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오리오..푸념입니다.

pio222009.07.08
조회3,084

'전 시누입니다'란 글을 썼던 pio입니다.

http://pann.nate.com/b2107515

작년 4월 드뎌 오빠네가 분가를 했습니다.
3월에 나가기로 했었지만 다른분들 사용하던 집 그대로 보내기 안스럽다고 싹 리모델링 하고 환경호르몬인가 뭔가로 15일더 버티고 있다가 4월에 나갔습니다.*^^*
처음엔 그래도 힘들거라며 살림살이는 새컴퓨터부터 치킨타올,여분용수저10벌까지 챙겨서 보냈습니다.
그간 다른일들도 심심찮게 있었지만 그래도 따로 사니 부모님께서도 마음이 좀 편안해지신것 같고, 오빠와의 소원했던 사이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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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턴 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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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분가를 할 즈음, 양로원에 가시겠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서 지금의 랑이에게(2008.12.6에 결혼했습니다) 차후에 우리부모님과 함께 사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랑이와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랑이집의 생활방식을 얼마간이라도 알기에 엄두가 나지 않아 6년전 청혼은 거절했었지만 좋아하는 마음에 헤어지진 못하고 친구처럼 연인처럼 지내왔었습니다.
솔직히 같이 살고 싶어서 제 나름대로 핑계를 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건을 걸어도 랑이는 좋아라만 했고 각자의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로 했죠......
"차라리 혼자 살라."는 어머니께 "허락을 안하시면 결혼은 안하겠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결혼을 한다면 이사람이랑 하겠습니다. 전 이사람이 좋습니다."라며 허락을 구했고.."남매가 어쩌면 이러냐.."라는 한탄소리와 함께 겨우 허락을 받았습니다.
대못을 밖은거죠...ㅜㅜ

 

랑이는 2남1녀중 막내입니다.

어른들이 반대하시는데는 이유가 있지요. 저 또한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시댁은 아버님께서 연금120만원을 타시며 아직 일을하고 계십니다. 어머니 또한 일을 하시고요. 신혼때 이미 집을 장만하고 월세를 받으며 사신분들입니다. 하지만 계속 빛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갚지 못하고 있다가 경매경고오면 랑이가 해결해 주고를 반복해 왔습니다. 이유는 가족이 씀씀이와 허례가 크고 어머닌 홍보관인가??건강용품 파는곳?? 그런곳을 즐기십니다.
우선 할부로 사고 겉으로 보이는건 헉소리가 나게 뽀대부리시고(주변에선 엄청 잘사는줄 압니다)...그러다 병원이나,꼭 써야 하는 큰일이 생기면 집을 잡힙니다...ㅡㅡ;;

 

그런데 랑이집에서....

형제들이 뭐 이렇게 빨리 결혼하느냐고 했답니다. 우리둘다 1976년생들입니다. 그소릴 듣자마자 "얼마나 빌려줬어?"라고 물었습니다. 맞습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랑이가 빌려준 돈이 많은데 그걸 갚아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이 난거죠...
어머님은 "살곳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어차피 이집 나중에 니꺼 되니까.."라고 하며 함께 살기를 권하셨답니다. 전"나 임신한거 아니라고 해."라고 했죠...네...결혼이야기 하니 임신했는줄 알고 형님처럼 시간끌면 집에 들어오겠지 하신거죠...형님요? 지금은 친정에서 돈 얻어 멀리 나갔습니다.
랑이 포크레인 기삽니다. 그동안 집에 돈 많이 들어갔죠....당연히 있는줄 알았던 적금도 없고...랑이는 본인이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가며 "허거덕"하더군요...
랑이는 집을 나올거고 결혼안해도 집에 돈 안쓰겠다고 선언을 했고, 이게 아니다 싶었는지 대출을 받아 4천을 돌려준다고, 그돈으로 옛날 화장실 자리에 방만들어 살라고 하며 그것도 대출이 잘 안된다며 시간을 끌더군요....네...전 여기까지는 예상했었습니다...그래서 4천은 받으라고 했습니다. 대신 빌려준거 다 퉁치고 알아서 살곳 구해 살겠다고 하라고 했습니다.
랑이 버는걸로 생활하고 며느리는 집안일 시키며 동네 사람들 불러다 먹이고 대출금 갚아가며 그렇게 사시고 싶으셨던 거죠..어머니 살림 거의 안하십니다. 밥 한번에 많이 해놓고 두고두고 먹다가 모자르면 햇반 사다 드십니다..^^;;결혼식 날짜가 다 오도록 시간을 끌더군요.


결국 서울 제 전세집4500에다가 모아둔돈으로 들어간 곳에 제앞으로 빌라를 샀습니다. 형제들 제앞이라는거 알고 그돈이면 시내 전세를 사지..등등 초를 치더군요. 제앞이면 몰래 대출할 수가 없으니까요^^;;예상대로 4천을 주며, 공동명의로 돌리자는 말 나오더군요."난 내집의 등기를 3달에 한번씪 확인하면서 살순 없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랑이 슬프게도 수긍하더군요...ㅡㅡ;;
결혼과 동시에 랑이앞으로 된 모든것을 해지했습니다. 연금보험까지 해지할때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해지하니..1천이 조금 더 나오더군요..하지만 시댁 식구 중 "대출 가능해"라며 서류까지 챙겨오는 사람이 있는지라 혹시라도 모르게 사고를 치면 랑이와 살 수 없을 것 같아 다 정리 했습니다.

 

시모 상견례때 제 어머니께 말을 놓더군요. 동네가 거기가 거기였지만 안면이 있는 사이도 아니고, 어려운 자리였는데 스스럼 없이 말은 놓더군요. 정말 공들여 키웠으니까 용돈 받아야 하겠다고 하시더군요. 딸처럼 대하시겠다며 형님 혼수없이 들어온거 다 감싸줬다고 하시더군요..ㅡㅡ;;
제 어머니 발끈 하셔서, 공안들여 키운 자식이 어디있느냐...누군 두엄밭에 눌러놓고 목 밟아가며 키웠겠느냐...ㅋㅋ..딸처럼 대하지 마라 그러다 나중에 서운해 한다. 며느린 며느리다. 다만 며리리 대접만 해줘라. 난 시집귀신 되라는 소리 안한다. 작고, 배운거 없고, 돈을 많이 버는거 아니고(제가 더 많이 법니다..^^;;) 사귀기만 하라는데 결혼하겠다고들 한다. 예단은 보테서 집을 사고 어렵게 시작하는 아이들이니 생략하자 ..며 맞대응 하셨구요...
시어머닌 못들은척 하시며 음식이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
그날 다시생각해 보라며, 그 집에 시집가는 한 10원도 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상견례 후 시모...시댁에 마루를 깔아야 하는데,벽지도 해야 하는데,뭐가 낡았는데..등등 압박을 하다가 제가 버티니까..반지 사이즈가 어떻게 되냐?화장품 사게 용돈 주마, 옷 사야지...등등으로 작전을 바꾸시더군요.주진 않고요.(그러면서 랑이에게 저 줄거 살려면 돈 많이 든다며 달라고 하셨구요..ㅡㅡ;;)
제가 맘고생하는게 안쓰러웠던지 어머니께서 나중에 사돈들 드리려고 마련해 놓으셨던 금 냥 짜리 두개를 내놓으시면서 가져다 주라고 하셨습니다. 가져가니 "00이랑같이 산거지?" 묻더이다. 아니라고 해도 3번을 되묻더이다. 랑이가 아니라고 하니 아주 좋아하시고...그다음에 옷이니 화장품이니 용돈이니 소리 쏙 들어가더이다..


결혼식때 제 친척들도 절을 받으려고 머리하고 한복까지 입었는데 절받으란 말씀 안하시더군요. 시댁에서 받으라 소리 안하니 그냥들 갔습니다. 비용은 4천에서 다하라 하고 대신 축의금은 가져가셨습니다. 4천으로 집도 사고,예물도 해주고, 랑이에게 빌린돈도 갚고, 결혼식에 신혼여행까지 다 대주신것처럼 하셨습니다. 랑이가 시모께 맡겼던 돈이 4천은 훨씬 넘습니다.ㅋㅋ

 

신행다녀온날 집에 불을 다 꺼놓고 어머니만 계시더군요. 매일전화 드렸고 출발하기 전, 공항에 도착해서도 전화를 했는데, 병원에 예약을 해서 가야 하고 무릎관절고 수술을 받으라는데 돈이 없고 대출도 어렵다고하시길래 저녁 못얻어 먹고 모셔다 드리는데..곱게 화장한 얼굴이 어색해보였습니다.


2일 후 누님이 전화로 일하고 있는 랑이에게 어머니께 가보라고, 이상하다고, 전화를 안받는다고 했답니다. 누님 매일 친정에 오십니다. 친정과 차로 5분거립니다. 랑이 퇴근도 늦고, 온 몸이 먼지라(포크레인 기삽니다) 샤워부터 하고 저랑 갈 셈으로 집에오니 누나가 전화를 해 아직 안가봤냐며 xxxx라고 욕을 하더군요.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소리에..."이건 쑈다.."라고 직감은 했지만 우선 랑이를 보냈습니다. 가보니..어머니 옆집에 마실가셨다고 합니다. 랑이 오길 기다리다가 가신겁니다. 어머니의 인내심 없음이 누님과의 첫 쇼를 망친겁니다.


랑이에겐 쇼라고 말은 안하고(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고, 랑이 또한 이상하다고 못느끼기에)"장가간 동생에게 막말하는건 잘못된 일."이다 라고만 했습니다.

 

신정때 집뜰이를 했습니다. 미리 시간과 날짜를 확인했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아침은 시댁이 늦게 일어나는 분들이라 점심으로 했습니다. 당일 아버님 일하는 날짜 바뀌어 못오신다고 전화 왔습니다. 11시쯤 형님내외 장조카와 해돋이 보러가서 길막혀서 못온답니다.


애가탄 랑이가 어머니게 전화했고, 어머닌 예배후 교인들이랑 어딜갔다가 오느라 늦는다고 하시더군요. 누님이 아이셋을 대리고 두손 가볍게 와서 상을 보더니 놀라 전화를 하더군요. 빨리 오라고...어머니 교인8분?이랑 함께 온답니다. '밥조금 더해야지'하고 생각하는데 누님이 그런게 어디있냐며 혼자 오라고 합니다. 드뎌 1시경 어머니 두손 가볍게 오셔서 물도 안드시고 교인들이랑 어디 가야하는데 회비가 없다고 1만원이랑 음식싸달라고 하더니 받아서 나가십니다. 따라나갔더니 승합차에 가득한 어른들이 교회를 다니라는둥,어머닌 자기 손에 있다는 둥 해대다 가더군요..새며느리 첫 집들이에, 소위 어른이라는 분들이 함께 예배를 보며 밥먹을 시간은 있고 어머니 혼자 들어오실 시간은 없다? 어이가 없었지만 웃었습니다.


조카셋 난리가 났습니다. 침대에서 뛰고 사방 묻히고...아이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이죠..그런데 가전에 붙은 비닐을 떼는 순간 랑이가 그건 손대지 말라고 하니 누님 "이건 떼야하는거야!"라며 아이에게 괜찮으니 떼라고 합니다. 아이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집에서 내신랑을 윽박지르다뇨...ㅡㅡ


집들이 후 친정에 인사간다고 미리 말했건만 5시가 되서 제가 출발해야 한다고 할때까지 일어나질 않고 랑이에게 피곤할테니 자라고만 합니다. 상차린거 보니 맏며느리감인데 둘째로 왔다며 엄마생일때 기대하겠답니다. 저...웃었습니다. 랑이 버티고 앉아잇다가 그럼 잘까? 하고 들어가더군요.(대박) 6시에 나가며 동생 피곤할테니 깨우지 말라고 합니다..ㅋㅋ

 

친정에 혼자 갔습니다. 안깨웠습니다. 집뜰이가 궁굼해 물어보시는 어머니께 철없이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후회하는 일입니다.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어머니 아직 제집에 안오십니다. 전 친정식구들 오기 전에 아무도 집에 안들인다고 했습니다. 랑이도 친정에 5월까진 안델꼬 갔습니다. 잠이나 퍼 주무시라며, 자격없다고 안델꼬 다녔습니다. 랑이 계속 따라오겠다고 사정하는거 메몰차게 했다가 5월 우리 어머니 생신날 델꼬 갔더니 고맙다고 하더군요...^^

 

랑이 카드대금이 나왔을때 보니 온 식구의 자동차보험이(시댁차들 모두 어머니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제찬 결혼과 동시에 팔았습니다) 랑이카드로 되어 있더군요..10개월할부로 11월에 결혼날짜 잡고 한달 전에 끊었더군요. 랑이 이것만 하자고 통사정 하더군요...그때 잘랐어야 하는데 못잘랐습니다...


자동차세가 나왔다고 하시길래 (친정에서 하듯이)영수증 달라고 했습니다. 당황하시며 주신 영수증을 보니 온갖세금을 cd기로 함께 낸 금액이더군요..어떻게 할까 하다 이체하겠다고 하고 야박하지만 원단위로 붙였습니다.

 

수술비 말씀을 하시길래..."그러게요...어떻해요...."하고 외면했습니다.

랑이가 용돈이야기 하길래 형은 주느냐고 했습니다.(안줍니다) 형이 주신다면, 결혼 후 몇년만에 주시는지 확인해서(결혼10년차입니다) 꼭 그해 뒤에 형님이 드리는 금액의 딱  절반금액 드린다고 했습니다.

 

대신 일주일에3-4번 가서 저녁을 해드렸습니다. 맛있는 재료가 있으면 사들고 갔습니다. 제가 가면 어머닌 집에 들어간 누님을 조카3과 함께 다시 불렀습니다. 그리고 싸주셨습니다. 가져간 식재료는 다 사용해야 했습니다. 어차피 불른다면...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오시라고 먼져 했습니다. 친정에 오는거니까라고 생각하고 벅찰때도 혼자 움직였습니다. 어머니께서 너도 좀 움직이라는 듯이 말씀하시면 "내가 왜?"라고 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려 애썼습니다.

수박이 너무 먹고 싶어서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부모님 먼저 드시고 먹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수박을 사들고 갔습니다. 시덥잖아 하시는게 보였습니다. 그때까지 전 속없게도 시장에서 맛난거 보면 어머님댁도 하며 챙겼는데, 반복되니 "해달라는 돈은 안해주고.."가 됐나 봅니다.


쌓인것도 있지만 정말 서운했습니다. 이것좀 드리고 싶다란 생각이 들어도 안갔습니다...그러다가 이번 5월에 제가 신호를 안지켜서 벌칙금 나왔다는 식으로 랑이에게 연락해 랑이가 영수증이라고 받아 왔습니다. 20만원 주정차 위반금액 안냈다고 차,집에 가압류 하겠다는 통지서였습니다. 확인해보니 6년전부터 나온 시댁차들(어머니 명의)세금, 벌금, 주정차, 과속등등을 밀려 랑이차번호랑 집으로 온겁니다. 표면상으로 걸린것만 20만원이고...60정도가 도사리고 잇더군요. 서울,경기...차번호도 여러개..경찰서에도 있고...ㅋㅋ


기가 막혔습니다. 어떻게..불안하지도 않았을까?...독촉장이 얼마나 날아왔었을텐데 모르는 척 할 수 있는지....그걸 이런식으로 며눌이 바보로 생각이 드는지...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쩝...그날로 앓아 눕게 되더군요...

 

늦게 결혼한 셈 치고 적금을 다 깨서 제앞으로 명의이전하고 보험 다시들자 라고 마음을 다잡는데 보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랑이만 오라는 시어머니 호출이 왔습니다. 전 델꼬 오지 말라더군요. 시부모님 이혼하셨다고, 사유는 시부가 연금타는걸 시모에게 안줘서 싸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혼과 함께 시부 쫓아내고, 시부연금 위자료로 달라고 했는데 안주면 너희들이 모아 달라고, 집 (우리때문에)대출받아 월금액 많이 나온다고하셨답니다. 시부들 이미 2번 이혼했다 합친 분들입니다. 그러면서 집과 다른 것들이 시모앞으로 된거죠...


우선 명의이전을 위해 인감을 받았습니다. 하루 끌고 주시더군요. 명의이전 완료 하고 랑이에게 다시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이미 형님내외랑 누님에겐 말씀하셨는데 반응이 없고, 서류 완전히 정리됐고, 살기는 힘들고....^^;;


랑이에게 대출금 정리해 드리면 또 대출 안받으시냐고하니...고개를 떨굽니다...친정부모님이라면 대출금으로 월불입금이 많다면 팔아서 정리하고 전세를 얻을것이다. 용돈은 형님께 당신이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형님이 이야기 하고 조율해야 한다....
시부 식사랑 거주는 어케하시는지 걱정이 돼어 전화해보라고 하니 안하는걸 계속 설득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지만 민망해 하실까봐 하지 못하는거라며 계속 설득했습니다.

 

정말 그런 생각 하면 안되는데 시모가 "제 집 팔아서 시모집 대출막고 같이 살거나, 용돈을 확보하거나, 시부를 제집에 우선 밀어넣고 합가를 도모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스스로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그런데요....ㅠㅠ


제 설득에 랑이가 시부께 전화를 하니 제부도에서 시모와 회먹고 계신답니다...ㅡㅜ
이혼? 아니라고 하십니다. 전화 안하던 아들이 전화를 하니 걱정했냐고...이번엔 엄마고집좀 꺽고 사시겠다고 하셨답니다.

 

결혼하고 그사이에 12kg쪘습니다. 위궤양에...폭식에...어느샌가 랑이가 아무리 잘해도 랑이에게 화를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 알고, 감안하고 결혼했는데 솔직히 힘듭니다. 집안일도, 청소도 다 싫고...랑이 손길도 싫어집니다.


하다하다 할게 없어서 쑈도쑈도 이런 생쑈를....이혼이 장난인지....

 

친정에서는 저라도 아이 빨리 가지라고, 일하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운동이나 하라고 하십니다.
스트레스요?? 일할때가 훨씬 스트레스 안받았습니다. 아이라니요...아이 가지면 도 그거 핑계로 무슨 생쑈를 하시는걸 보라고요...친정에 말은 못하고 있습니다.(집뜰이의 교훈이 있기에)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시부모님께 마음을 열어야 하는데....아직까지도 생각하면 신물이 올라옵니다..
다시 추스릴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하소연 해 봤습니다...우리 새언니가 정말 정말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