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들린 여자들... (그냥 들은 이야기)

애플와플☆2009.07.08
조회3,221

안녕하세요.그냥 들은 이야기니까 제 소개는 따로 안할랍니다 ㅋ

 

아는 분이 집근처 고기집 사장님 얘기를 또 들은거라네요;;

 

그럼 바로 시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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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야근을 하느라 밥도 못먹고 해서 집 근처에 있는 단골 고기집에 갔다고 합니다.

(고기를 좋아하는지라 시간 신경안쓰고 그냥 갔대요;;)

 

그 가게의 사모님은 눈매가 음... 뭐랄까

 

눈꼬리가 올라간게 눈빛은 무당? 영매사? 그런 신들린 사람들의 특징같은

 

그런 느낌이었대요. 평소에도 늘 받던 느낌이지만

 

이사를 온지 1년 정도... 그러면서 아무리 이 가게에 많이 왔다고 해도

 

무턱대고 이런 질문을 하기에는 좀 그랬다는군요.

 

하지만 그 날은 어딘가 모르게 그 눈빛이 섬뜩할 정도로 강렬했답니다.

 

그래서 그 날은 작심을 하고 질문을 하기로...

 

때마침 시간도 늦었겠다 마지막 손님이어서 자신이 앉은 테이블에 와서 앉았답니다.

 

" 사장님은 눈매가 좀 무서워요. 신 받은 사람처럼 꽤 강렬해 보이는 눈빛도 있고

혹시 주변에서 신내림 받으라고 그런 얘기 안해요? "

 

" 신은 무슨 신이야. 나 하느님 믿어~ 성당다녀 "

 

" 아 그래요? 의왼데요? "

 

" 의외는 뭐가 의외야(웃음) 근데 신 얘기하니까 생각난건데 내가 전에 겪은 일인데

재미있는 얘기하나 해줄까? "

 

" 무슨 얘기요? 뭐 어쨌든 해주세요 "

 

" 1년 전쯤이었나... 왜 그 기억나지? 그 포장마차?"

 

사장님의 남편도 옆에 있어서 남편을 바라보며 물어보자 남편은 묵묵히 고개만

 

끄덕였답니다.

 

" 어쨌든 그거보다 한달가량 전에 우리가게 한창 바쁠 때 일손이 부족해서 사람을

하나 구해서 썼는데 그 여편네도 조금 사납게 생겼었어 그런데 그 여편네가

들어오고 나서 얼마 안있다가 손님도 조금씩 줄고 나도 괜히 두통이 생기는거야

한 번은 머리가 너무 아파서 사리돈(두통약)을 하루동안에 10알을 먹은 적도 있었어 "

 

(사리돈 무지하게 강해서 보통은 위 보호하는 약이랑 같이 먹습니다)

 

" 위장 다 깎이게 그걸 왜 그렇게 많이 드셨어요?! "

 

" 위장이고 뭐고 그 때는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머리가 아팠어 그러다가 장사도 안되고

머리도 너무 아프고 해서 일주일 쯤 가게 문을 닫고 집에서 쉬었지 좀 괜찮아지는 듯

싶을 쯤에 집에만 있기 심심해서 남편하고 바람쐬러 나갔다가 포장마차를 갔어"

 

(생태하천? 같은 곳에 위치한 포장마차랍니다)

 

"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소주잔에 술을 채우고 남편하고 두어잔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포장마차 사장이 안주 만들어진걸 주면서 퉁명스럽게

그러더라고 "

 

" 집(사장님)에 신이 싸우네- "

 

" 신? 무슨 신? "

 

" 집에 신이 둘이 있는데 둘이 막 싸워- "

 

사장님이 아차!싶었답니다. 머리가 아픈 이유도 알 것 같았답니다.

 

" 하나는 집한테 붙은거고 다른게 또하나 있네- "

 

" 그래? 그럼 누가 이겨? "

 

" 응? 집에가 이겨- "

 

그 얘길 듣고 '그럼 조만간 머리 아플일도 사라지겠구나'하고 생각하고는

 

별일 없이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이틀 정도 흘렀을까... 사장님이 밤에 잠을 자면서 꿈을 꾸었답니다.

 

가게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그 종업원이 가게 한쪽에서

 

조용히 나오더니 흰 보따리 두개를 한손에 하나씩 들고 조용히 가게를 나가더랍니다.

 

사장님은 종업원이 가게안에 있었다는 사실도 몰랐고 갑자기 짐보따리 같은걸

 

양손에 들고 가니까 '쟤가 왜 저러나' 싶은 마음에

 

"야! 어디가!!"하고 소리를 쳐서 불렀답니다. 종업원은 대꾸도 없이 돌아보지도 않고

 

점점 멀어져갔고 사장님은 계속해서 " 야! 어디가!! 어디가냐고!! "하면서 불렀답니다.

 

그러다가 그 종업원이 갑자기 멈추더니 뒤를 돌아서 사장님을 째려보고는

 

분명 화가 나서 씩씩거리는 느낌인데 무지 조용히 다가오더랍니다.

 

눈은 사장님을 째려보던 그 희번득거리는 눈을 고정한 채 그렇게 조용히...

 

그리고 점점 더 가까이... 사장님 앞으로 다가오더랍니다.

 

그러다가 그 종업원은 사장님 앞에서 눈을 한번 깜빡였는데 그 순간...

 

그 눈속에서 렌즈가 빠져나오는데 이는 안구가 건조해서 생기는 현상으로

 

악휴브렌즈를 사용하면 눈이 항시 촉촉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춫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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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살짝 지치는데다가 쓰면서도 소름이 돋아서 장난 좀 쳐봤어요;;;

 

계속 이을께요 이딴식으로 끝내면 욕을 바가지로 먹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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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가 그렇게 째려보며 다가오는 모습이 사장님은 순간 무섭다는 생각이 들면서

 

놀래서 잠에서 깨어났답니다.

 

그리고 몇일 후에 다시 가게문을 열고 정상적인 영업을 하게 되었는데

 

일주일 가량을 쉬었기때문에 종업원들도 다들 오랜만에 보게 되었고

 

그 와중에 그 새로 고용한 종업원이 꿈에 나왔던 것이 생각이 나서

 

꿈 얘기를 해주려고 불렀답니다.

 

" 잘 쉬었어? "

 

" 그냥 그럭저럭 쉬었죠 뭐.. "

 

" 아 참, 그런데 나 꿈에서 자기 나왔어~ "

 

" ?? "

 

" 내가 몇일 전에 꿈을 꿨는데 내가 가게에 앉아서 혼자 TV를 보고 있는데 자기가

가게 안쪽에서 나오더니 양손에 하얀 짐보따리 같은 걸 들고 막 가더라고 그래서

내가 어디가냐고 막 불렀는데 대꾸도 안하..."

 

이 쯤 말하는데 종업원이 갑자기 고개를 들어서 사장님을 째려보면서

 

 

 

 

 

 

 

 

 

 

 

 

 

 

 

 

 

 

" 내가 졌네 나 갈께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