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가슴이 아픕니다.. 어찌해야할까요..

순수남2009.07.09
조회62,357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그녀가 떠나간지 이제 한달이 되었습니다. 지난번 글을 올리고 용기를 내어서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잘 지내냐고.. 새로운 직장은 어떠냐고..


곧바로 답장이 오더군요. 잘지내고 있고 새로운 직장은 맘에 든다고. 그렇게 그녀와 다시 문자를 주고받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2-30건 정도 매일 문자를 주고 받다가 4일째 되는 날 제가 전화를 하였습니다.

 

아주 반갑게 전화를 받더군요. 그래서 안부를 묻고 직장이야기 하숙집 이야기를 계속 하다가 제가 보고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녀가 그런말 하지 않아줬으면 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면 자기가 너무 죄책감이 든다고..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혹시 다른사람이 있는거냐.. 그랬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만약 다른사람이 생긴다면 저에게 꼭 이야기 해 주겠다고 자기는 아직 누구를 만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네가 준비가 되도록 도와주고 나에게 확신이 생기게 하는것이 나의 숙제인 것 같다고.

 

그날 이후로 하루에 한번 이상 꼬박꼬박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의 그녀의 생활을 듣고 그리고 제 생활도 이야기해 주고.. 그리고 그녀의 지난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2년동안 3개월을 제외하고는 계속 장거리 연애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헤어졌다고. 저도 장거리를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기분 전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나 너 있는데 놀러가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러지 말아달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제 슬슬 휴가 갈때도 되었고 네가 있는곳이 좋은 휴양지고 나는 한번도 가본적 없으니 네 얼굴도 볼겸 한번 가보고 싶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잘 모르겠다고 그러더군요..

 

며칠 후에 제가 한번 다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랬더니 진짜로 올 생각이 있는거냐고 그녀가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난 갈 마음이 없었다면 아마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을거다.. 난 진지하게 가고 싶다.. 그랬더니 그녀가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함께 5박 6일의 휴가계획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함께 있을 숙소를 잡아주었고 저는 교통편과 회사에 휴가를 내어서 후다닥 준비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3주 후면 그녀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막상 다시 볼 생각을 하니 이제는 들떠서 밤에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그녀와는 계속 매일매일 통화를 하고 문자를 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그녀가 언젠가 한번 이야기 했던 초코렛 가게에서 초코렛 한박스를 사서 카드와 함께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가 잘 먹었다고. 고맙다고.. 그런데 어떻게 그때 이야기 한 것을 기억하고 있냐고. 놀랐다고 그러더군요. 그녀의 미소만 생각하면 정말 행복합니다.

 

이제 그녀를 만나고 제 일상으로 돌아온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과연 어떻게 어디까지 흘러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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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지난번 올린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그녀가 떠나간지 이제 1주일 되었습니다.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식욕도 없고 밤에 잠도 설치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녀와 주고 받던 문자들을 다시 읽어보면서 구멍난 가슴 한구석을 채우고 있습니다..


저희는 3개월 전에 만났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2살 많습니다.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얼굴 그러나 흘러나오는 성숙함, 선함, 그리고 빛나는 미소, 제 마음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두번째로 그녀와 마주쳤을때 이대로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일하는 곳으로 무작정 찾아가서 번호를 받고 오후에 커피를 함께 마시기로 하였습니다. 그녀가 퇴근한 후 만나 함께 커피를 마시며 시간가는줄 모르게 떠들고 헤어졌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꾸준히 만났습니다. 만나기 시작한지 한달 정도 되었을때 저녁식사가 끝난 후 집까지 바래다 주면서 고백을 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아직 다른사람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좋은사람이라는 것을 자신도 잘 알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저는 그녀가 준비가 될때까지 기다릴 생각이었고 그 후에도 계속 만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그녀가 다른 도시로 일을 하러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지만 애써 좋은 기회를 잡게되어 축하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떠나기 전 주말에 함께 드라이브나 가자고 권했습니다. 그동안 만나면서 진전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의사를 존중했기때문에 손을 잡거나 한적도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만나서 드라이브를 하고 오후에는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굉장히 로맨틱한 영화였는데 저도 모르게 그녀의 어깨를 감싸안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놀라는 듯 했지만 피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집으로 데려다 주기 직전, 야경이 좋은곳에 잠깐 들렸는데 거기서 눈이 마주치고 키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녀가 정말 격렬하게 키스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는말이 아까 제가 어깨를 감싸 안았을때 정말 떨렸었다고..


그리하여 잠시 격렬한 키스를 나누고 제가 혼자사는 아파트로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녀도 다음날 약속을 전부 취소하고 다음날 오후까지 함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그러더군요. 나한테 나쁜짓 하는것 같아 미안하다고.. 내 마음은 잘 알겠는데 자기의 마음은 아직도 모르겠다고.. 그리고 그녀가 집으로 가지 않으면 안될 때까지 함께 있다가 집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 후 볼일을 보고 저녁때 조그마한 선물을 하나 준비하여 그녀의 집으로 갔습니다. 차에서 다시 계속 격렬하게 키스를 나누고 정말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또 그러더군요.. 왜 다시 찾아왔냐고.. 떠나기 정말 힘들다고..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난 기다릴 수 있다, 그리고 네가 자리를 잡는다면 그곳으로 내가 가겠다, 그러니 계속 연락 하자고.


그녀가 그러더군요.. 자기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날거라고.. 그러지 말라고. 제가 그래서, 그 좋은여자가 바로 당신이다, 난 기다리겠다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그동안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도 내 앞에 나타나 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저희는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녀 생각만 하면 계속 가슴이 아파옵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도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 그녀가 제게 나쁜짓 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을까요?
왜 그녀가 손만 뻗으면 저와 함께 할 수 있는데 그러지 않았을까요?

 

과연 그녀의 진심은 뭘까요?

 


제가 그녀와 연락을 해야할까요?