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형사 이야기 episode2 술래잡기 마지막편

전선인간200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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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번엔 좀 많이 늦었네요 여름 다들 조심하시구요

이번달은 남형사이야기 에피소드3과 4를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남형사 이야기 episode2 술래잡기 마지막편 

 

 

 

 

“알겠지?  이 순경! 그러니까 좀더 다정하게 아이 어깨에 손도 올리고

왜 아이도 한번씩 번쩍 들어주고 친구들 앞에서도 계속 아이 손도 꼬옥 잡고 해주라고

꼬마애가 외롭다거나 친구들 앞에서 기죽지 않게 말야.

그리고 참 올챙이와 개구리 율동 다 외웠지? 잘 하라구.

내 부탁함세“


“네 걱정 마세요 남 형사님”


5월 8일 오전 9시

일과의 시작을 알리는 아침 태양 빛이 전날 피곤한 경찰서의 무거움을 깨울 무렵

슬며시 빛이 들어오는 경찰서의 한 켠에서

남 형사는 마치 이제 막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 마냥

이 순경의 어깨 깃을 어루만지며 했던 말들을 되 뇌이고 또 되 뇌이고 있었다.

계속 되는 야근 때문인지 누르끼리하게 충혈된 남형사의 이쁘지 않은 눈빛에서

이 순경은 오히려 거부할 수 없는 진실함마저 느끼고 있었다.


“그럼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이 순경은 커다란 포돌이 인형을 머리에 쓴 후 남 형사에 향해 말없는 경례를 붙이고

천천히 경찰서의 주차장에 위치한 순찰차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순경 이거.......”


“남 형사님 이건.......”


“괜찮아. 오늘은 이 순경이 마시라고........”


남 형사는 어쩌면 무리할 수 있는 자신의 부탁을 단 한번의 찡그림 없이

20대 젊은이다운 싱그러운 미소로

화답해주는 이 순경이 고마웠던지 오른 손을 살포시 편 후

손바닥 가장 깊은 곳으로 어디선가 가져온 유산균 음료를 꼬옥 쥐어주었다.


물론 오늘도 역시 박 반장의 책상위에서 몰래 가져온 음료이지만

이 순경은 여느 때와 달리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음료 병의 표면에서

남형사의 마음이 어떠한지 느끼고 있었다.


남 형사는 이 순경의 어깨를 말없이 쓰다듬으며 천천히 커다란 경찰서의

유리정문을 평소와는 다르게 직접 열어 주었다.


여전히 태양은 두 사람의 머리를 내리쬐고 있었고

초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강열한 태양 볕 때문인지

남 형사는 얼굴을 찡긋거린 채 잘 들리지 혼잣말을 되 뇌이고 있었다.


‘아이가 행복해야 할 텐데, 정말 행복해야 할 텐데.........‘


남 형사와 이 순경이 하얀색 경찰 순찰차에 몸을 실을 무렵


“남 선배님 전화 왔습니다. 반장님 입니다.”


김 경장은 남 형사가 책상위에 두고 간 휴대폰을 들고 경찰서의 출입문을 열고 나왔다.


“네 남형우입니다.

네?

정말입니까?“


남 형사는 박 반장에게 무슨 좋은 소식이라도 들었는지 간만에 보는 기분 좋은

주름진 웃음을 지으며 순찰차의 뒷 좌석 유리창을 두들긴 후 이 순경을 불렀다..


“그러니까 이 순경! 이렇게 하라고 알겠지?”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럼 전 먼저 다른 순찰차 타고 출발하겠습니다.”


이 순경은 남형사와 짧은 대화를 나눈 후 옆에 위치한 다른 순찰차로 자리를 옮겼다.


“이봐 김 경장 나랑 같이 저기 영등포 롯데백화점 앞에 가자구 박 영감이 기다린다네”


“네?”


“오늘 그 당돌한 꼬마아가씨 장기자랑 대회 날이잖아. 이제 결혼할 날도 얼마안남은

새 신랑이 미리 아이를 어떻게 키우나 봐야할 거 아냐“


“아........! 오늘이 그 날인가요? 그럼 가야죠. 이 순경 재롱도 구경할 겸 흐흐”


김 경장은 포돌이 인형을 쓰고 유치원생들의 틈에서 재롱을 필 이 순경을 상상하며

무언가 즐거운 듯한 웃음을 지으며 남 형사와 함께 남아있는 순찰차에 몸을 실었다.


“부르릉”

오늘따라 순찰차의 시동 소리가 유난히 맑고 경쾌하게 들렸다.






“어 벌써 시작했네”


“아 박 영감 때문에 늦었잖우. 미리미리 준비하지 것 참 꼬옥 당일 날 되어야만

준비한다니까 암튼“


남 형사는 박 반장 때문에 장기자랑 대회의 시작을 보지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듯

박 반장의 옆구리를 찌르며 말했다.


“아 것 참! 혜미 순서만 보면 될 거 아냐. 살다보면 늦을 수도 있고 그런 거지

그나저나 언제가 혜미차례야?“


박 반장의 말이 끝날 무렵

갈색으로 마련된 햇님 유치원의 대강당 무대위에서 이제 갓 20대 중반을 넘긴 듯한

유치원 교사가 혜미의 순서를 알리기 시작했다.


“다음은 달님반 이 혜미 양이 아버지와 함께 하는 올챙이와 개구리입니다.”


유치원 교사의 소개가 끝나고 초록색 개구리 복장을 한 혜미와 포돌이 복장을 한

청년이 무대위로 올라왔다.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뒷 다리가 쏘옥~! 앞다리가 쏘옥~!

팔딱 팔딱 개구리 됐네“


혜미의 노래 소리에 맞춰 포돌이와 혜미는 올챙이와 개구리의 율동을 하였고

포돌이 인형은 무언가 제대로 연습을 하지 않은 지 연신

노래와 다른 어설픈 동작을 흉내내고 있었다.


혜미의 딱딱 들어맞는 앙증스러운 율동과 가분수 포돌이 인형의 어설픈 동작이

재미있었는지 아이들은 이내 웃음을 터트렸고

개구리 인형을 쓴 혜미도 함께 하얀 조명에 어울리는 밝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쿠쿡 이 순경 저 놈 몇날 며칠을 연습하더니 여전히 헤매내요.

쿠쿡 자식 순발력하고는.........“


김 경장은 어설픈 동작은 포돌이 인형이 못내 안쓰럽고 우스운지

연신 피식 웃음을 연발하기 시작했다.


“그러게. 그래도 몸도 많이 굳었을 텐데 저 정도면 아주 훌륭한데.......”


“네?”


“아! 그런 게 있어”


남 형사의 알 수 없는 대답에 김 경장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남 형사는

박 반장에게 무슨 말을 건네기 위해 천천히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몇 초 되지 않는 남 형사의 고개돌림의 사이 유치원 강당 오른쪽 나무 벽면의

구석에서 5년 전 반 지하 단칸방에서 눈물을 흘리던 미숙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자신의 딸과 어설픈 포돌이 인형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꼭 5년 전 그때처럼 짠 내가 물씬 풍기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반장님 저기........”


남 형사의 말에 박 반장 역시 나무 벽면에 기대어 있는 미숙을 발견하고는

급변하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값진 가치를 발견한 듯한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역시 저들은 여전히 변치 않네 그렇지?”


“그러게요 참 이쁘네요”


박 반장과 남 형사는 서로의 물결치는 듯한 기분 좋게 주름진 얼굴을 쳐다보며

말없이 염화시중의 미소를 지었다.


그런 그 들의 옆에서 김 경장이 단발 웃음을 크게 외쳤다.


“하핫 저 자식 진짜 웃기네. 앞다리가 쏙이라니까 왜 배를 쳐 내밀고

지랄이야. 저거 저거 완전 코메디군 코메디 하하 남 선배님 저 것 좀 보세요

하하“


“에라이! 이 자식아!”


남 형사는 연신 포돌이의 어긋난 율동을 보고 웃어대고 있는 김 경장의 밉쌀스러운

뒷 통수를 탁 하고 한대 내리쳤다.


“아이씨 왜 때리고 그러세요?”


“왜 뒷통수 한대 맞으니까? 니도 올챙이처럼

윗 입술이 쏘옥, 눈탱이가 쏘옥 하고 튀어 나오냐?

사람이 틀릴 수도 있고 그런거지 말야“

 

"에이씨 괜히 저보고 그래요" 


 


 

그렇게 짧진 않지만 행복한 어린 꼬마 천사들의 장기자랑이 끝나고

남 형사에게 삐뚜룽 해진 김 경장과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남 형사와 박 반장은

양 옆으로 나뉘어진 유치원의 현관문 앞에서 혜미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의 햇살이 마치 어버이의 품 속 처럼 따스하게 내리쬐는 파스텔톤

풍경의 유치원 정문 앞

마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샹그리라의 불 빛과도 같은 자연이 준 가장 아름다운

조명인 햇살의 세레나데를 받으며

복도 끝 저쪽에서부터 혜미가 뛰어오고 있었다.


“아저씨! 아저씨!”



“우쌰 우리 공주님 며칠 안보는 사이에 많이 컸네. 어이구 이제 배도 올챙이처럼

뽈록 나오고 조금있음 진짜 이쁜 개구리가 되겠네.

오늘 우리 공주님 최고로 멋졌어요“


남 형사는 자신의 품 속으로 개구리 마냥 폴짝 뛰어든 혜미의 겨드랑이 사이에

두 손을 넣은 채 공중에서 회전목마를 태워주고 있었다.


“히히 그런데 아저씨 오늘 우리 포돌이 아빠 보셨어요?

혜미 너무 너무 좋아요. 포돌이 아빠 머리도 폭신 폭신 배도 폭신 폭신하구요

혜미 친구들도 우리 아빠가 젤 짱 크고 멋있다고 했어요“


“하하 그랬어요?”


“그런데 아저씨 혜미는 계속해서 아빠랑 술래잡기 놀이해도 아빠를 찾지못했는데

아저씨는 어떻게 금방 찾아요? 경찰이라 ‘에에엥! 에에엥!’ 하얀 차 타고 찾은 거예요?


“하하 우리 꼬마공주님 술래잡기 놀이의 술래는요. 언제나 제일 친한 사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랍니다.“


남 형사는 혜미를 바닥에 내린 채 오른손으로 혜미의 야무진 이마를 만지작 대고 있었고

혜미는 작은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어 무언가를 꼼지락 꼼지락 대고 있었다.


“아저씨 자 이거요!”


“응 이게 머예요?”

“아빠 찾아주면 주겠다고 한 현상금요. 이거 삼천원이니까

저기 옆에 늙은 아저씨랑 저 옆에 입나온 아저씨랑 젤루 맛있는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드셔야 해요. 혜미는 아저씨가 젤 좋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 혼자 세 개 먹으면 배 아야아야 하니까

꼭 저 아저씨들과 나눠 먹어야 해요 알았죠? 자 혜미랑 약속!“


그제서야 혜미는 자신의 바지주머니에 꼬옥 꼬옥 숨겨두었던

그애에게선 세상에서 가장 큰 돈인 삼천원을 남형사의 투박한 손에 쥐어주고

새끼손가락을 걸어 남 형사가 혼자 아이스크림을 먹고 배탈이 나지 않기를

기원하고 있었다.


이 꼬마소녀의 세상에서 가장 큰 작은 배려에 남 형사는 연신 푸근한 웃음을 지었고

지켜보던 박 반장과 뾰루퉁해졌던 김 경장의 입술 언저리도

이내 따뜻한 미소가 흘러나왔다.


“가만 있자. 이거 현상금도 받았는데 아저씨는 멀 줘야하나? 급히 온다고

선물도 준비 못했는데 이거.......“


“이봐 남형사 잠시만”


그제서야 남형사의 오른쪽 어깨 옆에서 조용히 서있던 박 반장이 혜미의 앞에 나섰다.

그는 몇 초간 말없이 혜미를 마치 자신의 손녀라도 보는 듯한 애처롭지만 사랑스러운 눈 빛으로 쳐다보다 혜미의 손을 펴고

자주색 벨벳 상자하나를 쥐어주었다.


“혜미라고 그랬지? 차암 이쁘다. 아저씨는 니가 이쁘게 태어날 줄 알고 있었단다.”


“네? 늙은 아저씨도 혜미 아세요?”


“그럼 아저씨는 혜미가 눈을 뜨기 전부터 알고 있었단다. 꼭 아저씨의 생각만큼

이쁘게 세상에 나타나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요.

혜미야 이거 아저씨가 주는 선물이니까 들고 저기 아빠한테 전달해주렴.

5년 전 얻어먹은 자장면 값이라고........“


“네? 응 그럴께요”


혜미는 총총 걸음으로 자주색 벨벳 상자를 두 손에 움켜쥔 채 복도 맞은 편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포돌이와 엄마를 향해 뛰어갔고

포돌이 인형은 혜미의 이야기를 들은 후 천천히 벨벳 상자를 열어보았다.

조금은 멀리 떨어진 거리 탓에

김 경장도 남형사도 그것이 무엇인 줄 알지 못했지만

상자가 열리고 복도의 유리창에 내리쬐는 태양 빛이 열려진 상자속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다시금 빨아드린 태양 빛보다 수십 수백배의

반짝임을 방출하는 것을 발견하고

남 형사는 그제서야 그것이 무엇임을 직감하게 되었다.


“어 박 영감! 저거 혹시 반지?”


“5년 전에 자장면 값 못 준 게 가슴에 남아서 말야. 흠흠”


박 반장은 무언가 어색하고 부끄러운 지 오른 손을 말아 쥐고 입술 끝에 댄 후

연신 마른기침을 내뱉기 시작했다.


“이야 박 영감 진짜 그 짠돌이 박 영감 맞아? 이야 이야

박 영감님 아니 진짜 박 반장님 우와와 당신 최고야.

이리와요 내 한번 안아봅시다.“


남 형사는 자신이 유치원 생이라도 된 마냥 박 반장을 끌어안고 정신없이 돌려대기 시작했고 복도의 맞은 편에서 혜미가 다시 오른손에 무언가를 쥐고 남형사들에게 달려오기 시작했다.


“이거 우리 포돌이 아빠가 주래요”


혜미는 반으로 접혀진 연습장 종이 한 장을 박 반장과 남형사에게 주었고

박 반장은 천천히 그 연습장을 펴보았다.


거기엔 이제 막 한글을 배우는 유치원생처럼 서툴고 투박하지만 가장 진실된

문장들이 쓰여 있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엔 꼭 요구르트 드릴께요”


“저 자식 저거!”


박 반장의 큰 눈엔 망울망울한 눈물들이 고이기 시작했고 남 형사는 그런

그의 어깨 위로 따뜻한 손을 올려 놓았다.


복도 끝의 저편에서 혜미와 포돌이 그리고 미숙은

오른 손을 올려 남 형사들에게 말없는 존경의 표시인 경례를 마친 후

각자의 손을 잡고 맞은 편의 출입구를 향해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들의 마주 잡은 손끝 위로 지난 5년의 여름 동안 내리쬐었던

햇살 보다 더 밝은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죄었고

남 형사는 사라지는 그들에게 눈을 때지 못하는 박 형사의 어깨를 슬그머니 돌려놓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도 가야죠”


“그래”


천천히 그들이 다른 출구를 향해 발을 옮길 무렵 엄숙한 분위기 탓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던 김 경장이 조용히 말을 꺼내었다.


“근데 저 자식 이 순경! 진짜 혜미 아빠 같지 않아요?

보셨죠? 지금 저기 나가면서 은근 슬쩍 부인이랑 혜미랑 손잡는 거

진짜 완전 남들이 보면 가족인줄 알겠더라구요.

연기대상감이라니까요. 완전“


“빵빵”


김 경장이 남 형사에게 말을 건네기 시작 했을때 갑자기 경찰 순찰차의 클락숀이

울렸다.


“아! 날 더운데 기다린다고 힘듭니다. 차 에어컨도 안나오는데 말예요.

빨리들 오세요“


유치원의 정문앞에는 언제 대기 하고 있었는지 하얀색 순찰차 한대가 서있었고

그 차의 운전석에서 이 순경이 더운 날씨 때문인지 송글한 땀을 흘려가며

음료수 하나를 먹고 있었다.


“어! 저 음료수? 야 이 순경 이 자식! 그거

아침마다 사라지는 내 유산균 음료잖아. 이 자식 니가 범인이었구나

내 오늘 너 완전 갈아 마셔버리고 만다.“


“어 저 아녜요 아니어요”


이 순경이 마시는 음료수가 매일 아침 사라지는 자신의 유산균 음료와 같은 것을 발견한

박 반장은 쏜살같이 순찰차로 달려가

이 순경의 목을 움켜잡고 흔들어 대었고


분명 포돌이 인형을 쓰고 방금 사라진 이순경이 순찰차에 앉아있는 것을

본 김 경장은 한 여름 더위라도 먹은 마냥 멍한 표정으로 남 형사와 이 순경을 번갈아 보기 시작했다.


“어 저 놈! 어 왜 여기있지? 남 선배님 저기 있는 거 이 순경 맞아요? 그럼

아까 그 포돌이는?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어리둥절하고 있는 김 경장의 뒤에서 남형사가

두 팔을 벌려 김 경장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이봐 김 경장. 원래 술래잡기에서 술래는 말야. 술래를 잡은 사람들만 아는 거라고.......”


“네!!??”


 

 


그렇게 오월의 어느 날

잠시 형평성을 잃은 신은 자그마한 어느 동네의 유치원 교정에

유난히도 따스한 햇살을 내려주고 있었다.

 

 

 

 

-남형사 이야기 episode2 술래잡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