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 없는건가?~ㅜ

sk2009.07.08
조회156

현재 2시간  거리를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30살, 남자친구는 33살이구요. 

1월에 스키장에서 우연히 대화를 하면서 알게 된 사람입니다.

저는 초등교사이구 남자친구는 사립중학교 체육교사입니다.

남자친구는 학교 운동부를 맡고 있어서 주말에도 훈련으로 바쁘게 지냅니다.

그래서 주말에도 못 보는 경우가 많죠(큰 대회가 있을 때는 더더더...)

 

바뻐서인지 관심이 저보다 덜해서인지 무심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일때문에 바뻐서 자주 못 만나는 것까지는 이해했는데, 연락까지 뜸하니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제 맘을 솔직히 털어놓고 몇번을 진지하게 얘기도 해봤어요.

지난 주말에는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 지역까지 (처음) 가서 진지한 이야기를 했죠.

제가 일때문에 바뻐서 자주 못보는 것은 이해한다. 그런데 얼굴을 자주 못보면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연락아니냐. 서로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궁금한건 당연한 거 아니냐며 제 생각을 솔직히 이야기했습니다.

 

남자친구가 그때야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더라구요.

'나는 가진 게 없다. 능력도 없다. 자기 삶에 여유가 너무 없다. 그리고 나는 가정환경도 그리 좋지 않다. (아주 어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여동생 둘이 사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어요) 내가 결혼이라는 걸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해봤다. 너는 너무 착하다. 현명하지 못하다. 나는 누굴 만나도 옆에 있는 사람을 힘들게 할 것 같지만, 너는 다른 사람 만나면 대우받고 대접 받으며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너는 나를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는 것 같다..." 이런 얘기를 쭉~쏟아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얘기했죠.

"나는 욕심이 많지 않다. 우리 둘이 벌면 우리가 원하는 것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누리며 살 수 있지 않냐, 나는 평범하게 사는 행복이 가장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로 노력하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정확한 결론이 없네요.

저런 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마음이 없어서 그렇다면 제가 담담히 접겠습니다만, 그 사람 마음을 정확히 파악이 안되네요. 남자분들 생각 들려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