 아닌 언제 부터 출근이다 라고만 하더군요

 

그뒤 또 문제가 생겼죠

 

매일 늦게 온다는겁니다

 

11~12시 매일 이러니 전 집에서 매일 기다리고 있는데 풀어보려고 또 저는 이벤트도 해보고

 

야외로 나가 보려 했고 아무런 반응 없이 거절만 하고 그러다 또 말다툼이 나고

 

휴...그렇게 꽤 시간이 가다가 저도 잘못일수는 있지만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대화도 피하고 몸이 붙어도 싫어하고 이건 참 자존심이 상하더군요

 

그래도 전 그런거 신경 별로 안쓰는데 좀 심하다 말은 하지만 그래도 계속 어떻게든

 

잘 되려 풀어보려 하다 어느날 또 다툼을 했죠

 

난 이렇게는 못산다 매일 늦고 남편은 밥먹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9~10시 퇴근해서

 

매일 회사직원들이랑 밥는다고 하고 늦게 오고 왜 화해를 하려고 하지도 않고

 

상의도 안하고 혼자 마음대로 행동하고 등등 불만을 얘기하다

 

시댁에 전화를 했죠 이렇게는 나도 못참고 못산다고 그러다 저희 부모님 두분이

 

오셨고 그자리에서 제 심정을 밝혔고 와이프는 말로는 잘해보겠다 얘기를 했어요

 

저희 부모님은 이렇게 늦게 다닐 이유가 뭐냐고 집안일도 같이 하고 같이 뭔가를 해야지

 

매일 늦는 일자리는 관두는게 낫겠다고 돈이 궁해서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데 굳이 그일을 해야겠냐고

 

와이프도 속상했겠죠 또 알게 되셔서 그뒤 얼마후 일을 관뒀고 이번에는

 

친구를 만난다고 매일 늦더군요

 

역시 대화도 안하고 잠도 같이 안잤습니다 제가 잠든뒤 들어와서 자든지 그러더군요

 

그러다 한번은 좀 크게 다퉜죠 이런일이 계속 되니 저도 별방법을 다해봤죠

 

화도 내고 달래도 보고 이러고 저러고 3개월쯤 되었죠

 

그러다 와이프가 다치게 된일이 있었고 한달여 동안 전 병원에서 살았죠

 

매일 퇴근하거나 쉬는 날에는 병원에 있었죠

 

휴~ 미워도 아무리 미워도 그래두 부부라 생각했고...

 

와이프가 결국 병원에서도 똑같이 행동하더군요

 

그나마 병원에 입원을 계기로 우리 사이가 좀 나아지길 바랬는데..

 

처가에서 우리의 일을 모두 알게 되어서 퇴원후 물리치료 받을겸 처가에서 지냈습니다

 

매일 술을 한잔씩 먹게되었죠 저는.. 그렇다고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린다던지 그런건 아닙니다

 

다만 속이 상하니까 밥먹으면서 반병정도 먹게 된거 뿐이지..

 

휴 저도 잘못한거 알고 후회도 되기도 했고 와이프가 밉기도 했고 그래두 불쌍해 보이기도 했고

 

그래서 화해를 하고 싶었는데... 역시 처가에서도 말도 안하고 남들 앞에서만 행동을 좀 그럴뿐 똑같았죠

 

그러다 하루는 이혼하자 하더군요

 

자기가 한다니까 안 들어준다고 제가 외박을(신혼집에서 자고) 한걸로 하고 그러자고

 

전 말도 안된다 했죠

 

또 그렇게 속끓이면서 시간이 갔죠

 

그러면서 저도 안해본게 없죠

 

달래도 보고 가만히 놔둬 보기도 하고 도통 통하는게 하나도 없더군요

 

기분 풀어주려 4일 쉬는 날을 잡아 정동진에 데리고 갔습니다

 

싫다곤 안해서 좋았죠

 

제대로 여행 가본적도 별로 없고 일이 힘든 편이라 늦게 퇴근해서 집에 오면 밥먹고

 

와이프랑 드라마 좀 보다 자고 이렇게 반복이 되니 재미도 없었을 테고 우울했겠죠 결혼생활이...

 

정동진에 갔는데.. 다를게 없더군요 귀찮아 하고 짜증 내고 모르는 사람대하듯 다니고

 

휴... 그렇게 여러 일들도 있었고 같은 날의 반복이 되다가

 

와이프 오빠가와서 같이 저녁을 먹게 되었죠

 

참 좋아보였는데 그게 너무 부럽고 서럽고 서운하고 제 심정이 복잡했죠

 

그러고 형님은 댁으로 가시고 저랑 와이프는 자러 방에 들어갔죠

 

역시나 뚝~ 떨어져서... 속상했죠 이렇게 산다는게 너무 싫어서 저도 싫은 소리를 했죠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이럴바에 네말대로 헤어지는게 낫지 않겠느냐

 

언제까지 이러고 살건지 시간이 아깝다 사랑하기도 바쁜데 이러고 사는게 너무 싫다고

 

어디가면 다들 애소식 얘기들인데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산다고 말도 못하고

 

와이프 다친 후 장모님은 한마디 하시더군요 제가 어린거 같다고 왜 시댁에 얘길 했었냐고

 

그말을 듣고 나니 저희 부모님께 말도 못하겠고 혼자 꿍하고 참고 살아야하니...

 

휴.. 저도 남들처럼 웃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그담날 와이프가 집을 나갔죠

 

자기가 나가주겠다고 자기가 끝내겠다고... 바보 같이 정말 바보 같이

 

그렇게 매일 전화에 문자에 처가는 발칵 뒤집어 졌고...

 

2주만에 왔습니다.

 

이제 장인 어른도 알게 되었고 그러다 저희 집에서도 당연히 그동안 궁금했겠죠

 

제가 신혼집에 혼자 있고 와이프는 연락이 안되고 그러다 며칠전 장인어른이 이제 그만 말씀드리라고

 

장인어른이 데리고 있으면서 얘기도 나눠보고 이혼은 절대 안된다 왜그러냐 풀어야 하지 않겠냐

 

이런 저런 방법을 다 해보셨습니다

 

이제 저희 집도 알게 되었고 저희 부모님도 충격이 크셨죠

 

그냥 여자친구 사이 였으면 헤어지게 하셨겠죠...

 

그러나 저도 같은 생각인데 이혼은 말이 되질 않는다고 봅니다

 

사소한 섭섭한 감정에서 시작해 일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 남편으로서의 제 책임도 있지만

 

자신도 잘못을 했으면서 잘 해볼 생각은 커녕 오히려 이혼을 하자니...

 

마음에 제가 없답니다.. 다른일도 해볼거고 다른 사랑을 찾겠답니다...

 

너무 속상하고 힘듭니다...

 

곧 저희 부모님과 처가 어른들께서 만나실텐데...

 

전 이혼은 싫은데 저희 부모님은 다시 살아도 마찬가지 일텐데 제가 걱정이시라 하시죠...

 

처가에선 제게 미안하다고 하시죠... 다 장모님 탓이라고 잘못 키워서 그렇다고...

 

왜 양가 부모님들이 이런 고통을 겪으셔야하는지 조금만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고 하면

 

전 잘될거라 믿는데... 다신 이런일 없게 잘할수도 있는데...

 

과거는 과거인데... 지난 일들 미안하다고 와준다면 저도 이제 둘만 생각 하고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할텐데... 왜 바보 같이 저러고 버티고 있는지... 휴...

 

 

이혼은 싫은데 말이죠....

 

너무 힘드네요... 그렇다고 남자 문제도 아니라고 결백한다 하고 그렇다고 쇼핑광이라 던지 이런게 전혀 없는데

 

우울증이라 생각도 해봤긴 하지만 그래두....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생긴건지 휴...

 

글이 너무 길었죠.. 시간이 길다보니 여러 일들이 있더군요...

 

제가 속 편히 말해보긴 처음이네요... 좋은 조언... 해주실수 있나요...

 

제가 어찌 행동을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